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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연속성명] 이런 게 민노총 방송장악 ⓸.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사과 않고 버티다 ’과징금‘ 징계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뉴스타파가 대통령 선거 사흘 전인 22년 3월 6일 방송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KBS <뉴스9>은 제대로된 검증 없이 인용 보도해 방송심의에 의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등을 위반한 게 과징금 부과 이유다. 과징금 부과는 최고 수위의 법정 징계이며,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 시에 방송평가 감정 사항이다. 오는 25일 전체 회의에서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 뉴스타파는 22년 3월 6일 당시 “김 씨가 2011년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의 주임검사였던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와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를 무마시킬 수 있었으며, 윤 후보가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만났고, 담당 검사가 커피를 주게 하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신 씨가 지난해 인터뷰 직후 김 씨로부터 1억65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허위 인터뷰 의혹이 제기된 뒤 공개된 녹취록 전문을 보면 윤석렬 대통령은 브로커 조 씨를 아예 만나지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타파가 ’녹취 짜깁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인지 박 모 검사인지 모호하게 보도한 점도 확인됐다. ’녹취 짜깁기‘가 대통령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을 조작한 것으로, 범죄 행위로 취급받아 마땅하다. 당시 공영방송 KBS는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 방송 다음날 김만배 녹취록을 인용 보도했다. 뉴스타파 보도 이후 KBS와 MBC 등 공영방송들이 추종 보도에 나서자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민주당은 저축은행 수사 무마가 대장동 종잣돈이 됐다며 윤 후보를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KBS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뒤에 억대의 돈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지난 9월 1일 드러난 뒤에도 해당 보도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8일이 지나서야 <알려드립니다>라는 형식으로 시청자에게 KBS의 입장을 알렸을 뿐이다. “9월 8일 <뉴스9> [알려드립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전체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어제(7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렸듯 인용한 녹취의 일부가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원문 전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습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KBS가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했지만, 뉴스타파가 원문 전체를 제공하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해석되는 내용이다. 이는 ”혼선을 줬지만, KBS는 사과할 일이 아니니, 시청자들이 알아서 이해하라“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이다. 이는 매우 오만방자한 태도이며,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시청자에 대해 취해야할 자세는 절대 아니다. KBS는 그동안 뉴스타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KBS에 사표를 내고 뛰쳐나가 뉴스타파에 입사한 최문호, 최경영 기자를 특별채용 형식으로 재입사시켰다. 또한 뉴스타파 김경래 기자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용했고, 그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김성수, 한상진, 김지윤, 심인보, 박중석 등 다수의 뉴스타파 기자들이 패널로 출연했다. 모 방송에서 김만배 녹취록을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는 최근까지도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뿐이 아니다. 시사직격은 뉴스타파와 공동기획 명목으로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공중파를 통해 방송했다. 이런 행위들은 KBS가 마치 뉴스타파와 뉴스타파 기자들에게 KBS 공영방송의 공신력을 덧씌워주려는 노력으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그 배경에는 민노총 언론노조라는 큰 배경이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 김만배 허위 인터뷰 파문이 터지자, 돌연 KBS는 그 책임을 뉴스타파에 떠넘기는 액션을 취하고 있다. 녹취를 짜깁기한 뉴스타파의 책임이 큰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렇다고 언론사로서 가장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KBS는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번 방통심의 방송소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제대로된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인용 보도해놓고, 남탓만 하는 KBS를 누가 제대로된 언론사,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뉴스라고 선뜻 부를까? 어떤 시청자들이 KBS뉴스를 신뢰할 수 있을까? JTBC는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에 대한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반면 공영방송 KBS는 해당 보도와 관련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고, 조사에 착수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 KBS노조는 당시 보도와 관련된 기자들이 특파원으로 나가 있거나 특파원으로 내정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파원 선정 당시 보도본부에서 떠돌던 소문이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측에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사과를 하라. 그리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을 낱낱이 밝혀라. 진정한 사과와 반성만이 시청자의 신뢰를 되찾을 유일한 방법이다.

2023년 9월 20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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