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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공감터] 신장식을 불러 편파 보도의 경지를 이루려나 보다.

신장식이 다음 주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마이크를 잡는다. 그가 누구인가. 김어준과 함께 TBS 편파 보도의 양대 축으로 지목됐던 사람이다. 실제로 김어준 신장식이 TBS를 떠나자 극심했던 TBS의 불공정 논란도 함께 사라졌다.


박성제 사장은 지금의 MBC 편파 보도로도 성에 안 차는 모양이다. 굳이 신장식까지 불러들여 극악의 경지까지 치닫고 싶은 모양이다. 그래서 MBC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폭발하든 말든, 공영방송이 특정 정파의 선전도구로 썩어 문드러지든 말든, 누구에게 충성만 드러내면 되는가 보다.


신장식이 TBS에서 했던 짓을 생각하면 무리한 추측도 아니다. 공정언론국민연대가 지적한 신장식의 편파 방송 중 최근 몇 가지 사례만 들어보자


작년 11월 3일, 신장식은 ‘노란봉투법’ 국회 국민청원에 대해 “우리 단골손님 (청취자) 여러분.. 앞으로 만 명 정도 더 참여해주시면 좋겠네요”라고 사실상 선전을 했다. 여야는 물론 경영계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공영방송 진행자가 일방의 편을 든 것이다.


11월 8일, 신장식은 검찰의 대장동 수사 확대 방침에 대해 “뭘 수사하겠다는 겁니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라며 일방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을 옹호했다. 방송시간 내내 일방적으로 정부 여당을 비난하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버리기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의 ‘EU대사 발언 왜곡 사과’ 등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11월 15일, 신장식은 여야 2명씩을 불러 토론한다면서 국민의힘 측 2명은 당내 비주류 인물들로 선정해 출연자 4명이 일방적으로 정부 여당을 성토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상투적인 수법이다. 신장식은 12월 20일에도 여야 양측의 패널들을 출연시킨다면서 국민의힘 측 패널은 당 지도부와 대립하고 있는 인물을 골라 역시 방송 내내 정부 여당을 공격하도록 했다.


12월 2일, 신장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의무라면서, “알아들었을까? 알아들을 리가 없다”라고 조롱하는 등, 시종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공격했다.


12월 20일, 신장식은 이태원 분향소 앞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유가족들을 비난하는 집회와 방송을 하는 데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왜 책임을 지지 않느냐”고 몇 번이나 반복해 따졌다. 집회 관리 책임이 법무부가 아닌 경찰과 지자체에 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을텐데 그런 소리를 했다.


그런 신장식이 MBC에 와서 또 얼마나 못된 짓을 할지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같은 편파보도꾼이었던 김어준은 TBS를 떠나면서 스스로 편파 보도였음을 인정하고 개인 유튜브 방송에 자리를 잡았다. 거기서 수억 원을 벌든 수십억 원을 벌든 특정 정당 지지자들 사이의 재산 이동이니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런데 신장식은 또 공영방송에 들어와 국민의 재산으로 주머니를 채우려 한다. 게다가 신장식은 ‘사실과 논리의 힘’ 운운하며 본인 방송이 편파적이었음을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 똑같은 방송을 다시 하겠다는 소리다.


TBS는 불공정 방송에 대한 비판을 외면하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의지로 방송사 문을 닫을 위기까지 몰렸다. MBC가 굳이 같은 길을 걸어야 하겠는가. 국민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도 박성제 권태선이야 모두 정치권에서 한 자리씩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MBC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들어온 젊은 직원들은 어떻게 하라고 이러는가.


2023년 1월 14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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