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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 칼럼] 민주당과 당대표의 '제인확금 (齊人攫金)’.

당대표가 2차 검찰 조사를 마치자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수위를 높여 장외투쟁을 하겠단다. 이재명 대표의 혐의들은 당과는 무관한 개인적 사건이고, 사건들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시절에 수사가 개시된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청 앞에 줄 서거나 길거리로 몰려나가 투쟁할 일이 전혀 아니다.


각종 의혹과 증언이 터져 나와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 대표는 2차 검찰 조사 후 "대통령께서 저를 검찰청으로만 자꾸 부르지 마시고 용산으로도 불러주시면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주난지(一柱難支)의 상황에서 이럴 수 있는 후안과 냉혈이 놀랍다.

중국 ‘여씨춘추(呂氏春秋)’에 제(齊)나라 도둑 얘기가 나온다. 멀쩡하게 차려 입은 도둑이 시장에서 금을 파는 사람에게서 금을 한 움큼 집어 들고 도망쳤다. 이 도둑은 포졸들에게 붙잡히자 “나는 금만 보았지 사람은 보지 못했소”라고 답변했다. 여기서 나온 고사성어가 ‘제인확금(齊人攫金)’이다. 욕심에 눈이 멀면 정상적인 판단력과 분별력을 상실한 괴물이 된다는 교훈이다.


2023.2.1 이철영 대변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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