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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의 500자 논평]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팬덤 정치’.

총선이 끝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승으로 정치판이 분주해졌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뇌관으로 남아 있지만 이 대표의 정치적 위상은 수직 상승하여 대통령과 여당을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온 가족이 형사피고인인 뻔뻔함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팬덤이 확인된 조국 대표와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입성한 진보당 인사들과의 관계 설정이 부담이 될 것이다. 또한 ‘개딸’과 조국 팬덤에 힘입은 ‘팬덤(fandom) 정치’가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팬덤 정치’의 맹신적 개인 지지는 독선을 부추기며 포퓰리즘 정치와 극단주의 사회로 몰아갈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잊혀지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라고 비판했다.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을 외치며 나라 빚을 400조원이나 늘리고 ‘가짜평화쇼’로 북한핵무장에 기여한 책임자의 ‘사돈 남 말하는’ 적반하장이고 건망증 코미디다. 문 전대통령의 이런 행보는 자신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 아닐까? 거짓말과 식언을 밥 먹듯 하는 사람들의 업보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2024. 4. 11 이철영 대변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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