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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 칼럼] ’국민의 목소리’와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 속에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들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가장(27.4%) ‘인격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도 41%로 1위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격에 17.7%, 호감도에 16.7%로 2위를 차지했다.

 

수많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형수에게 끔찍한 쌍욕을 해댄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사람이 전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인격’과 ‘호감도’ 1위를 차지하다니 할 말을 잃는다. “개돼지만도 못한 국민”이란 소리가 나올 만하지 않은가? 사이비종교 광풍보다도 기적 같은 비극이다.

 

지난 7일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하자, 야당은 ‘진정성’ 운운, 여당 일각은 ‘국민의 눈높이’ 운운으로 반응했다. 야당 주도 국회의 오만무도한 횡포와 ‘사법권의 독립'을 외치는 사법부의 ‘법관 눈높이’ 판결로 정부는 혼돈에 빠진 모습이다. 국민 반반이 좌우로 갈라지고 그 틈을 헤집고 다니는 국민이 상당한 현실에서 듣기엔 그럴싸한 ‘국민의 눈높이’를 외치는 사람들은 어떤 국민의 눈높이를 말하는 것인가?


2024. 11. 11 이철영 대변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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