top of page

[한변 성명] 사법부의 정치화를 가속하는 '우리법∙인권법' 출신 대법관 제청을 강력히 반대한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21일, 오는 3월 퇴임하는 노태악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민기 수원고법 판사, 박순영 서울고법 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을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이번 인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되는 첫 대법관 임명이라는 점에서 향후 사법부의 구성과 방향성을 가능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추천된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것이란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보 4명 중 김민기 판사는 특정 성향의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며, 윤성식 부장판사 또한 과거 '우리법연구회'에 몸담았을 뿐만 아니라 그 후신 격인 '국제인권법연구회'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후보의 절반이 정치 편향 논란의 중심에 있는 특정 단체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다.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는 법원 내 사조직처럼 기능하며 오래전부터 사법부의 정치화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전체 판사의 10% 남짓한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러 정권에서 대법원장과 대법관, 헌법재판관 등 사법부 요직을 독식하며 '사법부의 하나회'로 불리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 출신 판사들은 "재판은 곧 정치"라거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는 위험한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주요 정치적 사건에서 편향된 판결을 서슴지 않는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해야 한다. 그러나 특정 이념을 공유하는 연구호 출신들의 사법부 장악이 근절되지 않는다면 법리가 아닌 '코드'에 의한 재판이 일반화될 것이다. 이미 사법부 내 경향력이 과도하게 비대해진 상황에서, 또다시 이들 출신이 대법관에 임명된다면 사법부 구성의 균형이 무너지고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 또한 회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 것이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특정 연구회 출신 인사의 제청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정연설 등을 통해 틈만 나면 '실용'과 '통합'의 가치를 강조하였는바, 이런 일련의 언설이 빈말이 아니라면 사법부 인선에서도 그러한 가치가 진정성 있게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은 그 어느 정파나 이념에도 치우치지 않고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는 신뢰받는 대법원을 기다리고 있다.


2026. 1. 30.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재원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자유언론국민연합 성명] 말의 숨통을 끊는 디지털 폭정을 규탄한다!

프리진 미디어 유튜브 채널이 아무런 경고도, 설명도 없이 하루아침에 폭파됐다. 이어 모채널 ‘자유지성’의 권한까지 함께 박탈되며, 수년간 쌓아온 기록과 노력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말은 끊겼고, 기록은 불탔으며, 역사는 지워졌다. 이것은 관리가 아니다. 숙청이다. 이것은 제재가 아니다. 탄압이다. 유튜브는 “스팸, 현혹, 사기”라는 흐릿한 말 몇 줄로

 
 
 
[자유언론국민연합 성명] 방송 편성·출연자 구성에 대한 권력 개입을 규탄한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의 발언은 명백한 방송법 위반 소지다 우리는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인 이규연이 공개된 방송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정 방송사의 편성과 출연자 구성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는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근본에서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이규연 수석은 20

 
 
 
[공언련 성명] 마두로 체포에 왜 MBC가 화를 내는가?

미군 특수부대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 1월 4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 소식을 보도하며 유난히 화를 냈다. 톱 리포트 인터넷 제목이 [..주권국 대통령 체포해 압송]이었다. 그리고 리포트 8개 곳곳에서 ‘주권’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의아한 일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을 때 MBC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24일 뉴

 
 
 

댓글


Get Latest News...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42, 종로빌딩 5층

자유언론국민연합 로고 이미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Email : 4freepressunion@gmail.com

Phone : 02-733-5678

Fax : 02-733-7171

© 2022~2025 by 자유언론국민연합 - Free Press Uni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