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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논평] MZ, 위계 싫지만 승진 열망.

MZ는 승진을 원하지만, 위계질서는 싫은 MZ세대의 심성이다. 어려운 이야기이다. 자유는 원하지만, 조직생활은 싫다고 한다. 기업이 많이 만들어져야 승진의 열망이 열린다. 그렇다면 유능한 지도자가 나와야 하고, 개인 차원에서 자유와 조직의 통제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유는 갖고 있되 절제를 통해, 책임의식을 강화시켜야 할 시점이다.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2023.04.15.), 〈세계 마약 시장 70%는 대마… 韓은 중독성 강한 필로폰이 1위〉, 〈[책으로 이슈 읽기] 마약, 언제부터 한국에 침투했나〉“‘마약의 사회사’(조석연, 현실문화)에서 ◇“일제, 조선을 아편 생산 기지로 삼아 재원 확보”-한국 근현대사 연구자인 조석연 신한대 교수가 쓴 ‘마약의 사회사’(2021)에 따르면 일본은 ‘마약 청정국’ 조선을 망가뜨렸다. 양귀비를 원료로 하는 아편은 전통사회의 대표적인 마약. 그렇지만 조선은 본디 아편의 소비와 생산이 많은 나라가 아니었다. 헌종 때 청국에 다녀오며 아편 흡연 기구를 국내에 들여오다 발각된 동지사(冬至使) 화원(畵員) 박희영을 추자도로 유배해 평생 종으로 살도록 벌할 정도로 아편 흡연에 대한 경계가 심했다. 저자는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며 상황이 변했다”고 분석한다. 일제는 식민지 재원 확보를 위해 조선을 아편 생산 기지로 삼았다. 지질과 기후가 양귀비 재배에 적당하고, 토지와 노임이 비교적 저렴하며, 아편 중독 피해가 적었기 때문이다. 일제는 아편 생산과 매매를 관장해 일본이 지배하던 타이완과 관둥저우 등지로 수출했다. 거둬들인 아편을 대정제약주식회사에 불하해 전쟁 중 활발히 수출했던 의약용 모르핀의 제조를 독점하게 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조선 내 아편 중독자가 양산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신규 마약 사용자 대부분 30대 이하” “전세계 마약 시장의 절대 강자는 대마다. 약 70%의 마약 사용자가 대마를 사용한다. 세계 평균을 따르자면 대마 사범이 가장 많아야 하는데, 한국은 특이하게도 메스암페타민 사범이 가장 많다.”1만5000부 팔린 대중서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2018년 출간, 2023년 개정증보)의 저자 오후는 ‘한국이 과연 마약 청정국인가?’ 물으며 이렇게 말한다. 의존성과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소프트 드러그(soft drug)’인 대마초 사용자에 비해 ‘하드 드러그(hard drug)’로 분류되는 필로폰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건 우리 사회의 마약 중독 수준이 이미 위험치를 넘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최근 마약 거래가 주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면서 신규 마약 사용자 대부분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30대 이하라는 사실도 마약 중독 사회로의 진행을 부추긴다...“한국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사는” 우리 젊은 세대의 이야기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저자의 경고가 섬뜩하다.”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04.15), 〈열병식 등장 2개월 만에… 北 “고체연료 ICBM 쐈다”〉, “액체연료는 붉은색 촛불 형태… 고체연료는 흰색에 부채꼴 화염 - 조선중앙통신이 14일 공개한 고체연료 방식의 ‘화성-18형(오른쪽)’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흰색에 가까운 황색 화염이 주변으로 퍼지고 있다. 반면 지난달 발사된 액체연료 방식의 ‘화성-17형(왼쪽)’의 경우 붉은색에 가까운 황색 화염이 촛불과 비슷한 형태로 모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3일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화성포-18형)이라고 14일 주장했다. 북한은 앞으로 화성-18형 추가 발사를 통해 미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핵·미사일 위협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고체연료 ICBM은 기존 액체연료 ICBM에 비해 사전 연료 주입 없이 기습적인 발사가 가능해 유사시 한미 ‘킬 체인’(Kill Chain)을 무력화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돼왔다. 북한은 화성-18형에 그치지 않고 화성-12형 중거리 미사일, 화성-14·15·17형 ICBM 등 기존 액체연료 중장거리 미사일들을 고체연료로 바꿀 계획도 시사했다. 우리 국방부는 이에 대해 “(북의 고체연료 ICBM 개발) 완성까지 이르기 위해선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경제신문 사설(04.14), 〈韓기업 美·中 샌드위치로 몰아넣으려는 시진핑의 속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생산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공장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브리핑받고, 관계자들과 대화했다. 차이치 정치국 상무위원, 허리펑 부총리, 황쿤밍 광둥성 서기, 왕웨이중 광둥성장 등 중앙과 지방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그를 수행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외국 투자자가 기회를 잡아 중국에 오고, 광둥성에 와서 중국 시장을 깊이 경작하고 휘황찬란한 기업 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현지 한국 기업 방문은 전례 없는 일이다. 집권 이듬해인 2013년 중국과 외국 기업이 합작한 섬유 기업에 다녀간 게 시 주석이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을 방문한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일각에선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최대 외자 기업 중 하나인 데다 시 주석이 저장성 당 서기였던 2005년부터 생전의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시작된 인연이 방문 기업 선정에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중국 최고 지도자의 한국 기업 ‘깜짝 방문’은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최근의 국제정세를 고려하면 다른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 주도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에 협력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라는 것이다.”

조선일보 김지섭 기자(04.15), 〈이창용 총재 “韓, 은행위기 터지면 美보다 뱅크런 속도 100배 빠를 것”〉,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멀쩡한 금융회사를 순식간에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가짜뉴스의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4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디지털 뱅킹이 워낙 발달해 있어서 소셜미디어로 페이크(가짜) 뉴스가 퍼지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은행에서 돈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단과 만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서 가장 놀란 것이 스피드(속도)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 김진명 워싱턴 특파원·조성호 기자(04.15), 〈지금껏 본적 없는 유출자… 그가 원한 건 정의 아닌 허세였다〉, “지난 한 주 글로벌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던 미국 정보 당국의 기밀문서 유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21세 미 병사로 13일(현지 시각) 밝혀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유포된 기밀문서를 최초 유출한 혐의로 매사추세츠주(州) 주 방위 공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Teixeira) 일병을 이날 체포했다. 미 정부의 기밀문서가 불법으로 유포된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범인은 정부의 잘못된 행태를 까발려 바로잡고자 하는 정의감 넘치는 내부고발자였지 소셜미디어 과시용인 경우는 거의 없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테세이라를 내부고발자(whistle-blower)라고는 부를 수 없어 보인다. 이번 사건은 10대들에게 뽐내기 위해 기밀문서를 유출한 거의 첫 사례”라고 전했다.”

정부의 대책이 궁금하다. 문화일보 오남석 기자(04.14), 〈대통령실, 美 기밀문서 유출 논란에 “어느 나라도 이렇게 정쟁화 안해”〉, “대통령실이 14일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정황이 담긴 미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이렇게 정쟁으로 (만들고), 언론에서 이렇게 자세하게 다루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미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가 현지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들이 이 사건과 관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라는 게 늘 국익과 일치하지 않지만, 만약 국익이 부딪치는 문제라면 언론은 자국 국익을 생각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정보 유출이 된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유출자 신원도 조금 파악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아직 전체적인 실상이 파악된 것 같지 않고 그 가운데 한국 관련 정보가 얼마나 있는지, 그 안에서도 공개된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는지 그 정확성에 대해선 계속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공개된 한국 관련 내용 중에서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들에 대처하는 대통령 지지율이 말이 아니다. 자유와 독립정신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동아일보 전주영 기자(04.15), 〈尹 국정지지율 27%… 5개월만에 20%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건 11월 셋째 주(2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내내 30%대를 유지했던 긍정평가가 5개월 만에 20%대로 내려간 것(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가장 낮은 긍정평가는 비속어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9월로 24%를 기록한 바 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28%)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독단적·일방적’(7%)이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 신진우 기자(04.15), 〈기업도 할 일이 많다. 韓 49% “美기업 하면 애플”… 美 58% “떠오르는 韓기업 없어”〉,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한미 상호 인식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의 49.3%가 ‘미국 하면 떠오르는 기업’으로 ‘애플’을 꼽았다. 반면 미국인의 57.8%는 ‘한국 하면 떠오르는 기업’에 ‘없음’이라 답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꼽은 한국 기업은 ‘삼성/삼성전자’(16.4%)였다.”

미래의 기업을 살리는 길은 과학과 인문학이라고 한다. 동아일보 최훈진 기자(04.15),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마르셀루 글레이제르 지음, 김명주 옮김, 흐름 출판사) ‘기술과 인류의 미래는’..과학과 인문학이 답이다.〉, 동 신문 이호재 기자(04.15), 〈챗GPT, 소설가보다 낫다?..미묘한 뉘앙스는 못 살려〉, 디지털 원주민의 삶의 방향이 정해진 것이다.

현실은 참담하다. 한국경제신문 이정선 기자(04.14), 〈"겨우 버텼는데 대출이자 월 1000만원"…'줄도산' 공포 확산〉, 386 운동권 세력은 미래세대를 담보로 별 짓을 다했다. 자유는 누리고 책임을 지지 않았다. 탐욕은 절제 없이 노출되고 있다. 포퓰리즘으로 권력 잡을 생각만 한다. 북한 중국 모양 권력을 잡으면 모든 것을 다 잡는다. 삼성도 국유화하고, 잘 나가는 기업은 다 국유화하고 싶다. 그러나 씨 뿌리지 않고, 가을 걷이를 할 것이 없다. 그들의 탐욕으로 공급망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MZ 세대의 희망은 합리적으로 생각하고자 한다. 조선일보 김민정 기자(04.15), 〈美인류학자 韓기업서 일해보니..‘MZ, 위계 싫지만 승진 열망’〉, 그들에게 386운동권과 다른, MZ세대의 열망이 있다. “‘초기업’ 마이클 프렌티스 지음, 이영래 옮김, 안타레스-한기업을 연구하는 미국인 인률학자가 한국 대기업에 대한 이런 서구권의 고정관념이 실제와 거리가 있다는 내용의 책을 썼다. 마이클 프렌티스 영국 셰필드대 동아시아학부 한국학 교수의 ‘초기업(Supercorporate)’, 저자가 2014년부터 1년간 한국 철강 기업에 자리를 얻어 인턴 및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며 얻은 현장 연구 결과물이다. 야근도 하고 상사의 스크린 골프도 치며 조직을 관찰하고 직원들을 인터뷰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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