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기 논평] 강인한 대한민국, 기업이 살아가야 국민이 행복해진다.
- 자언련

- 2025년 12월 30일
- 7분 분량
주마가편(走馬加鞭)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라는 말이다. 위기 때 강해지는 대한민국이다. 그 역사에는 이승만·박정희라는 영웅이 있었다. 그들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낸 인물이다. 전두환 대통령을 그 대열에 합류시켜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한다. 위기의 2026 대한민국은 강인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게 된다. 그 선두는 세계적 기업이 삼성이 앞선다. 국민 행복의 개념이 달라져야 한다.
동아일보 김정훈 기자(2025.12.30.), 〈안세영, 세계 최다승 1점 남기고 다리통증… “몸에 버텨달라 빌어”〉, “3년 연속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로 올해를 마감한 안세영이 우승 세리머니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타이기록,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단일 시즌 최고 승률(94.8%), 단식 선수 최초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AP 뉴시스
“내 몸에게 빌었다. 제발 1점만 버티게 해달라고.”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은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남겨둔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다.
당시 안세영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왕즈이(중국·2위)에게 20-1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안세영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BWF 월드투어 도입(2018년) 이후 모모타 겐토(31·일본·남) 한 명만 세웠던 단식 최다승(11승) 타이기록까지 단 1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왼쪽 다리에 쥐가 왔던 것.
29일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안세영은 “대회를 앞두고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많이 힘들게 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다”며 “경기가 접전으로 진행되면서 많이 뛰는 바람에 다리에 쥐가 났다. 제발 1점만 버틸 수 있게 해달라고 내 몸에 빌고 또 빌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결국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한 포인트를 따내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동아일보 허명현 음악 칼럼니스트(12.30), 〈연주자에게 감정은 느끼는 게 아닌 견디는 것〉, “이렇게 감정이 절제된 연주는 향수와도 비슷하다. 향을 한 번에 많이 뿌리면 처음에는 강렬하지만 금세 머리가 아프고, 결국 향이 가진 섬세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좋은 향수는 멀리서 천천히 다가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에 남고,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껴진다. 마찬가지로 연주자가 감정을 견딘다는 것은 음악을 한 번에 쏟아내는 대신 오래 머물게 만드는 선택인 것이다. 감정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것이 연주의 주인이 되진 않는다. 오히려 연주자는 감정을 다루는 사람에 가깝다. 감정이 너무 앞서면 눌러 두고, 흐려지면 다시 불러오는 것. 이 조절의 반복 속에서 음악은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킨다.
그래서 뛰어난 연주자들의 연주는 격정적으로 분출되기보다는 단단하게 버틴다. 음악이 슬픔을 품고 있어도 흐름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감정이 가장 높은 지점에 이르러도 구조는 끝까지 유지된다. 연주자는 감정을 순간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음악의 끝까지 함께 끌고 간다. 울음을 터뜨리듯 표현하기보다는, 울음을 삼킨 채 끝까지 말을 이어가는 쪽에 가깝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감정을 견딘 연주일수록 듣는 사람은 더 큰 감정을 느낀다. 연주자가 울지 않았기 때문에 관객이 울 수 있다...그래서 무대 위 절제는 차가움이 아니라 관객을 위한 배려에 가깝다. 자신의 감정보다 음악을 우선순위에 두는 태도, 그것이 연주를 비로소 예술로 만든다. 결국 연주란 감정의 해소가 아니라 감정의 지속이다. 순간적으로 터뜨리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의 시간 안에서 감정을 지켜내는 일이다. 무대 위에서 연주자들은 감정에 빠지지 않는다. 대신 그 감정을 품고, 견디고, 관객들을 끝까지 데려간다. 우리가 위대한 연주 앞에서 오래 여운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그 감정이 쉽게 흘러가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연주자들에게 감정은 느끼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판사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대한민국 검찰청 측의 주장(박영수·윤석열 특검)을 받아들여 2017년 3월 31일 새벽 3시 4분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77년 검찰 조직은 2026년 10월로 그 수명을 다한다. 중앙일보 장세정 논설위원(12.29),
검찰청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지난 77년간 검찰은 권력형 비리와 조직범죄 등 거악(巨惡) 척결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정치적 사건 처리에서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일부 정치검사들이 출세를 위해 권력에 아부하고 부패 세력과 유착하거나 최고 권력을 탐하면서 급기야 검찰은 개혁 대상으로 전락했다.
검찰과 정치권의 불화와 갈등이 고조되더니 마침내 지난 9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1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 2026년 10월 2일 검찰청은 해체되고 간판을 내릴 예정이다. 검찰청은 공소청과 중수충(중대범죄수사청)으로 분할되며 사실상 해체된다. 영욕으로 점철된 검찰청 77년 역사를 전직 법무부장관·검찰총장·중앙지검장·중수부장·민정수석 등 고위직 경험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리했다.”
정권 권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직도 언론은 허위의식의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다. 중앙일보 하남현 기자(12.29), 〈업무보고, 대통령 발언 위주 보도…‘소통전략·영향’도 분석을〉, 언론은 세상을 읽지 못한다. 세계의 정보망은 기업이 잡고 있다. 테슬라 머스크(Elon Musk)는 스타링크로 세계의 정보망을 촘촘히 관리한다. 한화에어로페이스는 누리 4호를 쏴울렸다. 정권의 영토를 넘는데 한계가 있지만, 기업은 세계망을 갖고 움직인다.
대부분의 언론은 큰 다국적 기업의 광고료를 받아 운영하면서, 기업망할 소리만 한다. 그들도 자본가 혐오증 중병에 걸려있다. 그 문화 때문에 외국으로 간 기업이 몇 개인가? 언론은 국민행복을 뺴앗은 주역이다. 조폭 앵벌이가 다른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고 용산·청와대에 오가면서 그들의 홍보를 주로한다. ‘구중궁권’ 누가 만든 것인가? 이는 중국·북한 공산당이나 하는 짓이다. 폭력기구인 청와대에 가봐야 폭력 행사를 부추기는 똘이 된다. 그게 국민의 행복과 무슨 관계가 있을지...
“중앙일보 독자위원들이 23일 본사에서 제69회 독자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지혜 마이아트컴퍼니 대표,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최현철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오세정 독자위원회 위원장, 지철호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재국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성룡 기자
제69회 중앙일보 독자위원회가 지난 23일 본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오세정 위원장(전 서울대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초연결시대’ 시리즈에 대해 시의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관련 단독 보도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부처 업무보고 관련 기사가 대통령 발언 및 그에 대한 반응을 옮기는 데 치우친 건 아쉽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이재국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22일자 1면 ‘사람을 끊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초 연결시대, 관계빈곤 사회’ 기획은 한국 사회에 나타나는 중요한 현상을 다룬 훌륭한 기획이다. 11일자 1면 ‘신 재코타 시대, 한국이 위태롭다’를 포함한 최근 한국 경제 관련 기사는 지나치게 위기 중심에 치우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성비’, ‘덕질’이라는 표현을 쓴 지면 제목이 보인다. 제목은 물론 본문에서도 속어 사용은 삼가야 한다. 1~3일자에 게재된 계엄 1년 관련 기획 기사 1회는 계엄 이후 양극화 확대를 다뤘다. 사회 통합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먼저 보도하고 양극화 확대 문제는 뒤에 다뤘으면 좋았겠다.”
국가 폭력이 만들어낸 ‘완장’ 문화가 소개되었다. 조선일보 유희곤·김희래·박혜연 기자(12.30), 〈126명 기소했지만, 편파·강압·별건 수사 ‘3대 오점’ 남긴 3대 특검〉, 중앙일보 정진호·최서인·조수빈 기자(12.30), 〈영부인 한 명 때문에..76명 재판 넘겨졌다, 역대 특검 최다〉, 정진호·조수빈 기자,〈‘강압·편파·미완 수사’...논란으로 얼룩진 특검 180일〉이라고 했다.
문재인·윤석열·이재명은 그짓을 계속한다. 검찰은 완장차고 설쳤고, 법원은 몸조심하고, 29일 시작한 용산에서 청와대 업무보고는 관행 그대로이다. 범죄 소굴인 셈이다. 기업의 지도부는 세계에 얼굴들고 나갈 수가 없다.
폭력 기구 중국·북한 공산당 꼭 닮은 패턴이다. 권력의 몽니가 다른 것이 아니다. 중앙일보 사설(12.28), 〈반도체 전쟁 발목 잡는 기후부 장관의 발상〉, 중국은 일본의 포토레지스트 소재하나로 반도체 기업이 올스톱상태였다. 소재가 공급망 생태계가 살아있어야 성장한다. 문재인과 그후 국회는 탈원전, 주52시간 노동제, 최저임금제,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상법개정안 둥 기업 죽이는 일만 했다. 그게 폭력 정권의 대한민국이다. 중국 공산당 꼭 빼닮았다.
정권이 반도체 기업의 목줄을 잡고 싶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산업단지)를 전기가 많은 지역으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입주할 경우 필요한 전력이 원전 15기, 약 15GW에 달한다는 점을 들며 “기업이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으로 가고, 불가피한 경우만 송전망을 이용하는 구조로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에너지 지산지소(지역 생산·지역 소비)’ 구상이다. 그러나 이는 반도체 산업의 현실과 국가 전략의 시간표를 충분히 고려한 발상인지 의문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19년 4월 문재인 정부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처음 윤곽을 드러냈다...
용인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전북 새만금이 과연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할 기반을 갖췄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새만금에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설계된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도체 생산시설 일부를 이전하자는 주장이 여당에서도 나오고 있으나 재생에너지는 반도체 공장이 요구하는 ‘항상 안정적인 전기’가 아니다. 태양광과 풍력은 간헐성을 피할 수 없고, 결국 원전과 LNG 발전, 대규모 송전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장소를 옮긴다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며 시간과 비용만 늘어날 뿐이다. 전준범·이영빈·조재현 기자(12.30), 〈“정치 논리로 전기료 통제해선 안 돼, 美·英처럼 독립기구 만들자"〉, “조선일보의 ‘전기료 쇼크, 산업이 멈춘다’ 기획 시리즈가 5회에 걸쳐 진단한 한국의 산업용 전기 요금 문제는 ‘비싸다, 싸다’의 차원을 넘어섰다. 중국은 속도전으로 송전망을 깔고 파격적인 요금으로 자국 기업을 지원하는데, 한국은 ‘거북이’ 전력망과 경직된 요금 규제에 묶여 제조업 경쟁력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본지는 문재인 정부 등에서 전력 산업 및 정책 최일선에 섰던 전문가 4인에게 해법을 물었다. 강승진 전 전기위원회 위원장(한국공학대 명예교수), 김종갑 전 한국전력 사장, 조영탁 전 전력거래소 이사장, 유승훈 전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분과위원장(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은 “전기 요금을 볼모로 잡는 ‘정치적 가격 결정’ 시스템을 멈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제시한 핵심 제언을 정리했다.”
강인한 삼성이 포효한다. 유능한 ‘연주자는 감정을 뛰어넘는다.’ 삼성은 선대 자동차 산업의 꿈을 실현코자 했다. 르노삼성은 결국 노조와 좌익의 등쌀에 자동차를 포기했다. 그러나 전기차, 자동주행차 시대가 오면 파운드리 반도체 설계가 핵심기술의 난제를 안고 있다. 이는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의 테슬라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일론은 자동주행차로 갈아타고 싶지만, 반도체 메모리 기업을 갖고 있지 않다. 강한 부품은 독일 ‘히든 참피온’이 만들어낸다.
국제적 분업이 이뤄진다. 미국·한국·독일의 분업이 시작된다. 정권의 아닌 기업체 사이에 국제적 공급망 생태계가 형성된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독일이든 생산 기업체가 흥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국민 행복이 이뤄진다.
중앙일보 한지혜 기자(2024.11.27.), 〈폭스바겐, 中신장 공장 철수 확정…“진작 했어야” 환영하는 주주들, 왜〉, 독일은 중국에 자본·기술을 빼앗기고, 인권 탄압까지 받았다. 국가 폭력 앞에는 속수 무책이었다. AI 시대는 인권 탄압도 별 이슈가 되지 않는다.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인권탄압 의혹을 받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공장을 매각하고 철수하기로 확정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 공장을 상하이자동차검증·기술혁신센터(SMVIC)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에선 SMVIC가 이 공장 근무자들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신장과 상하이에 있는 자동차 테스트 트랙도 인수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공개됐다. 매각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 등을 밝히지 않았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매각·철수 협상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2021년 4월 22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폭스바겐 공장의 모습. AP=연합뉴스
해당 공장은 지난 2013년 폭스바겐과 상하이자동차(SAIC)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세운 곳이다. 연간 최대 5만 대를 생산 가능했던 이 공장은 중국 기업가, 중산층을 겨냥한 세단 ‘산타나’를 주로 생산했지만, 2019년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최근 몇 년 간 주로 최종 품질 검사, 차량 인도에 활용됐다.
환영하는 주주들…“인권은 타협의 대상 아냐”
폭스바겐 주주인 유니온 인베스트먼트는 “진작 이뤄졌어야 하는 일”이라며 “인권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치”라고 환영했다. 또 다른 주주인 데카 투자펀드는 “이번 결정으로 재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고 했다.
주요 주주들의 환영의 뜻을 밝힌 데엔 공장이 위치했던 신장 지역의 인권 탄압 논란 때문이다. 주주들은 폭스바겐에 해당 공장을 매각하고 신장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해왔다.
앞서 미국 정부와 국제 인권단체 등은 폭스바겐 공장이 위치했던 신장 지역에서 약 100만명의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 이슬람교도들이 강제노동 등 인권 탄압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세계일보 박병진 논설위원(12,29), 〈[설왕설래] 삼성의 독일 ZF ADAS 인수〉, 강인한 삼성은 자율주행 자동차, 반도체 파운드리(설계) 난망을 한꺼번에 성공할 차비를 한다.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움직이는 뇌를 통제하고 싶다. “글로벌 2위 완성차 그룹인 폴크스바겐이 지난 16일 유럽 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심화를 이유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종료하고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1937년 회사가 설립된 이후 폴크스바겐이 독일에서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차 전환을 미루다가 미국 테슬라에 기술 주도권을 내주고, 지나치게 중국 시장에 의존하다가 치명상을 입었다. 내연기관 시대 경쟁 우위에 안주하며 기술 혁신과 변화를 거부한 탓이다.
독일 ZF사도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이다. 변속기·섀시 등에 전통적 강점을 지녔다. 그러나 ZF 역시 전기차·소프트웨어 전환에 따른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ZF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규모는 약 15억유로(2조6000억원)에 달하며, 2026년 내 인수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ADAS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 각종 센서로 주변을 감지해 사고를 막고 운전 편의를 높이는 첨단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필수 기술이다...
전기차 전환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로 모빌리티(운송수단)의 정의 자체가 바뀌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키워드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로 불린다. 자동차의 경쟁력이었던 엔진, 변속기, 섀시 같은 기계적 완성도는 구시대 유물이 됐다. 이제 차량의 가치 중심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중앙집중형 컴퓨팅, OTA(무선 업데이트), 데이터 기반 기능 확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자동차가 하나의 전자기기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기능의 핵심이 바로 ADAS다. 삼성전자의 ZF사 ADAS 인수가 미래 모빌리티와 전장(자동차용 전자장치) 생태계 선점을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 부품 시장은 2025년 3000억달러(약 445조원)에서 2030년 4681억달러(약 695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플랫폼을 둘러싼 승부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