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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 성명]김의철 사장은 사퇴하라!

금년 3월9일 대통령실 ‘국민참여토론’으로 시작된 ‘수신료 분리징수’ 논의는 현재까지 급속히 진행되며 KBS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정권은 정상적인 방송 정책의 차원이 아닌 소비자의 선택권 등 후생을 거론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수신료를 실질적으로 없애는 편법적인 과정을 밟고 있다. 우리는 단적으로 판단해 이것이 정정당당한 방법론과 토론 과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권의 공영방송 탄압으로 본다.


한편 그에 대응해서 공영방송을 지키는 기둥이 되어야 할 KBS의 경영진은 대 정권 교섭 능력은 물론 없거니와 무능과 낙관론으로 점철된 상황 오판과 조직 개편 등 실착만을 거듭하며 지금의 엄중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였다.


상황의 심각성에 비추어 KBS PD협회는 각 구역별 결의에 따라 실시된 협회원 대상 모바일 투표(6.21.~6.23.)를 통해 사장과 고위 책임자들이 현재의 수신료 분리징수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는가를 물었다. 투표율 70.3%에 “사퇴해야 한다”가 65.18%로 나와 다수의 PD 구성원들이 사장 등 회사 고위층에게 현재 진행되는 사태 대응 등에 책임이 있고, 그에 따라 사퇴하여야만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PD협회는 김의철 사장, 김덕재 부사장, 최선욱 전략기획실장 등의 사퇴를 촉구한다.


당신들의 입증된 무능력, 실종된 사내 장악력으로는 지금의 사태를 해결해 나가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사퇴가 곧 문제 해결은 아니지만 해결의 작은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 당신들의 사퇴를 딛고 우리는 향후 국민 신뢰 회복과 공영방송 사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특히 다시 한번 확인한 국민들의 공영방송에 대한 우려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정치적 지형에 관계 없이 시청자들의 질책과 우려를 가감 없이 수용하여 국민들을 위한 방송 제작에 나설 것을 엄중하게 다짐한다.


2023년 6월 27일 KBS PD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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