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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논평] PC좌익 세계, 이젠 접을 때가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옳음’(politically correct)으로 만 9년을 허송세월을 보냈다. 아직도 PC 좌익의 세계가 득세한다. 법조 출신이 정치 전면에 나서면서 그런 사고가 더욱 농후하다. 학계, 정치권, 법조를 중심으로 한 PC좌익은 그게 나라를 구하고, 통일을 금방 가져다줄 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술력, 기업은 세계와 다투고 있다. 국내 PC 좌파는 엉뚱한 논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조선일보 문유미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교수(2026.01.14.), 〈[문유미의 제대로 쓰는 해방 전후사] 좌익은 애국, 우익은 친일? 日 총독 도왔던 反日좌익 여운형의 역설〉, 여운형은 전형적인 한국형 PC좌익이다. “①일본의 新외교와 여운형의 협력-해방 전후사를 다룬 많은 역사서는 중도 좌파 지도자 여운형이 이끈 건국준비위원회(건준)와 그 후신인 인민공화국(인공)의 등장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중 독자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하는 대목은, 해방 후 미군이 진주하자 지주층과 친일 세력을 기반으로 한 한국민주당(한민당)이 여운형과 인공을 ‘친일파’로 몰아 정치적 이익을 꾀했다는 주장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 역설이 있다. 여운형은 일제 총독부가 패전 직후 권력 이양 관리와 일본인 안전 보장을 위해 직접 선택한 인물이었다. 총독부는 왜 자신들의 협조자로 ‘극렬한 반일 인사’ 여운형을 택했을까? 한민당의 ‘친일파’ 공세는 전적으로 정치적 모략에 불과했을까? 내가 이 질문을 던진 계기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의 사료와 해방 후 미군정 기록 양쪽에서 여운형의 대일 협조 문제가 언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순수 통찰력(pure insight)을 이야기한 헤겔은 4가지를 구비할 때 진정한 지식, 확고한 정신의 세계로 간주했다.(C.W.F Hegel, 1952/1977: 355) 즉, ⓵자기 확실성(self certainty) ⓶고유한 존재(intrinsic being), 즉 순수한 자아(truth being)이다. 이는 자기 확실성에 대한 비판이 존재한다. 타인과 공동생활에 도움이 되는 요소이다, ⓷신뢰가 있을 만큼 유용성(Useful)이 존재한다, ⓸자신의 고유한 실천력(actuality)이다.

PC좌익은 4가지의 확고한 정신세계를 살라지전술로 분리시킨다. 여운형의 삶은 PC좌익에 꼭 맞다. 한미일보 김병준 자교모 공동대표(01.13), 〈노란봉투법… 기업 붕괴의 끔찍한 미래〉, 국회가 PC좌익에 포위되어 있다. 사유재산까지 침해한다. “노란봉투법… 끊임없는 노사협상, 기업 경영권 침해, 기업 손실 확대. 정부·여당의 종중 매국 행보… 노란봉투법도 중국공산당 지시와 사주. 기업 죽이기 악법… 생산·취업·소비 절벽의 ‘경제불황 쓰나미’ 이어질 것. 결국 한국은 수출과 내수 모두 빈 껍데기만 남게 되고, 경제는 급속도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표면적으로는 노동자의 권리를 배가시키기 위한 개정 노동법이라지만, 속셈은 한국 기업의 몰락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전쟁 여파로 수출경쟁력이 추락한 중국 기업들의 재활을 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민노총 조합원 등이 7일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 청와대 분수대 주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시행령 개정안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 즉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개정 노동법의 시행 예정일이 3월10일,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9월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정부가 공식 선포한 지 6개월 만이다. 노란봉투법의 기원은 2009년 발생한 쌍용자동차의 노사분규에서 2014년 법원이 쌍용차 파업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 47억 원을 청구하자 시민들이 노란 봉투에 성금을 모아 15억 원의 자금을 모아준 것이 계기가 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법의 원래 취지는 노동자들을 과도한 손해배상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 파업 이후에도 정상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자 한 것으로, 노동자 권익 보호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기업주(사용자)에게 매우 불리하여 적용되어 종국에는 기업 경영을 포기하는 상태로까지 귀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PC좌익의 척결에 앞장서고 있다. 중앙일보 고정애 중앙SUNDAY 편집국장(01.14), 〈"강자는 할 일 하고 약자는 감내한다"〉, ““우리의 지배권에 설사 종말이 오더라도 그걸 생각해 동요할 우리가 아니다… 우리가 여기에 온 건 우리 지배권의 이익을 위해서며 귀 도시의 존망을 논의하기 위해서란 두 가지 점을 명백히 하고 싶다.” “그런 신은 우리에게도 많다. 신들의 세계에서 강한 신이 약한 신을 지배한다.” “당신들은 자신의 생존에 관해 얘기하지 않고 미래에 있을지 모를 희망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무엇이 합리적인 선택인가 생각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의 희망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무감각하고 오만한 것이다.” 마두로 축출 작전에서 미국이 마두로의 측근들에게 미국의 지침을 따르거나, 제거되거나 선택하라고 했다. 기시감이 들지 않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유연한 현실주의(flexible realism)’라고 했다. 누군가는 “미국이 힘과 자국 이익만으로 외교정책이 성립할 수 있는지 공개적으로 실험하고 있다”(라파엘 S 코헨)고 평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이란·그린란드 등은 개별 사안이 아니다. ‘원유’로 꿰어도 알 수 있다. 에너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베네수엘라·이란·러시아로부터 (때론 유령 선단을 통해) 헐값에 원유를 사들이고 있다. 서방 제재 때문이다. 전체의 20%가 제재 지역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만일 제값을 내야 한다면? 국제가스연맹 회장 출신의 에너지 전문가 강주명은 “일대일로(一带一路)도 단순하게 표현하면 중국의 석유·가스 확보망”이라며 “제재의 최대 수혜자인 중국으로선 이 체제가 흔들리면 힘들어진다”고 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유럽의 반발에도 러시아와의 휴전을 밀어붙이고, 이란 상황에도 개입하려고 한다...그린란드도 다르지 않다. 트럼프가 요란하게 중국을 압박하다 물러선 게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는 희토류 말고도 북극 항로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중국은 러시아를 통해 북극에 접근하고 있다. 트럼프는 오랜 동맹(유럽)과의 갈등도 불사하며 저지하고 있다.”

PC좌익의 등쌀에 미국으로 간 고려아연이다. 중국은 고려아연을 손에 넣고 싶었지만, 되치기 당했다. 동아일보 최원영 기자(01.14) 〈고려아연, 희토류 자체 생산 나선다…美 스타트업과 파트너십〉, “고려아연이 미국 희토류 기업과 손잡고 첨단 산업 필수 소재인 희토류 자체 생산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선다. 세계 1위 생산국인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의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려는 모양새다.

13일 고려아연은 미국 희토류 기술 스타트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고도의 생화학 기술로 희토류를 분리하는 이른바 ‘정밀 채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 사의 협력은 폐영구자석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로 정제해 희토류를 생산하자는 취지다. 우선 양 사는 미국 내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그 후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가 운영 중인 미국 사업장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가동이 목표로, 연간 100t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PC좌익의 갈등이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그리고 언론까지 합세했다. 윤석열은 주요 PC 언론이 키운 인사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배척한다. 동아일보 송혜미·여근호 기자(01.14), 〈‘내란 우두머리’ 尹 사형 구형〉,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996년 내란 우두머리와 내란 목적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30년 만에 전직 대통령에게 수사기관이 사형을 구형한 것이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 1심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그 목적과 수단, 실행, 양태에 비춰 볼 때 반국가 활동 성격을 갖는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계엄 당시 국회의 군인 난입 등에 대해 특검은 “헌정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반국가 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 질서 파괴”라고 규정했다.

특검은 또 “이번 재판을 통해 공직 엘리트들이 자행한 헌법 질서 파괴 행위를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보다 더 엄정히 단죄해 대한민국 스스로 헌정 질서를 수호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며 “헌법이 설계한 민주적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범죄로, 어떤 범죄와도 비교 불가능한 중대 범죄”라고 사형 구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참작할 만한 감경 사유가 전혀 없고 반성하지 않는다”며 “사형은 집행의 의미가 아니라 공동체가 재판을 통해 범죄 대응 의지를 선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내란 모의 단계부터 실행 단계까지 윤석열과 한 몸처럼 움직였다”며 무기징역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는 “(계엄의) 참가자가 아니라 범행 기획자, 설계자”라며 징역 30년을 각각 구형했다.”

PC좡기 게임에 종교인까지 합세했다. 중앙일보 이아미 기자(01.14), 〈서부지법 난동 1년 만에…‘배후 혐의’ 전광훈 구속〉, “서울서부지법 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건조물 침입 교사,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전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인 지난해 1월 19일 지지자들을 운집하도록 하고, 이들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파손하거나 경찰을 폭행하는 등의 행위를 하도록 부추긴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압수수색한 결과, 증거물 등이 없었음을 증명한다’는 내용이 적힌 경찰의 수색 증명서를 들고 “서울경찰청에서 나를 압수수색하고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써놓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 지원 등의 방식으로 측근과 보수 유튜버를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PC 좌익의 싸움에 언론이 합세했다. 정부가 민주공화주의 헌법정신을 이탈하듯, 언론은 독자·시청자를 위한 언론이 아니었다. 트루스데일리 정부영 트루스코리아 대표(01. 14), 〈합법적 계엄을 ‘내란’으로 만든 주범은 언론이다〉, “헌법이 허용한 통치 행위가 형법상 ‘내란 수괴’라는 형사적 낙인으로 변질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며칠이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난 1년간 한국 사회를 관통한 것은 헌법과 법리를 둘러싼 냉정한 논쟁이 아니라, 언론이 주도한 유죄 프레임의 폭주였다. TD특별취재팀이 ‘윤석열·내란·수괴’ 키워드가 포함된 기사와 사설 1만6590건, 사설 216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는 이 사태가 단순한 과잉 보도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생산·유통된 프레임의 결과였음을 보여준다.

언론은 더 이상 ‘의혹 제기자’가 아니었다. 스스로 ‘판결 선고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계엄의 위헌성 여부, 요건 충족 여부, 통치 행위로서의 재량 범위라는 헌법적 쟁점은 실종됐고, 그 자리를 “내란 수괴” “즉각 구속” “사형 가능성”이라는 단정적 언어가 점령했다. 하루 평균 45.4건씩 반복 노출된 이 표현들은 혐의가 아닌 사실, 주장 아닌 결론으로 대중의 인식 속에 각인됐다.”

공학도의 관점에서 볼 때 PC 좌익은 유용하지 않고, 그리고 실행력도 없다. 그렇다고 ‘진실한 자아’도 아니다. 그들은 포퓰리즘, 민중민주주의, 국가사회주의로 향하고 있다. 해방 정국의 여운형같은 인사들이 편을 갈라 싸움을 한다. 그게 벌써 9년째이다. 한국경제신문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01.14), 〈[다산칼럼] 사적인 눈이 공공의 기억이 되는 순간〉, “[다산칼럼] 사적인 눈이 공공의 기억이 되는 순간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Korean National Treasures: 2,000 Years of Art’는 단순한 해외 전시가 아니다. 이 전시는 한국 미술의 정수라는 결과물 이전에 그것이 어떻게 공공의 자산이 됐고, 어떤 경로를 통해 세계로 이동하게 됐는가를 함께 묻는 사건에 가깝다. 워싱턴DC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는 흔히 국가가 처음부터 기획한 국립미술관으로 여겨지지만, 그 출발점에는 앤드루 멜런이라는 한 개인의 컬렉션이 있었다. 그는 유럽에서 수집한 회화와 조각을 정부에 기증하며, 미국 사회가 스스로를 문화의 소비자가 아니라 문화의 주체로 인식할 수 있는 토대를 남겼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티센보르네미사 국립미술관 역시 한 가문의 집요한 수집에서 출발해, 프라도와 레이나 소피아 사이의 미술사적 공백을 메우는 중심축이 됐다. 이 두 사례는 개인의 안목이 공공의 기억으로 전환되는 순간,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사회의 문화적 자의식을 형성하는 제도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국보와 보물급 유산이 대규모로 해외에 소개된다는 점은 문화 외교의 차원을 넘어선다. 이는 한국 문화가 더 이상 설명돼야 할 주변부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 미술사 안에서 동등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선 회화와 불교 미술, 도자와 왕실 미술은 한국적 특수성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자연과 권력, 초월을 어떻게 시각화해 왔느냐는 보편적 질문에 대한 하나의 응답이다. 이 유산이 국경을 넘어 세계의 공공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이 응답은 비로소 공유되고 확장된다.

오늘날 세계가 한국 문화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은 음악, 드라마,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다. 빠르고 감각적이며 즉각적인 공감을 만들어내는 이 문화들은 전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이런 에너지와 감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전은 바로 그 질문에 답한다. 한국 문화의 현재를 설명하기보다, 그 현재가 어떤 시간 위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며, 오늘의 K문화가 결코 갑작스럽게 등장한 현상이 아니라 깊고 오랜 미학적 감각과 사고방식 위에서 자라났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한국의 고미술은 관객에게 즉각적인 해석을 허락하지 않는다. 여백은 설명을 미루고, 화면은 시선을 늦추며, 의미는 서둘러 닫히지 않는다. 관람자는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추고 자신의 시선을 조정하게 된다. 이 전시는 감정을 자극하기보다 주의를 재배치하고, 반응보다 머무름을, 소비보다 해석을 요구한다. 이런 경험은 강렬해서가 아니라 미완이기에 오래 남는다. 대중문화가 세계의 관심을 촉발했다면, 고미술은 그 관심을 깊이로 전환한다.”

공학도의 명품은 PC좌익과는 달리 위선적이 아니다. ‘순수한 자아’인 것이다. 아마 헤겔의 4개 요소를 함께 품고있다. 조선일보 안용현 논설위원(01.14), 〈[만물상] KF-21 시험비행 무사고 완료는 '기적'〉, “▶우리 공군 시험 비행 대대장은 “신개발 전투기 시험 비행은 미완성 기체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운용 영역을 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위험과 한계를 일부러 설정하고 거기로 날아간다는 것이다. 전투기는 급상승, 급가속, 고속 회전 등을 견뎌야 한다. 미사일을 발사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한다. 요즘은 복잡한 소프트웨어도 문제다. 지상에선 정상인데 공중에선 오류를 일으킨다. 최강 F-22 시제품은 조종사가 기절해 추락하기도 했다. 시험 비행에서 숨진 조종사는 셀 수도 없다. 중·러는 시험 비행 사고를 숨긴다.

▶시험 비행은 국가가 조종사 생명을 담보로 새로 개발한 전투기의 한계를 시험하는 과정이다. 최고 조종사가 시험 비행을 할 수밖에 없다. F-16 시험 조종사는 미 공군 참모총장이 됐다. 주요국은 시험 비행 경력자를 공군 지휘부에 배치한다. 극한 상황 판단력과 기술 이해력 등을 두루 갖췄다고 보기 때문이다.

▶어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마침내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3년 반 동안 1600여 회 시험 비행을 무사고로 마쳤다. 전투기 개발에서 KF-21처럼 짧은 기간에, 아무 인명 피해 없이 시험 비행을 마친 사례는 찾기 어렵다. KF-21 시험 비행 조종사는 “속된 말로 ‘국뽕’을 느낀다”고 했다. 많은 국민이 그럴 것이다.”

PC좌익은 누가 누구를 몰아내는가? 그들에게 ‘고유한 존재’라는 개념이 있는 것인가? 조선일보 표태준 기자(01.14), 〈이공계 신규 박사 500명 "해외 나가서 연구하겠다"〉, “의료 융합 연구를 하는 한양대 올펙토 연구센터는 연구원 10여 명 모두 석·박사 과정을 밟는 학생이다. 박사 후 연구원(포스트 닥터·포닥)을 수년째 구하지 못해 학생으로만 연구진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연구실의 ‘허리’라고 불리는 포닥이 없다 보니 연구·개발 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국내 신규 이공계 박사 가운데 해외로 이주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 외국 대학이나 연구 기관에서 ‘포닥’을 하거나 ‘해외 취업’을 하기 위해 한국을 떠난다는 계획이었다. 석·박사 학생이 줄어 과학 인재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학위 취득자들조차도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대학 연구실에 ‘토종 인재’가 씨가 마른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해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8345명을 전수 조사한 ‘국내 신규 박사 학위 취득자의 특성과 초기 노동시장 이행 실태 조사’에 따르면, 1년 이내 해외 이주 계획이 있는 박사가 709명으로 2018년(588명)보다 121명(2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이주 계획이 있는 박사 가운데 공학 계열이 310명(43.7%), 자연 계열이 244명(34.4%)이었다.

해외 이주를 계획 중인 박사 10명 중 8명(81.3%)은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포닥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해외 취업(12%)이라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포닥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독립적인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 경력을 쌓는 단계로, 창의성과 생산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꼽힌다...배영찬 한양대 공대 명예교수는 “인재들이 해외에서 2~3년 경험을 쌓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처우 때문에 돌아오지 않아 ‘포닥 인력난’이 심하다는 것”이라며 “한국 대학들이 세계 대학 평가에서 매년 순위가 떨어지는 이유 역시 가장 창의적인 연구·논문을 뽑아내야 할 포닥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포닥으로 연구실에 들어갈 경우 받는 연봉은 4000만~50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계열 포닥은 이보다도 적게 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는 포닥 최소 연봉을 7만1000달러(약 1억400만원), 하버드대는 6만7600달러(약 9860만원)로 보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연구 지원비, 의료보험 등 혜택도 많다. 싱가포르 난양공대(NTU)는 포닥에게 8만 싱가포르달러(약 9070만원) 연봉과 함께 주거비, 연구 지원비 등 각종 혜택을 주며 세계에서 우수 포닥을 흡수하는 상황이다.

교육계에서는 한국도 이제는 포닥을 ‘임시직’ 정도로 치부해선 안 되고 정부가 공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송창용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 영향으로 미국을 떠나려는 과학 인재가 상당히 늘었다”며 “한국이 떠나간 토종 인재와 해외 우수 인재를 불러들일 최적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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