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킴이고교연합 성명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살인자’ 망언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비서실장직을 즉각 사퇴하라!
- 자언련

- 2020년 11월 7일
- 2분 분량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성명서>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살인자’ 망언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비서실장직을 즉각 사퇴하라! -
추미애 장관의 계속된 망발로 들끓고 있는 민심에 민주당이 기름을 붓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횃불을 던졌다. 지난 4일 국회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광복절집회 주최 측은 도둑놈”이라고 하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도둑놈이 아니라 살인자”라고 고함쳤다.
비공식 모임이나 사적 자리도 아닌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두 차례나 손까지 흔들어대며 고성으로 ‘살인자’를 외쳤다.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정권을 비판하는 세력에 대한 살기 어린 적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야말로 이 나라가 두뇌도 낯짝도 없고 가슴과 입만 가진 자들의 세상이 돼버렸다.
이날 노영민 비서실장은 “코로나 초기에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은 사람들도 살인자라고 불러야 하느냐”는 야당의원의 질문에 “광화문 집회는 불법이지 않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불법집회 주최자는 ‘살인자’이고 합법집회 주최자는 ‘살인자’가 아니라는 얘기란 말인가? 대통령 비서실장의 의식수준이 이 정도라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그리고 8.15 광화문 집회는 당시 법원에서도 일부 주최 측의 집회를 허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불법집회라 할 수 없다. 더구나 8.15 집회자들은 우중에 마스크와 우산을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평화적으로 행사했다. 이런 애국 국민들을 ‘살인자’로 모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주장 자체가 언어도단이고 범죄행위이다.
광화문 집회에서 확진자가 600명 이상 나왔고 7명 이상 죽었으니 “집회 주최측이 살인자”라는 노영민 비서실장의 논리대로라면, 코로나 국내 확산 초기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를 봉쇄해야 한다는 의학계의 의견을 완전 무시하고 중국의 눈치만 살피다 코로나 확산으로 500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낸 현 정권의 책임자들은 ‘집단학살자”라 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이뿐만이 아니다. 8.15 전후에 코로나가 확산된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외식 독려, 광복절 대체휴일 지정 등을 밀어붙인 정부의 책임이 크며 광화문 집회의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관련 일일브리핑 자료의 분석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허가되지 않은 집회 때문에 경제성장률만도 0.5%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광화문 집회 탓을 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하락은 정부의 우왕좌왕하는 어설픈 정책 실패에 따른 것이지 평화적 집회 탓으로 돌릴 사안이 전혀 아니다. 더구나 당시 광화문에는 민주노총 집회도 열렸었다. 참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적수준이 우려된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살인자’라고 칭할 대상은 바다에서 표류하던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북한 김정은 정권이다.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살에 대해 대통령은 ‘서해 사고’라고 하고, 정작 북한은 불법 월경이라며 월북을 부인하는데 우리 정부당국은 월북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북한의 적반하장의 주장 속에서도 ‘살인’이나 ‘피살’이라는 말 대신 ‘사망’이라고 떠드는 정권이 평화시위를 한 우리 국민을 ‘살인자’라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 아닌가!
이번 사태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번엔 노영민 실장을 경질해야 마땅하다.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은 노영민 비서실장의 망언에 대해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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