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국민연합 성명] 보수의 이름을 더럽히는 위장과 기회주의를 즉각 타파하라!
- 자언련

- 2025년 12월 20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12월 22일
유해남 사태는 국민의힘의 도덕적 붕괴를 드러낸 경고음이다.
자유언론국민연합은 최근 유해남 씨가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이라는 핵심 당직을 차지하고,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장 출마까지 거론되는 현실을 보며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이는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니라, 보수 정당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허물고 있다는 명백한 반증이다.
유해남 씨는 좌파 문재인 정권 시절 KBS의 법무실장과 전략기획국장이라는 요직을 독점했던 인물이다. 바로 그 시기,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언론자유를 짓밟았고, ‘진실과미래위원회’라는 정치적 기구를 앞세워 보수 성향 언론인들을 탄압 조사하고 인격을 파괴했으며, 중징계와 좌천으로 그들의 삶을 무너뜨렸다.
법원은 이미 해당 기구에 대해 “반대편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위험성”을 분명히 지적했다. 그럼에도 당시 법무실장이었던 유해남 씨는 그 서슬 퍼런 구조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는 언론자유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에 저항하지 않았다.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 침묵했고, 방관했고, 결과적으로 권력의 편에 섰다. 언론자유을 외치고 지켜야 할 자리에 있던 사람이 언론자유가 유린되는 현장을 외면한 것이다.
그런 인물이 이제 와서 보수 정당의 얼굴로 나서 민주당을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말하겠다는 것은 후안무치의 극치다. 이것은 “생각이 바뀌었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권력의 흐름과 자신의 편익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기회주의이며, 정치적 위장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유해남 씨의 인식 수준이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KBS 동료들을 향해 “일은 하지 않고 놀기만 했던 사람들”이라며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이는 좌파 권력에 맞서다 징계를 당하고, 한직으로 밀려나고, 정신적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수많은 동료 언론인들에 대한 2차 가해이자 인간적 모멸이다. 이런 인물이 공직을 논하고 시민의 대표를 자처할 자격이 있는가.
자유언론국민연합은 단호히 말한다.
좌파 정권 아래에서 공영방송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은, 그 자체로도 보수 정당의 공천 대상이 될 수 없다.
보수의 고통에 침묵하고 가해자의 편에 섰던 자는 보수의 가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
보수를 희생시킨 구조의 중심 속에 있었던 자는 보수를 대표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유해남 씨를 중용한 배경으로 ‘학맥’, ‘중앙 인맥’, ‘서울대 법대’가 거론되는 현실은, 당이 아직도 가치와 신념이 아니라 인맥과 줄서기로 움직이는 낡은 친목 집단에 머물러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이미 가치중심의 보수 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
이번 사안을 그냥 덮고 넘어간다면, 그 책임은 유해남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가 져야 할 것이다. 보수 유권자들은 더 이상 기억을 잃은 정당, 얼굴만 바꾼 기회주의 집단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언론국민연합은 국민의힘에 다음을 강력히 요구한다.
•유해남 씨의 당직을 즉각 해촉하고, 보수 정당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보수 언론인 탄압의 역사에 대해 책임 있는 성찰과 사과 없이는 어떠한 공직 도전도 용납하지 말라.
•학맥·인맥 중심의 인사와 공천의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가치와 투쟁의 이력을 인사와 공천의 중요한 기준으로 재정립하라.
보수는 간판이 아니다.
보수는 이력서가 아니다.
보수는 권력에 따라 갈아입는 외투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침묵한다면, 그것은 스스로에게 “우리는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자유언론국민연합은 이 사안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국민 앞에, 보수 유권자 앞에,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2025년 12월 20일
자유언론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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