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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논평] 윤여정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 그러나 정치인은 달라.

‘우리민족끼리’로 세계인을 설득하려 든다. 75% 국부가 외국에서 오는 나라의 국민이 그렇게 생각할까? 국민은 자국의 문화와 더불어 세계적인 것으로 융화를 하고 있다. 벌써 그 역사가 오래된다. 1986년 4월 7일 독립신문이 창간하면서, 그 신문의 ‘논셜’은 서구의 인식론에서 조선을 비교하면서, 의식화 작업을 서둘렀다. 물론 서양과 다른 시간과 공간의 경험세계를 갖고 살아감으로써 다른 측면이 부각된다. 그러나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 되는 문화 융합 현상이 일어난다.


그걸 정치인이 모른 다면 인식론의 입장에서 현실론을 논하지 않는 것이다. 심층 의식 구조를 보는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론의 입장에서 정치를 이해하는 것이다. 계속 새로운 것만으로 현상을 늘어놓는다. 물론 사회주의 파시즘의 방법은 있다. 폭력으로 그렇게 만들면 된다. 그게 ‘동물의 왕국’에서나 독재자들이 갖고 있는 발상이고, 그 방법으로는 국민이 ‘고난의 행군’을 각오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이성을 파괴시고, 합리성을 뭉개버린다.


청와대는 2018년 4월 28일 「판문점 선언」, 10월 23일 「판문점 선언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작성 했다. 그 ‘군사분야 합의’는 대한민국 군의 무장해제와 같은 것이었다. 청와대는 북한의 ‘남조선 해방’의 길을 터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 상황을 미국이 읽지 못했을 이유가 없다. 물론 그 합의서는 미군과 유엔군과 협의한 것은 아니었다. 그 역사를 묻고 남북관계, 중공과의 관계를 논하는 것은 전제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된다.

청와대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고,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에게 점수를 따고 싶었다. 뉴욕 타임스는 그 이벤트를 파고들어온다. 문재인 씨의 약점을 파고 들어간 것이다. 신문에게 어느 누구든 속내를 다 보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위험한 행동을 용감하게 한 것이다.


물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뉴욕타임스는 세계의 신문이 되었다. 세계 지식인들이 보는 신문인 것이다. 그 신문에 자기 속내를 털어 놓았다. 이는 망신살이고, 절제 없는 행동이고, 대한민국 전체에게 불행한 일이다. 국가 정상이 이런 고려를 하지 않고 한 말이라면 지도자의 역량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인식론에서 문제를 발생시킨 것이다.


칸트는 이해력(apprehension, Zusammennehmung)에 관심을 가졌다. 즉 ‘함께 잡다’는 말이다. 이는 능동적 이해(active understanding)를 한다는 말이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은 재생산(reproduction)과 인식(recognition)이 함께 한다. 과거 것을 망각하고 재생산(reproduction)하면 곤란하다. 기억은 인간이 통합성〔synthesis〕의 판단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그걸 잊으면 상대방에게 실례가 된다. 그리고 인식은 직감(intuition)의 틀에서 풀이를 함으로써 인지는 인식인데, 再인지를 하는 것이다. 칸트는 개인의 선험적 연역(transcendental deduction)으로 인간 인식의 폭을 넓혀졌다. 칸트의 인식론은 그 복잡하고, 정교함 때문에 학문의 최고봉을 형성할 수 있었다. 정치인이 연구자가 아니니, 높은 수준의 것은 필요치 않다. 그러나 말을 할 때는 생각하고 말을 할 필요가 있게 된다. 조선일보 사설(2021.4.26.), 〈文·트럼프 서로 비난, 北 비핵화 ‘TV 이벤트’의 끝〉.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도자로서, 협상가로서 약했다’고 공개 비난했다. ‘김정은은 문 대통령을 존중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대북 정책을 ‘변죽만 울렸다’고 비판하자 바로 맞받아친 것이다. 자기 과시욕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트럼프가 ‘실패했다(failed)’는 문 대통령이 표현에 발끈했을 것이다. 한·미의 전·현직 대통령이 서로 폄훼하는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2018년 싱가포르 미·북 회담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님이시기 때문에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내실 것’이라고 했다. 미·북이 만나기도 전에 ‘노벨(평화)상은 트럼프가 받으셔야 한다.’고 했다. 2019년 트럼프·김정은의 판문점 회동 직전에 ‘위해한 평화를 만드는 주인공이 바로 트럼프’라고 했다. 방미 때는 ‘세계사의 엄청난 대전환’이란 말까지 했다. 트럼프가 ‘아부’에 약하다는 걸 알고 미·북 쇼를 위해 과도한 찬사를 보낸 것이다.”

지금 뉴욕타임스든, 조선일보든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금 「판문점 선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의 긴급한 상황을 담지 않고 있다. ‘남조선 해방’이란 엄중한 상황인식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이다.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386 속내가 전 세계에 공개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때문에 김정은 ‘남조선 해방’은 물 건너갔다.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라는 것이 윤여정의 아카데미상에서 가감 없이 표출되었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꼭 같은가? 윤여정 씨는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 말을 하고 있었다. 동아일보 김재희 기자(04.27), 〈‘세상에 펑! 하고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문재인 씨와 386 군상들은 잘 읽을 필요가 있다. 지금 그들은 어떻게 해서 정치를 하고 있는가? 진정 그들에게 이승만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자유와 독립‘ 정신이 있는 것인가? 5천 2백만 국민을 불쏘시개로 ’남조선 해방‘, ’우리민족끼리‘라고..그걸 세계인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인식론이 부족하다.


“절실했다. 먹고살아야 했다. 두 아이가 엄마를 쳐다보고 있었다.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를 혹독하게 담금질했다. 역경과 도전, 때로는 삐딱한 시선 속에 55년 연기 인생을 달려온 윤여정(74)은 마침내 배우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게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란다’라고 말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활짝 웃으며. 1966년 데뷔해 90여 편의 드라마, 3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배로로 자리매김한 윤여정은 이제 세계무대의 중심에 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시상하면서다.”


영화 「미나리」는 ‘아메리칸드림’, ‘가족의 가치’ 등을 담고 있었다. 그들은 미국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를 택한 것이다. 진실과 진정성 그리고 기독교인의 신앙이었다. 그게 한국인 윤여정과 같이 공감하는 영역이었다. 한국인이 성공은 결국 미국인의 것과 다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공감하는 영역이었다.


미국 아카데미상은 세계인 감각, 즉 인류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는 의미를 가졌다. 시공을 뛰어넘은 보편적 가치 말이다. 노력만 하면 통합성을 담보할 수 있다. 윤여정 씨가 그걸 보여줬다. 이는 우리가 경험하고, 배운 것을 이젠 이론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지금 청와대는 그럴 생각도 그렇게 할 수준에도 올라가지 못하니, 국민들이 실망한다. 386 정치인들은 이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 폭력 혁명만 생각하지 말고, 5천 2백만 국민을 중공 시진핑과 북한 김정은에 바칠 생각하지 말고..통일은 남북한 국민이 서로 공유할 때 가능하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을 뿐이다. 현실 정치인들은 국민보다 수준이 낮을 뿐만 아니라, 통합성〔synthesis〕이 부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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