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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언론국민연합 성명] KBS는 거짓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우롱하지말고 즉각 책임자를 파면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라.

최종 수정일: 2023년 6월 6일

‘국민의 방송’을 자처하는 KBS의 안하무인 망동이 도를 넘는다. 최근에는 KBS의 저녁 9시뉴스의 민노총 집회 관련 보도에서 앵커가 사실과 다른 멘트를 했다가 나중에 멘트를 일부 수정해 재녹화한 영상으로 앵커멘트 화면을 교체했다고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사실을 지적한 기자에게 보도국장이 갑질을 하며 협박했다. 또한 이 문제를 논의하던 공정방송위원회 회의에서도 사측 위원이 노측 위원에게 무례한 갑질을 했다.


KBS방송인연합회와 KBS노동조합 등은 지난 5월 18일 저녁 9시뉴스 이소정 앵커가 민노총 집회 관련 보도에서 「경찰 “강력처벌”···처벌근거는?」이란 자막을 띄워놓고 “어떤 부분이 집회시위법에 어긋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경찰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라고 보도한 사실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경찰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집회의 어떤 행위들이 집시법을 위반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었다.


이 보도 관련 리포트의 본문에도 경찰청장이 “불법으로 규정하는 근거는 도로 점거와 소음, 해산명령 불응 등인데 특히 야간 문화제를 빙자해 불법 집회하면 해산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고, 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기자가 “불법집회 전력이 있으면 (향후) 유사 집회를 금지하겠다”는 경찰 방침에 대해 “기본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담당 앵커가 “어떤 부분이 집회시위법에 어긋나느냐는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한 것이다.


다음날 관련 기자가 사내 보도게시판에 ‘건설노조 집회 처벌 관련 이소정 앵커 멘트, 명백한 오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소정 앵커의 멘트가 사실과 다름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KBS는 그날 밤 이소정 앵커가 수정된 멘트로 재녹화한 화면을 해당 리포트에 끼워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23일 KBS방송인연합회와 KBS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이소정 앵커가 민노총에 대한 편향성으로 찌들은 앵커멘트를 한 것에 대해 관련 기자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다음날 그 앵커멘트 화면을 슬쩍 바꿔치기했다”고 지적했다.


KBS노동조합은 “23일 현재 ‘KBS 뉴스9 다시보기’를 보면 이 앵커의 옷이 달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옷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앵커멘트도 달라졌다”고 했다. 또한 “이후 새로 녹화해 바꿔치기 한 것 같다”며 “오보를 인정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그 오보를 은폐하고 역사적으로 마치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덮는 조작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지난 5월 30일 KBS라디오뉴스제작부 이영풍 기자가 이 문제를 지적하자 성재호 보도국장은 그를 국장실로 불러 그의 유튜브 출연 등 외부활동을 이유로 갑질과 겁박을 자행했다. 이에 앞서 정철웅 KBS방송인협회장이자 KBS노동조합 조합원이 “KBS 보도국이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누락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자 성재호 국장은 정철웅 기자를 국장실로 불러 윽박질렀다.


보도국장의 이런 행동은 진실을 말하는 KBS노조 소속 기자에 대한 탄압이며 사내 언론자유를 말살하는 망동이다. KBS보도본부는 이소정 앵커의 오보 사건으로 ‘거짓뉴스’와 ‘화면조작’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공영방송의 앵커가 방송에서 해설과 논평을 곁들일 수 있는 특권은 공정성과 사실보도가 전제된 것이다. 앵커가 자신의 편향된 시각으로 사실을 왜곡해서 편향보도를 하는 건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


KBS노조원이자 전 KBS노조의 공정방송실장을 지낸 이영풍 기자는 현재 KBS 신관 로비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그는 “KBS 뉴스가 특정 진영의 선전매체, 프로파간다 확성기로 전락했다”며 “김의철 사장과 그의 하수인들이 우리 KBS 기자들의 입을 닫게 만들고 언론자유를 박살내려고 하는 건가요?”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또한 “KBS가 민노총 해방구입니까? 민노총은 불법 파업을 해도 징계를 안 받습니까?”라며 “민노총은 무소불위의 당대의 권력자요 권력집단, 괴물이 돼버렸다.”고 외쳤다.


공영방송 KBS의 ‘거짓뉴스’와 ‘화면조작’은 범법행위이다. 진실을 말하는 기자들을 보도국장 사무실로 불러 갑질을 하며 협박하는 KBS는 언론의 자유를 논할 자격이 없다. 이번 ‘KBS 뉴스9’의 오보사건 및 화면조작에 의한 은폐 기도에 관여한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및 관련자들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전국민으로부터 시청료를 꼬박꼬박 챙겨가면서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 한국방송’을 외치는 KBS는 문재인 정부 시절 ‘‘충성을 다하는 정권의 방송, KBS 망국방송”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제 KBS는 다시 ‘망동을 다하는 노조의 방송, KBS 망국방송’이란 소리를 들어 마땅하다. 자유언론국민연합은 KBS의 각성과 공영방송으로서 즉각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6월 1일

자유언론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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