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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논평] 언론 탓, 심한 것 아닌가?

요즘 네이버 등 포털이 공적(公敵)이 되었다. 2030세대는 포털을 그들의 운동장으로 간주했다. 세상이 바꿔 2030세대가 포털에 험한 말을 쏟아 붙는다. 이젠 집권 민주당은 포털이 징그럽다. 그들 힘을 어떻게 뺄까 걱정한다. 포털도 지금까지 교묘하게 줄타기를 하면서 자유와 독립 정신이 없이, 부역자 역할을 만했다. 그게 불찰이다. 어느 누구든 존재감 없는 개인, 즉 자기 구실을 하지 못하면 그 대우를 받게 된다. 국민 각자는 ‘민주공화주의’ 주인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주의 국가는 언론을 공적으로 여긴다.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숙청이 대상이 된다. 더욱이 그들을 비판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에 방해가 되는 언론부터 숙청하고, 자신의 역사를 다시 쓴다. 과거의 역사는 자신들의 입맛대로 재단(裁斷)한다.


언론 탓이 심하다. 경향신문 이종섭 베이징 특파원(06.24), 〈‘힘내라 빈과일보’ 줄지어 기다린 홍콩시민들…대표적 반중매체 역사 속으로, 마지막 100만부 발행〉. 중공은 비판 신문을 두고 볼 수 없다. 완전무결점의 사회주의자들은 그렇게 한다. “23일 밤 홍콩 정관오에 있는 빈과일보 사옥 앞으로 수십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휴대전화 불빛으로 빈과일보 사옥을 비추며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오후 11시45분 빈과일보 편집국에서는 마지막 신문 인쇄 버튼이 눌려졌다. 람만청(林文宗) 편집장이 사무실에 남아 있는 동료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여러분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원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며 외쳤다. ‘힘내라 빈과. 힘내라 홍콩.’ 그리고 서로를 끌어 안았다. 한 기자는 ‘독자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기사를 쓰면서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이곳은 내 일터일 뿐 아니라 내 집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신문 발행 작업을 마친 직원 30여명은 시민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건물 밖에 있던 시민 후이씨는 ‘26년전 첫 발행때부터 읽었던 신문과 언론의 자유에 작별을 고하러 왔다’며 ‘이제 감히 목소리를 낼 신문은 한 곳도 없다. 언론 자유는 이것으로 끝이다’라고 말했다. 자정을 넘긴 시각 마지막 인쇄를 마친 빈과일보 100만부가 시내 곳곳의 가판대로 옮겨졌다. 빈과일보는 이날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신문을 발행했다. 1면 제목은 ‘홍콩인들이 빗속에서 고통스런 작별을 고했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지지한다’였다. 안쪽에는 ‘안녕’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그동안 발행된 신문 1면을 모아 편집한 사진이 실렸다. 인쇄된 신문이 도착할 무렵 시내 가판대 앞에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한 시민은 ‘마지막 신문이 발행된다는 얘길 듣고 밤 10시부터 나와 가장 먼저 줄을 섰다’며 ‘10부를 사서 친구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은 6·25 71주년이다. 문재인 청와대는 6·25를 거추장스런 역사로 간주한다. 조선일보 연합뉴스(06.25), 〈6·25전쟁 71주년..현충원 묘비 닦는 탈북자. 북한의 남침에 의한 6·25전쟁 발발 71 주년을 앞둔 24일, 서울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한 탈북민이 묘비 닦기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탈북민 출신의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북한 인권 동아리 대학생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고 봉사 활동을 했다.."


조선일보 사설(06.25), 〈文 ‘김정은 솔직, 열정, 결단, 국제 감각’, 聖君이라는 건가〉. 북한의 문재인 환영행사에서 태극기를 볼 수 없었다. 그는 그 장소에서 ‘남쪽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인정할 생각도, 6·25를 진실 되게 받아드리고 싶지 않았다.


“2018년 평양방문 당시 능라도 연설을 회상하면서 ‘북한 주민의 눈빛과 태도를 통해 평화에 대한 열망이 매우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타임지는 문 대통령 발언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고모부와 이복형을 냉혹하게 살해했으며 몰살·고문·강간 등 반인륜 범죄를 주도한 인물이라고 했다. 또 과거 다섯 차례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지만 모두 어겼다고 했다.”


중앙일보 고대훈 수석논설위원(06.25), 〈문 대통령이 감동한 대접과 국격을 만든 건 6·25였다〉. 그는 진실을 외면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언론이 선전, 선동해주니 문제가 없다. “해외에 나가면 애국심이 절로 생긴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랬나 보다. 5월의 한·미정상회담과 6월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SNS에 올린 소회에는 나라 사랑의 자부심이 물씬 풍긴다. 미국에선 ‘정말 극진히 대접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개했고, G7에선 ‘한강이 이룬 기적의 역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부패와 기득권에 찌든 ‘적폐의 나라’에서 ‘국뽕’ 프레임으로 돌변한 인식 전환이 생경했지만 그래도 고마웠다....문 대통령은 훈장 수여식에서 ‘미국 참전용사들의 그 힘으로 한국은 폐허에서 다시 일어나 오늘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누리는 국격과 대접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6·25전쟁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나 할까. 쉽게 비유하자면 냉전시대에 편을 잘 먹었기에 이 정도 컸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6·25의 참혹한 현실의 과실을 따먹으면서, 중공, 북한에 대해서는 딴 소리한다. 한 입으로 여러 말을 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친중, 종북 세력의 실체가 이렇게 표출된다. 조선일보 선정민·박상현 기자(06.25), 〈‘태양광, 이미 세계 4위(면적당 설비)...50배 증설 말이 되나’〉.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2050년까지 태양광 설비를 2018년 대비 53배나 늘리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그렇게 될 경우 서울 면적의 10배, 전국토의 6% 가량이 태양광 패널로 뒤덮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공과 북한에 에너지 주권을 넘겨주고 싶은 것이 아닌가?


문제는 이런 정권을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계속하고 싶다. 동아일보 최혜령 기자(06.25), 〈與, 포털 뉴스 편집권 폐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권을 없애고 구독자가 직접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향의 언론개혁을 추진한다. 악의 적 허위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KBS 등 공영 방송의 사장, 이사 등을 추천할 때 시민사회가 추천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라고 했다. 자기들 코드와 이념에 맞는 사장, 이사를 계속 만들겠다고 한다. 종공, 북한 모양 그들의 완전무결성의 뜻을 유지하겠다는 소리다. 언론 탓이 심한 것 아닌가?


집권 여당은 국민을 계속 속이고 싶다. 동아일보 이기홍 대기자(06.25), 〈더 간교해질 대선판..소통 리더십 없인 못 헤쳐 간다.〉. “예상을 뛰어 넘는 간교한 움직임들이 물밑에서 일 것이다. 소통과 공감 능력을 배가하고, 사심 없는 내공 있는 인재들을 널리 구해 주변을 두텁게 채우는 노력을 소홀히 하면 아무리 지지율이 높은 후보라도 순식간에 추풍낙엽의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게 대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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