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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연합 논평] 경당문노(耕當問奴)의 진리를 모르는가?

<경당문노(耕當問奴)의 진리를 모르는가?>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가 인사검증 실패 아니다”라며 각종 불법과 파렴치 전력(前歷)의 장관후보자들 임명을 강행할 의지를 보이자 여당에서조차 초선의원 40여명이 반기를 들었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이 오늘 아침 총리 임명 재가에 이어 어제 사퇴한 해양수산부장관 후보를 제외한 장관후보들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들의 임명보다도 국민여론을 돼지 울음소리 정도로 여기는 대통령의 의식(意識)이 더 문제다. 임기 말에 이르러도 공언무시(空言無施)의 대통령과 군맹무상(群盲撫象)의 청와대 참모들의 독선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경당문노(耕當問奴)란 말이 있다. 농사일은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그 일에 정통한 사람과 의논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무실 청소는 회사 사장보다 청소부가 더 잘한다. 대통령은 ‘왕국’의 절대권력자도 아니고 절대무류(絶對無謬)의 신격(神格) 존재도 아니다. 우리가 백성을 ‘어명’으로 다스리는 왕조시대에 살고 있는가?


2021. 5. 14.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이철영 대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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