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기 논평] ‘스카이 출신 대기업 아니면 결혼 꿈도 못 꿔’ 30대 남성의 절규.
- 자언련

- 2023년 12월 30일
- 5분 분량
사회가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국민행복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불안이 가중되고, 정치권이 계속 부추기고, 언론은 매일 정치권 비리에 대해 조사하느라 바쁘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국가사회주의로 복지국가를 갈 수 있다고 선전한다. 언론은 그것을 가감 없이 보도한다.
내년 예산 657조 끔찍하게 많은 돈이다. 그 많은 돈은 부채를 늘리거나, 국민 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 더욱이 부채는 ‘세계 3위이고, 그 증가속도는 세계 1위이다.’라고 한다. 우리 사회는 뭐가 잘 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평상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이렇게 어렵게 되었다. 더욱이 이 상황에서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론은 행복할 수 있는 정치권의 방법이 잘못되었다. 국민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관심을 둬야할 부분이다.
천지일보 전경우 칼럼니스트(2023.12.21.), 〈[전경우의 행간읽기] 우리는 왜 우울한가〉, “‘유쾌, 상쾌, 통쾌’ 이 세 단어는 언젠가부터 하나의 세트로 묶여 쓰이고 있다. 세 단어가 줄줄이 사탕처럼 따라 붙는다. 당연히 그래야 될 것 같고, 입에도 짝 붙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요즘은 이 단어 조합이 어느 약 광고에 등장하고, 그래서 더욱 익숙해졌다. 유쾌, 상쾌, 통쾌, 이 단어가 한 세트로 쓰인 것은 오래 전 일이다. ‘행복, 그거 얼마예요?’ 등의 책과 강연을 통해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최윤희 씨가 만들어 쓰면서 유행이 됐다. 그는 스스로 ‘행복전도사’라는 별명을 짓고, 행복의 비결에 관해 역설했다. 유쾌 상쾌 통쾌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인생이라는 게 참으로 기묘하고 아이러니한 것이, ‘행복 전도사’ 자신은 행복하지 않은 듯 했다. 어느 날 그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사람들은 놀랐다. 행복 전도사가 왜, 무슨 까닭으로 그런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일까. 그는 병마와 싸우고 있었고 고통을 끊기 위해 목숨을 끊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실제로 그는 정 많고 따뜻한 사람이었다. 만나 보면, 책이나 강연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했던 진솔하고 다정한 심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원했고, 진심으로 책을 쓰고 강연을 했다. 많이 베풀었다. 얼마 전에는 유명한 소통 전문가가 알츠하이머 증세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청중들을 웃기고 울리며 박수 받고 사는, 행복하게 사는 게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에게 그런 시련이 닥쳤다니, 의아하고 기묘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영혼의 치료사가 그런 병을 얻었다고 하니, 부조리하고 비현실적이다.”
요즘 북한이란 뉴스 대단한 뉴스이다. 폭력과 테러가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다. 정부, 정치권, 언론이 감싸주지 않고, 직선적으로 내보낸다. 내년에는 더욱 심할 태세이다. 스카이데일리 장혜원 기자(12.20), 〈윤봉한(국가안보통일연구원장) ‘간첩들 날뛰는데..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가 웬말’〉, 정치권이 하는 짓이다. 행정부는 국회 핑개만 댄다. 북한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꼴이 되었다.
국민일보 박준상 기자(12.23), 〈北 내년에도 성과 없는 경제보다 군사력 내세울 듯〉. 북한은 김정은 행복은 있을지 몰라도, 국민행복 자체가 없다. “북한의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제8기 9차)가 이달 말 개최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0년부터 신년사 대신 직전 연도 말에 열리는 전원회의를 통해 경제·군사·사회 분야에서 한 해 성과를 점검하고, 새해 주요 과업을 제시해 왔다. 북한은 전원회의를 앞두고 벌써 분위기를 띄우는 중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4일 “올해 김정은 총비서의 천재적 사상이론적 예지, 혁명사상이 안고 있는 진리의 힘이 뚜렷이 각인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8일을 비롯해 올해에만 다섯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쏘아 올린 북한이 새해에도 군사력 강화를 중점 과업으로 삼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중국·러시아 등 우방국과의 관계, 농업 활성화 등 대내외적인 과제에 대한 방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원회의에서 공식 과업으로 채택되지는 않더라도 내년 4월 한국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둔 추가 핵실험 등 각종 고강도 도발을 시도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화계까지 한쪽으로 여론을 몰아간다. 국민일보 손병호 논설위원(12.22), 〈‘서울의 봄’ 단체관람〉, 역사물을 사실을 비틀어서, 이념을 주입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단체 관람을 시킨다. 그것도 한 언론사 사주가 그렇게 영화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한다. “학생들의 영화 단체관람은 오래된 전통이다. 군사정권 땐 북한 체제의 잔학상을 드러내거나 국군이 인민군을 무찌르는 내용의 반공영화가 단체관람 단골 영화였다. 그렇다고 이념영화만 본 건 아니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저 하늘에도 슬픔이’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스토리를 담은 영화도 장려됐다. 중고교생은 ‘콰이강의 다리’ ‘벤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같은 명화를 교양 함양 차원에서 단체로 봤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홍콩 무술 영화나 ‘람보’ 시리즈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 교실을 벗어나 영화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일은 인생을 살면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요즘도 단체관람은 이어지고 있다. 체험학습이 도입되면서 영화를 단체로 보는 학교가 많아졌다. 대중들에 인기가 많은 영화나 영화제 수상작들을 주로 본다. 최근엔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서울의 봄’을 보려는 학교가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벌어졌다. 한 보수단체가 며칠 전 중학생이 ‘서울의 봄’을 단체관람했다는 이유로 교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한 것이다. 이 단체는 “학생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준다”며 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고발까지 했다. 이들은 ‘서울의 봄’을 보려는 다른 학교에도 보지 말라고 종용했다고 한다. 1000만명이 관람한 영화를 봤다고 보수단체가 고발 소동을 벌이는 건 누워서 침 뱉기나 다름없다. 그 정도 영화도 용납하지 못하는 편협한 이들이란 걸 부각시킬 뿐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주 대검 간부들과 단체로 ‘서울의 봄’을 봤는데, 보수단체 주장대로라면 이 총장이 간부들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영화관에 간 셈 아닌가. 게다가 영화를 호평하며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 모두의 희생으로 어렵게 이룩됐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는 소감도 밝혔는데, 이 총장은 더더욱 고발 대상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이념과잉 시대라지만 문화조차, 학교조차 이념의 잣대로 갈라놓으려 해선 안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출산율을 올려라고 한다. 이 말은 자신이 행복하지도 않는데 왜 출산율을 높여서 뒷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금 초등학교에 35만명이 가고, 올해 출산율이 23만 명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20년 후면 대학이 1/3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 노동인구(15〜64세)가 작년보다 27만 7000명이 줄어든다고 한다. 미래가 암울하다.
4·15 총선 문제가 아니라, 국민 행복을 연구해야 할 판이다. 스카이데일리 장혜원 기자(12.22), 〈 “스카이 출신 대기업 아니면 결혼 꿈도 못 꿔” 30대 남성의 절규〉, ““부모세대 때는 일찍 결혼해서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함께 성장하고 하나의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겪었다면 현재의 청년들은 따로 성장하고 결혼 후에도 각자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결혼의 본질적 의미가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면 이를 ‘다 갖춘 상황’에서 결혼하려 하니까 결혼이 안 되는 것입니다.” 30대 중반 미혼 남성 A씨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초저출산과 ‘비혼 열풍’ 이유를 이같이 짚었다. ‘집과 결혼 비용 등 경제 문제’ ‘출산과 양육 부담’ 등의 사회경제 요인이 초저출산율의 주된 이유로 꼽히지만 근저에 결혼은 커녕 결혼조차 기피하게 하는 ‘개인주의’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통계청은 10여년간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보면서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더 낮다는 내용이 담긴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발표했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꼽힌 건 ‘결혼자금 부족’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다. 20대에서 32.7%, 30대에서 33.7%를 차지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도 20대에서 19.3%, 30대에서 14.2%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스카이데일리 엄재만 기자(12.24), 〈[신간] 연구 결과에 근거한 효과 빠른 번아웃 탈출법-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홋타 슈고 지음, 김양희 옮김, 동양북스〉, ““우울한 상태에 빠진 사람은 자신에 관한 부정적인 정보를 자주 떠올리거나 부정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기도식(행동과 사물을 파악하는 틀이나 체계)은 좋은 경험이나 그와 관련된 지식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만 우울할 때는 나쁜 방향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신간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은 약국 처방전 같은 책이다. 가볍게 실천하기 좋은 해결법으로 당신을 ‘번아웃’ 걱정에서 해방시켜 준다. 책이 제시하는 각 상황을 치유하는 방법은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일할 때 효율을 극적으로 올리려면 20~30분 정도 마이크로 수면을 하라(NASA 검증) △가라앉은 텐션을 끌어올려야 할 때는 몰입을 활용해서 상황을 즐기는 쪽으로 기분을 바꾸자(뇌과학자 검증)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려면 40℃ 정도의 따뜻한 물로 아침에 샤워를 해보라(치바대 연구팀 검증) 등 실용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막연한 위로의 말보다는 즉시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실천법이 우선이다...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면 우선 몸이 안정되어야 한다. 몸이 안정된 후에야 생각의 스위치를 끄거나 생각의 전환도 가능하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질 때, 가라앉은 텐션을 끌어올려야 할 때, 그래서 “나 혹시 번아웃일까?”라고 의심될 때 책장을 펼치면 눈에 들어올 만한 구절이 제법 있다.”
국민의 행복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의 절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가 리드십 부족이 이렇게 나라를 황폐화시키고 있다. 국민이 못하면, 지도자들만이라도 깨어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들은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성서 마테오 복음 7장 13〜14절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고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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