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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논평] TBS, 기업운영에서 자유주의·시장경제 헌법정신.

  자유주의는 법조·언론의 건전성을 찾고, 시장경제는 기업에서 찾는다. 사회를 통합해야 할 법조 ‘사적 카르텔’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2년 벌어진 부정선거 이후 법조인 대통령은 법 자체를 송두리째 흔들기 시작했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까지 말썽이다. 공정한 질서가 아쉬운 시점이다. 그렇다면 아담 스미스의 시장경제 질서에서 자유주의 원형을 함께 읽을 수 있다.

     

  미디어연대(2028.4.20. 출범)가 코리아휴먼타임즈 창간을 공언했다. 황우섭 대표는 “우리가 언론의 위기와 민주주의의 위기를 함께 논의하는 것은 두 영역이 서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시민이 정확한 사실과 다양한 견해를 접하고 스스로 판단할 때 건강하게 작동합니다. 언론은 그 판단에 필요한 사실을 제공하고 권력을 감시하여 공론장을 형성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라고 한다.

     

  미디어연대·코리아휴먼타임즈 공동주최 심포지엄 발제에 나선 이완수 동서대학교 미디어콘텐츠대학 명예교수(2026.09.03.), “사실의 회복: 사실과 의견의 경계 붕괴와 탈 저널리즘”에서 “전통적으로 뉴스는 사건의 사실을 설명하는 정보체계다. 그러나 오늘날 뉴스는 다양한 행위자의 발언을 중계하는 담론 체계의 성격으로 바뀌었다. 뉴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장치에서 벗어나 누군가의 발언을 전달하는 스피커 역할을 한다.”라고 한다.

     

  교통방송 TBS(Traffic Broadcasting System)는 진정 교통상황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매체이다. 그러나 실제 운영은 전혀 다르다. 미디어 X(09.01), 〈[공언련 논평 (1)] TBS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 “TBS 대표이사 공모가 발표됐다. 새 경영진을 구성하면 TBS 직원들과 민주당이 요구해온 서울시 지원금의 부활 움직임도 가시화될 것 같다. 일부에서는 이를 ‘정상화’라고 부른다. 그러나 TBS의 극단적인 편파방송을 돌이켜보면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국민의 혈세를 받아 특정 정당의 선전도구 같은 역할을 하는 우를 다시 범하게 해서는 안 된다. TBS의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국민주권을 수호할 것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지난 6.3 지방선거 때 TBS의 일부 프로그램은 마치 민주당 선거홍보물을 보는 듯 했다. 매주 금요일 정오에 편성된 ‘봉지욱의 봉인해제’가 대표적이었다.

     

  TBS ‘봉지욱의 봉인해제’는 4월 17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출연시켰다. 사회자 첫 멘트가 “이재명 대통령의 일 잘한다는 칭찬 부스터를 달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까지 직행한 분”이었다. 방송에서 정 후보는 각종 의혹들을 해명하고, 잠깐 오세훈 시장을 공격하고, 아주 길게 자기 자랑을 했다. 후속 코너에서는 TBS 여성 아나운서가 ‘인물탐구’라며 “사람들은 정원오를 행정의 달인, 믿고 쓰는 정원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낭독하는 낯 뜨거워지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서울시민들이 TBS만 보고 판단했다면 정말 정원호 후보를 ‘행정의 달인’으로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정 후보는 이미 타 후보와 언론에 의해 ‘부풀려진 실체’로 공격받고 있었다. 방송 며칠 전 모 인터넷 신문은 「송곳 검증에 빛바랜 ‘행정가’ 면모..」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봉지욱의 봉인해제’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5월 29일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다시 전화로 연결했다. 정 후보는 이번에는 판세가 바뀌었다고 생각했는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맹비난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이처럼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출연시켜 홍보할 기회를 주고 투표 진행 중에 전화로 일방적인 주장을 하도록 했으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최소한 균형을 맞추는 모양이라도 갖췄어야 옳다. 그런데 TBS 제작팀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2026년 1월 1일부터 본투표가 실시된 6월 3일까지 ‘봉지욱의 봉인해제’에서 오세훈 후보를 인터뷰한 기록을 찾을 수 없다.

     

  후보자 본인뿐 아니다. ‘봉지욱의 봉인해제’는 민주당 경선 후보와 의원들을 여러 번 불러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도록 했다. 1월 9일 박주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출연해,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에 전임 (박원순) 시장보다 1년에 1만 5천호에서 2만 호씩 적게 (주택을) 공급”했다고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한강버스 사업도 맹비난했다. 박주민 후보가 3월 27일 또 출연했을 때 사회자 봉지욱이 오세훈 시장 비판을 유도하는 질문을 했다.

     

  1월 16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TBS가 붙인 제목이 ⌜“윤석열 아웃시켰고, 이제 남은 사람은 오세훈”⌟이었다. 3월 20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출연했을 때 제목은 ⌜“..오세훈 또! 잡습니다”⌟였고, 5월 22일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출연했을 때는 ⌜“..오세훈 제정신 아니다”⌟였다. TBS 홈페이지 목록에 해당 기간 국민의힘 정치인 출연은 한 건도 없었다.

     

민주당에 유리한 이슈를 방송 주제로

 조작기소 주장, 개헌 추진, 스타벅스 사태 등 일부 선거이슈들을 골라 이재명 정부 및 민주당과 같은 의견을 냈다. 특히 선거 막판 민주당의 공세 소재였던 삼성역 지하철 공사장 철근 누락 재시공 사건을 여러 차례 방송했다. 봉지욱은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성격으로 몰아가려 했다. 그런데 5월 22일 출연한 강한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이 쉽게 동의하지 않자 말을 자르고 대신 장황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종의 아마추어가 전문가를 가르치는 형국이었다.

 봉지욱은 지난 6월 26일 TBS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에서 “이게 끝이 아닐 거라는 느낌이 든다. 언젠가 시절이 다시 좋아지면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불공정 방송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없었다.

 사실 모든 비난을 사회자에게 돌릴 수는 없다. 사회자를 선택한 것도 대본을 작성한 것도, 출연자를 섭외한 것도 TBS 직원들의 일이었다. 지금까지 방송이 과연 공정했는지, 앞으로 어떤 방송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도 TBS 직원들의 몫이다.”

     

  법무부 장관 인선이 문제가 되었다. 공정·정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 법조·언론이 자유주의 사도로서 역할을 방기한 것이다. 조선일보 박정훈 논설실장(09.05), 〈"용혜인 버리고 김승원 지킨다"〉, “이(재명) 정권은 공직자 부패의 허용 한계선을 한껏 끌어내렸다. 민주당은 기업들로부터 3억여 원 뇌물을 받아 유죄가 확정된 대통령 측근 이화영씨 사건이 조작됐다며 감싸고 돌았다. 대장동 업자에게 불법 자금 6억여 원을 받아 1·2심 유죄 판결을 받은 김용씨는 이 대통령의 지원 사격까지 받아가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위안부 할머니들 돈을 횡령한 윤미향 전 의원은 대법원 유죄 판결 후 1년도 안 돼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자기 편이면 부패 범죄까지 눈감겠다는 뜻이었다.

  이런 정권에서 김승원·용혜인 두 장관 후보자는 자격을 갖추고도 남을 만하다. 김 법무장관 후보자는 대가성 있는 인허가 청탁을 했다는 의혹, 용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정당을 가족 돈벌이에 썼다는 불공정 논란에 휩싸여 있다. 둘 다 국회의원 지위를 개인 이익을 얻는 데 활용한 악성 사유여서 국민 눈높이에 한참 미달한다. 하지만 월 450만원씩 ‘배추 수익금’을 받은 당 대표, 국회를 ‘축의금 장사’ 무대로 써먹은 상임위원장도 건재한 민주당의 관점에서 보면 그 정도는 넉넉하게 허용 범위 안에 든다.

  민주당이 공직자 자격을 가르는 기준은 진영 내 ‘출신 성분’이다. 이 잣대에 따르면 앞으로 진행될 인사 청문회 결과도 예측 가능하다. 6두품 급에 해당될 용혜인 후보자는 버려야 한다는 말들이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의 해결사로 차출된 김승원 후보자는 끝까지 지키겠다고 한다. 낙마 사유로 치면 범죄 혐의가 있어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은 김 후보자 쪽이 더 심각하지만, 내 편이면 모든 게 용서되는 것이 ‘민주당 월드’다. 형사 피의자 출신을, 다른 곳도 아닌 정의(正義) 담당 장관으로 만들기 위해 또 어떤 현란한 궤변을 쏟아낼지 볼 만할 것이다.”

     

  조선일보 김형원 기자(09.05), 〈'공익 민원'이라던 김승원... "식약처 승인 순간 수천억"〉,

“‘코로나 신약 로비’ 의혹이 제기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씨와 전화 통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이)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는 거잖아”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4일 공개됐다. 김 후보자는 통화 5일 뒤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빠른 처리”를 부탁하는 전화를 걸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자신의 청탁 전화에 막대한 ‘코로나 비즈니스’가 얽혀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기업은 원래 돈을 버는 직업이다. 돈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은 곳이 없다. 공정·정의가 혼돈될 수 있다. 물론 자유주의·시장경제에서 법원·언론이 질서를 주고, 시장경제가 혼탁하지 않도록 한다. 분업이 정해지는 것이다. 지금 기업은 enterprise, company로 불린다. 그러나 적자에 휘둘리는 공기업은 대부분 corporations란 이름을 달고 있다.

     

   무역으로 융성한 기업의 발전사는 1876년 2월 27일 강화도조약이 맺어졌다. 일본은 부산, 원산, 인천(제물포)의 3개 항구를 개항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그리고 청일전쟁 이후 청나라와 일본이 1895년 4월 17일 체결한 조약은 시모노세키 조약(마관조약)이며, 청나라에 대한 일본의 주요 요구 및 조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모노세키 조약의 주요 내용조선에 대한 자주권 승인: 청은 조선이 완전하고 명백한 자주독립국임을 승인하고, 조선에 대한 종주권과 조공 관계를 폐지했습니다.(구글, AI 개요)

     

  청일전쟁(1894~1895년) 이후 조선은 일본의 강요와 경제적 침략에 따라 목포, 진남포, 군산, 마산, 성진, 용암포 등의 항구를 추가로 개항했다. 그에 따라 무역도 중국으로부터 일본으로 그 주도권이 바뀌기 시작했다.

     

 일본 기업의 성격은 국가 통제가 심한 corporations에 가깝다. 완전자유기업이 아닌 것이다. 한편 미국과는 1882년 5월 22일 인천 제물포에서 체결된 조미수호통상 조약이었다. 그러나 미국과 무역은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그 때의 기업은 enterprise, company에 가까웠다.

     

 중국 공산당은 ‘당-국가 체제’에 종속된 정치·경제적 결합 성격을 가진다. 문재인 정권의 신재생에너지산업(태양광산업)은 주로 정부가 앞서 업자를 선정했다. 기업운영방식이 꼭 중국 방식이었다. 국내 패널 사업은 싼 값에 의해 산업을 접었다.

     

 반도체는 민간 기업이나 corporations 형태로 가져가려고 한다. 헌법 개정으로 국유화에 관심을 갖는다. 동아일보 위은지 기자(2026.09.04.), 〈정부 “N% 성과급-공장신설 쟁의 대상 아니다”〉, 코스피에서 반도체는 60%를 차지하나, 최근에는 80%까지 올라간다.

그 반도체로 이재명 정권은 도박판을 벌리고 있다. “기업 이익과 연동된 ‘N% 성과급’이나 ‘호남 반도체 공장 신설’ 같은 경영상의 결정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에 따른 의무 교섭 및 노동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 시행지침이 나왔다. 하지만 시행지침의 법적 구속력이 없는 데다 노사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산업 현장의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고용노동부는 3일 이런 내용의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쟁의 범위를 둘러싼 노사 분쟁이 계속되자 이를 구체화한 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N% 성과급을 요구한 데 이어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까지 쟁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하며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명확한 기준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1987년 이후 친중·종북 성향을 지니면서 경제운영 방식이 중국에 경도되어 가고 있다. 중국 정책에 끼워 맞추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경제 이현태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교수(2026. 09). 〈중국의 질주하는 기술과 가라앉는 내수, 한국경제엔 ‘이중 압박’〉,

“중국경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9% 급증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붐을 타고 반도체 수출이 약 117% 폭증한 결과다. 반면 같은 달 소매판매는 0.6% 늘어나는 데 그쳤고 지난 1~7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도 6.7% 줄었다. 하나의 경제체제 안에서 상단은 첨단산업으로 뻗어나가고 하단은 내수 침체로 낙하하는, 전형적인 ‘K자형 양극화’가 전개되고 있다.

상향 곡선을 주도하는 것은 단연 첨단 제조업이다. 막대한 국가 지원 위에 치열한 경쟁으로 원가와 기술을 혁신해 온 민간 기업들의 자체 역량이 결합한 결과다. 비야디(BYD)는 지난해 신에너지차 460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순수 전기차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글로벌 설치 용량의 70%를 점유했고, 태양광 모듈은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을 장악했다. AI 분야 역시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고효율 모델을 앞세워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맹렬히 좁히고 있다.

물론 이 기술 굴기가 모든 분야에서 균질한 것은 아니다. 전기차, 태양광, AI 응용 분야처럼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는 산업에서는 압도적 선두지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수인 첨단 반도체 양산이나 고성능 AI 칩 등 ‘프런티어 병목 기술’에서는 여전히 서방의 제재에 발이 묶인 비대칭적 구조를 띤다. 다만 최근 자국산 노광장비를 양산하는 등 병목 영역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 제약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K자형 구조 고착으로 새로운 형태의 장기 정체 이어질 듯

거시경제학적 해법은 명확하다.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부채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으로 가계와 기업의 재무 상태 복구를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지출의 방향을 산업 투자에서 가계 직접 지원과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트는 것이다. 중국 정부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다. 지난해 낡은 제품 교체 보조금인 ‘이구환신(以舊換新)’에 3천억 위안을 투입했고, 영유아 양육보조금과 ‘소비 진흥 특별행동방안’도 내놓았다. 그러나 미래 소비를 앞당기는 일회성 부양책으로는 구조적 저소비를 되돌리기 어렵다.

구조 전환을 가로막는 것은 ‘정치경제학적 비용’이다. 토지 매각 수입이 반 토막 나 돈줄이 마른 지방정부, 국유 부문 등 기득권의 저항, 그리고 미국의 전방위 압박이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결국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극적인 소비 구조 개혁보다는 ‘현 구조의 고착화’다. 첨단기술은 질주하되 거시경제는 2~3%대 저성장 늪에 빠지는, 새로운 형태의 장기 정체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그 조짐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수출 호조에도 올 2분기 성장률은 4.3%로 2022년 말 이후 최저치였고, 정부의 연간 목표(4.5~5%)를 밑돌았다.

중국의 K자형 양극화는 한국경제에 ‘이중 압박’이다. 중국 내수 침체는 대중 수출을 옥죄고, 기술 도약은 세계시장의 출혈 경쟁을 부른다. 경기 순환에 따라 회복할 수 있는 내수 침체보다 비가역적 ‘기술 추월’이 장기적으로 더 위협적이다. 철강과 석유화학은 내수 침체에, 배터리와 디스플레이는 기술 굴기에 직격당하고 있으며, 반도체 역시 중국의 자립 속도에 좌우되는 시한부 우위일 수 있다.

한국의 전략은 맹목적 디커플링도, 전면적 의존도 아니다. 프런티어 기술에서 초격차를 벌리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며, 중국의 내수 회복 시나리오까지 대비하는 산업별 선택적 대응이 절실하다. 중국이 그려낸 K자 곡선은 이제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경제 생존 전략의 출발점이다.”

     

  기업의 흐름도 일본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기술이 이전되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세계 공급망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이재명 정권이 그 흐름을 타려고 한다.

     

  조선일보 박상기·김상윤 기자(09.05),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옵션 검토"〉,

“청와대는 4일 호르무즈 해협에 군 전력을 파병하는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운신(運身)할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한 실질적 기여에 대해 여러 번 얘기했고, 사실 실질적 기여는 군사적 기여를 포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있으나, 비전투, 수색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했다.

정부는 미국 요청에 부응하면서도 직접 전투보다는 해상 감시·정찰, 기뢰 제거, 군수지원 등 비전투 임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미국 측에 해군의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 잠수함 탐지 능력이 있는 P-8A 해상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의 파견 의사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파병 여부, 시기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라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파병에 따른 한반도 대비 태세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미 측의 지속적인 파병 요구와 한미 간 안보 분야 협상 등을 감안해 사실상 파병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프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군사 자산 파견이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재명 정권은 자유주의·공산주의 사이에 도박을 하고 있다. 국가 운영원리가 천방지축이다. 국제 무역질서에 관심을 가졌던 아담 스미스로 보면 그 역사가 분명해진다. 1776년 당시 영국은 여전히 중세사회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외국과의 무역이 그렇게 순조로울 수 없다. 외국과의 교역은 국가 통제가 심했다(National laws secure equally against that of foreigners) 그 당시에는 기업이 corporations에 가까웠다.

     

  조그만 도시에는 교육 기업이 성장했다. 개인에게는 임금을 높이고, 국가에는 국부를 증가시켰다. The university of smiths, The university of tailors 등이 등장했다.(Arthur Hugh Jenkins, 1948: 109) 그들의 학위는 문학석사(the degree of master of arts)이었고, 그들은 세계무역 수습직(apprenticeship common trades)이었다. 요즘 말하면 국제무역 실무교육을 한 것이다. 그들의 무기는 과학적 접근이었다.

     

  또 하나는 자유의 발상이었다. 무역을 하는 중세 사회는 종교가 무역에 도움을 주었다. 성화는 교역을 위한 으뜸 상품이었다. 중세사회는 교회로 엮여있었다. 당시 사회는 교회(Church)가 사회(Society)였다.

     

  국가는 기업을 corporations으로 묶어두고 싶었다. 물론 공산주의자는 아예 사유재산을 없애고, corporations를 국가 통제 안에 둔다. 그러나 자유주의 무역은 종교가 뒷배를 봐주고 있었다. 자유무역에서 언론의 자유가 함께 성장하게 된다. 그 분위기에서 현대식 기업 (enterprise, company)이 성장한다. 광고로 언론이 함께 발전한 것이다.

     

  기업인은 종교로 무역업을 선도했다. 86 운동권 사적 카르텔 세력이 자유주의·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의 원리를 알 이유가 없다. 물론 기독교 교리에 윤리가 함께 따라 있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경 매태오 10장 16〜25절, 박해를 각오하여라.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마귀들의 우두머리)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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