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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논평, 신장식의 짓] 민주당 예비후보 박지원이 출연해 ‘망언’.

12월 20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출연했다. 박지원은 12월 12일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 중이었다. 총선 예비후보가 공영방송 MBC에 나와 정치 평론을 한 것이다. 그런 박지원이 무슨 말을 할지 몰랐다면 거짓말이다.


박지원 예비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찬사를 보냈다. “(박지원)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우리는 민주당은 오늘 이재명 대표와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 된다.” / “(신장식) 이재명 대표가 요즘은 경청모드인 것 같습니다.” “(박지원) 저는 이재명 대표가 소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참 잘한 일이다..”


박지원 예비후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거의 욕설을 퍼부었다. “(신장식) 이순신을 아껴서 뭐하냐 배 12척을 한동훈 장관에게 맡겨보자. 유흥수 상임고문이.” “(박지원) 한동훈 장관은 이순신 아니에요.” “(신장식) 아닙니까?” “(박지원) 원균이 될 확률이 훨씬 높아요.” 별 근거는 없었다.


만약 누가 박지원 예비후보에게 ‘이완용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면 뭐라고 하겠는가. 아마 펄펄 뛸 것이다. 아무리 박지원 예비후보가 전경환과 가까웠다 김대중 안철수 이재명으로 지지를 바꾸었고, 이완용이 친미파 친러파 친일파를 전전하였다 하여 두 사람을 비유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4선 의원에 장관, 당 대표, 국정원장까지 지낸 사람이 마찬가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고, 이를 방송에 내보내는 현실이 참담하다.


박지원 예비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저는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다, 후계자다,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다..” 박지원 예비후보의 올해 나이가 81살이다. 지천명 이순 고희을 한참 지났는데 최소한 말은 가려서 해야 하지 않나 실망스럽다. 이러다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는 유시민의 주장이 다시 거론될까 두렵다.


박지원 예비후보의 자기당 대표에 대한 찬사와 상대당에 대한 망언을 들으며, 그렇게라도 다시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건가 측은함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방송에 출연시킨 게 정영선 PD의 불찰인지 고의인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제발 공영방송 MBC의 이름을 그만 더럽히기 바란다.


2023년 12월 22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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