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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의 짓] “정신이상” “성은”... 이 자가 미쳤나

MBC 뉴스하이킥 진행자인 신장식이 11월 6일 방송에서 정부의 물가 대책을 조롱했다. 전날 농림축산부는 라면 빵 우유 등 7개 주요 식품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신장식이 이를 비난한 것이다.


신장식은 11년 전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의 지시로 물가관리 책임 실명제를 도입했는데, 하락했던 물가가 총선 뒤 오히려 더 올랐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한 내년 총선이 지나면 눌려있던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제시할 지적 능력이 안 되나 보다. 공산품을 팔고 식량을 수입하는 대한민국 경제 체질을 바꾸어 북한처럼 산에 올라가 다락논이라도 만들까? 아니면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기업들을 수수방관해야 옳은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는 명언이 있다. 정책을 비판했는데 마무리할 능력이 안 되니 달리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신장식은 이렇게 말했다.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 아인슈타인은 이런 행동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인세이너티, 정신이상.”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게 과연 정상적인 정신상태인지 오히려 의심스럽다.


11월 17일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활동에 대해 망언을 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대통령과 교감’ 시사에 대해 신장식은 이렇게 말했다. “성은을 입었느냐 안 입었는가 쟁점이 되는 게 (웃음), 혁신을 하겠다는 조직에서 그게 참 난감한 일일 텐데. 성은을 입으셨다고 또 본인이 얘기를 하시니.”


‘성은’이란 ‘임금님의 큰 은혜’라는 뜻이다. 인요한 위원장이 그런 단어를 사용했다면 대단히 부적절한 용어 선택이었다. 그런데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봐도 인요한 위원장이 ‘성은’이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가 없다. 어찌된 일인가.


“성은을 입으셨다고 (인요한 위원장) 본인이 이야기했다”던 신장식은 잠시 후 다른 말을 한다.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으로부터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 성은은 나에게 있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이야기했다’를 ‘그런 취지’로 바꾸었는데, 앞의 말은 거짓이라는 뜻이리라. 설마 신장식의 나라에서는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를 ‘성은’이라 부르는 건 아니지 않겠는가.


뉴스데스크·PD수첩의 편파보도만으로도 재생이 힘겨운 MBC에 왜 신장식까지 와서 욕설과 거짓말을 해대는지 원망스럽다. 국민의 방송 MBC가 언제나 정상화될 것인지 겨울이 참 길게 느껴진다.


2023년 11월 25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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