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MBC노조 성명] 이대로 멈출 수 없습니다!

6년 동안 마이크와 펜을 빼앗겼습니다. 난방도 되지 않는 조명창고로, 방송자료정리실로 유폐되어 잉여인간처럼 욕보임 당하고 조리돌림 당했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 편파보도를 참고 인내하며 매일 자료를 정리하고 인욕의 시간을 견뎠습니다.


그러한 부당노동행위가 무려 6년 동안 지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최근 2년의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한 자가 권태선입니다.


그러한 부당노동행위의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2021년 10월 강명일 위원장의 특파원 조기소환행위와 이후의 자료정리실로의 부당전보가 불법행위로 서울고등법원에서 확정되었습니다.


2022년 8월에는 서울서부지법에서 이른바 유배지로 부당전보된 오정환 위원장 등 6명의 기자에 대해 54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화해권고결정이 내려져 확정되었습니다.


2023년 1월에는 서울서부지검이 제3노조원의 보도국 취재센터발령을 MBC가 5년간 봉쇄해온 사실을 전수조사해 밝혀내고 부당노동행위로 박성제, 최승호 등 4인을 기소하였습니다.


2023년 9월에는 2018년에 이뤄진 MBC의 직급조정 노사합의가 소수노조원의 직급은 강제로 강등시키고 언론노조원의 직급은 상승시키는 목적으로 시행되어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에 해당하여 당시 직급이 강등된 사람은 106명인데 이중 62명이 제3노조에 속하여 있거나 비노조원이었고, 직급이 상승한 사람은 236명이었는데 이중 191명은 언론노조원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당한 차별과 노조탄압을 방치한 사람이 권태선입니다.


직급강등 판결이 최근 나왔지만 회사는 이에 대해 시정조치도 하지 않고 있고 권태선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지도 않고 있습니다.


권태선 해임사유가 이처럼 간명하고 해임은 MBC 개혁을 위해 불가피한 일인데도, 재판부는 왜 언론탄압 프레임을 내세운 권태선의 손을 번쩍번쩍 들어주는 것인가요?


권태선 해임은 박해를 받은 자를 구제하고 공정보도를 시청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올곧은 일입니다.


공영방송의 수장과 이사진을 교체하는 일은 국민 앞에 떳떳해야 하고 누가 봐도 명확한 명분이 필요한 일입니다.


부당노동행위와 위법한 행위의 과거를 가진 안형준 사장을 고의로 임명 강행한 일, 이 단순하고도 명료한 두 가지 사유를 더 상세하고도 명확히 하여 국민의 이름으로 권태선 이사장 해임에 다시 나서야 합니다.


늦었지만 재정비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대로 멈출 수는 없습니다.



2023.11. 1.


MBC노동조합 (제3노조)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공언련 성명] 네이버 뉴스제휴 심사에 ‘수상실적’ 반영은 ‘편향성의 제도화’이다.

네이버의 포털 입점 심사가 2년 만에 재개됐다. 네이버는 뉴스제휴위원회(제휴위)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신규제휴 평가 규정을 만들고 있다. 최성준 정책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을 수립해 네이버 뉴스가 미디어 생태계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연 최 위원장 말처럼 네이버의 뉴스제휴 평가가 공정하게 이루어질지 심히 우려된

 
 
 
[자유언론국민연합 성명] 정치특검이 만든 비극, 민주당은 즉각 해체하라!

민주당이 주도한 이른바 ‘정치특검’이 또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갔다. 한 평범한 공무원이었다. 그의 마지막 기록은 한 개인의 절규를 넘어, 이 나라의 법치와 양심이 얼마나 짓밟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대의 고발문이다.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습니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 하고, 기억나지 않는 일을 기억하라 강요받았습니다. 모른다고

 
 
 
[자유언론국민연합 성명]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석방을 강력히 환영하며, 불법 탄압의 책임자를 끝까지 단죄할 것이다!

오늘 법원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을 인용하여 석방을 명령한 것은, 권력의 폭주에 제동을 건 정의로운 판결이다. 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경고한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석방으로 끝날 문제가...

 
 
 

댓글


Get Latest News...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5길 42, 종로빌딩 5층

자유언론국민연합 로고 이미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Email : 4freepressunion@gmail.com

Phone : 02-733-5678

Fax : 02-733-7171

© 2022~2025 by 자유언론국민연합 - Free Press Union.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