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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의 500자 논평] ‘사회의 흉기’가 된 ‘사회의 목탁’.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황 수석이 언론사 후배 기자들과 사석에서 권력의 언론 겁박 사례들을 얘기하며 "과거에는 ‘회칼테러사건’도 있었고, DJ 시절에는 세무사찰로 ‘조중동’ 사주가 모두 구속된 일도 있었지만, 우리는 절대로 그런 짓 안 한다"며 “언론도 정부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취지로 꺼낸 얘기를 MBC가 발언의 배경이나 취지는 빼고 ‘회칼테러사건’ 발언만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다.

언론은 정보제공과 여론형성이라는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기관이다. 언론이 ‘사회의 거울’ 또는 ‘사회의 목탁’이라 불리는 이유는 “사회의 진실을 바르게 비춰주며, 맑은 소리로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민을 계도한다”는 사회적 역할 때문이다. 언론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고 언론이 ‘제4의 권력’이라 불리며 대접받는 이유이다.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 일부 언론이 자신들이 멋대로 규정한 ‘국민 여론’ ‘민심’ 운운하면서 선거판을 흔들어대고 있다. 그 중에서도 MBC는 악의적인 허위, 편파, 왜곡 보도로 사회를 뒤흔드는 ‘사회의 흉기’가 되었다. MBC는 더 이상 방송사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다. 


2024. 3. 21 이철영 대변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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