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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성명] ‘입막음’ 용으로 3백만원 뒷돈 건넨 사장..당장 물러나라!

어제 이른바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받은 (비공개) 자료를 열람한 허은아 의원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장에서 안형준 사장이 제보자에게 ‘입막음’ 용으로 3백만원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였고 이에 대해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이 사실임을 확인하였다.


공영방송의 수장이며 MBC 뉴스 도덕성의 보루가 되어야 할 MBC 사장이 어떻게 제보자에게 ‘입막음’ 용으로 뒷돈 3백만원을 건낼 수가 있는가?


돈을 건넨 2017년12월은 2016년말 CJ 감사가 끝난 뒤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 제보자 회사 (버츄얼 세트, 그래픽 전문회사)에서 안사장의 고교후배 곽모 PD의 드라마 ‘빠스껫볼’의 가상세트 용역을 제공하여 곽PD가 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의 전말을 안형준 사장이 모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허은아 의원 질의에 따르면 “나중에 문제삼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돈을 건넸다는 2017년 MBC 감사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을 알고 입막음용으로 돈을 건넨 것이다.


안사장과 곽PD의 배임수재나 업무방해 의혹이 차후에 불거질까 두려워 돈을 건넨 것 아니겠는가?


사장이 이런데, 직원인 MBC 기자들에게 무슨 명분으로 취재윤리와 도덕성을 높이라 지시하겠는가?


예를 들어 보도국 기자가 비리 제보를 받고 가해자와 한편이 되기로 한 다음, 제보자에게 함께 뒷돈을 건네며 ‘입막음’ 청탁을 한다면 안형준 사장이 무슨 도덕성으로 이를 징계하고 훈계할 수 있느냐는 말이다.


안형준 사장은 올해 초 사장 선임 직전 방문진 이사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해당 주식의 매매계약서에 “무슨 서류인지도 모르고 사인하라고 해서 사인했다”라고 허위 진술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특별감사 결과에는 본인 스스로 인감도장을 준비해 인감을 찍고 인감증명서까지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장선임과정에서 중요한 허위진술이 밝혀진 것이므로 사장선임을 취소할 사유가 생긴 것이다.


방송문화진흥회의 안형준 사장 감싸기는 이뿐이 아니다.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은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보도자료에서 쏙 빼고 이른바 ‘마사지’처리해 배포하는 등 공정한 MBC 사장 인선을 주도적으로 방해하고 이러한 주요한 사실을 비공개 처리해 비리 사장 안형준이 MBC 사장으로 지금까지 재직하는데 일조하였다.


부정한 돈을 건넨 안형준 사장은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당장 사퇴하고, 권태선 이사장도 비리사장을 비호하고 선임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마땅하다.


2023. 10. 20.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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