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기 논평] 반칙의 습관화는 문재인 시대로 끝내야.
- 자언련

- 2022년 9월 20일
- 5분 분량
비정상화가 일상화되었다. 이념과 코드로 현실 정치와 경제에 대입하니, 모든 경험적 현상이 뒤틀린다. 시대가 흔들림 수록 지식인의 사회적 사명이 앞설 필요가 있다. 자기 성찰 없이 정책을 시행하니, 정치공학, 경제공학이 일상화되었다. 그 실례가 한국전력에서 그대로 투영된다. 문재인과 김정은 판문점 도보다리 USB에 담겼다는 북한 원전건설의 실상은 정치 공학 자체이다.
조선일보 김나영 기자(2022.09.21), 〈윌리엄 왕세자 지지율 77%… 영국인들 “아버지보다 낫다”〉, 영국국 민은 여전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찾는다. “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가 장남 윌리엄을 왕세자로 임명하면서 취약해진 영국 왕실의 권위와 인기를 회복시킬 주역으로 윌리엄 가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열린 19일(현지 시각)에도 눈길을 끌었다. 여왕은 즉위 60주년 때 지지율 90%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현 찰스 3세 지지율은 50%대에 불과하다. 윌리엄 왕세자는 지난 2011년 캐서린 미들턴과 결혼해 조지(9) 왕세손, 샬럿(7)·루이(4) 왕손을 낳았다. 후손이 태어날 때마다 왕실은 국민의 축복을 받았고, 소비가 늘어나며 국내 경제에도 긍정젹인 영향을 미쳤다. 윌리엄 왕세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성실하게 수행했다. 2006~2013년 군 복무를 했고, 공군 구조헬기 조종사 등으로 150번이 넘는 수색과 구조 작전에 투입됐다. 영국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지난 5월 실시한 조사에서 윌리엄 왕세자 지지율은 77%로, 아버지 찰스 3세(56%)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여왕을 누가 승계해야 하는가” 질문에선 최근 4차례 설문에서 윌리엄이 항상 찰스를 앞섰다. 왕세자빈이 된 캐서린 미들턴은 평민 출신으로, 2001년 세인트앤드루스대 재학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던 윌리엄을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평범한 가정 출신, 연애로 왕실에 입성한 것 등이 다이애나빈과 유사해 자주 비교 대상에 올랐다. 그는 공식 석상에서 전에 입었던 옷을 다시 입거나 자녀들에게 옷을 물려 입히는 등 검소한 태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재인 씨는 아직도 할 말이 많다. 영국과 전혀 다르다. 그는 헌법을 무시하고 철저히 정치공학으로 시작했다. 말이 정치공학이지 그의 행동은 반칙의 습관화이다.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규정한다. 그가 대통령이라면 헌법정신에서 벗어나, 정치 공학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는 연구자가 아니다.
그는 인권 변호사의 인권 자체의 개념이 없다. 그의 삶 자체가 공학에서 시작해서 공학으로 끝났고, 그에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 SkyeDaily 사설(09.20), 〈퇴임하고도 北 대변하는 문재인을 어찌해야 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고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라고 했다. 9·19남북군사합의 4주년을 맞아 내놓은 메시지다. 하지만 한반도는 지금 다름 아닌 북한의 약속 위반과 대화 거부 및 핵 개발이란 불신행위로 파국에 빠져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싼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는 난해한 발언을 했다. 신뢰 없이 돈으로 샀던 굴종적인 평화가 북한의 도발로 이어졌던 현실을, 한반도에 같이 살며 함께 목격한 사람이라면 결코 할 수 없는 발언이다. 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앞두고 발표한 서면 축사에서 “4년 전 오늘,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8000만 겨레 앞에 하늘과 땅, 바다 어디에서든 군사적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실천적 조치들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은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메시지 중 핵심은 ‘남북 합의는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란 점에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재임 시절 업적을 현 정부가 지키라고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현실은 문 전 대통령 발언을 철저히 배반했다. 북한은 문 정부가 바뀌기도 전에 이미 거듭거듭 합의를 위반하고 헌신짝처럼 버렸다. 지켜야 할 합의는 한 조각도 안 남은 상황이다. 2019년 초 ‘비핵화 사기극’이 들통 나자 대놓고 합의를 위반하기 시작했다. 2019년 11월25일엔 서해에서 해안포 사격을 하며 군사합의를 깼다. 9·19 합의에서 명시한 ‘해상 적대 행위 금지 구역’에서 포를 쏜 것이다. 당시 김정은은 직접 현장을 찾아 발포를 지시하며 “싸움 준비와 전투력 강화가 곧 최대의 애국”이라고 했다....민간인을 상대로도 ‘일체의 군사적 적대 행위를 금지한다’는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그 때 문 정부는 북한에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 한 발 더 나아가 탈북인 2명의 눈을 가린 채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하며 인권을 유린했다. 이게 국민을 위한 신뢰 있는 평화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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