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영 칼럼] '퇴임 후 잊힌 삶'을 꿈꾸는 대통령
- 자언련

- 2022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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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전직 총리, 장관 등 50여 명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지난 5년은 도약과 성숙의 역사……민주주의를 되살렸다는 면에서 극찬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검수완박’ 못하면 청와대 20명이 감옥갈 거라는 말이 왜 나돌까? 누구의 극찬인지는 알 수 없으나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일엽폐목 불견태산, 양두색이 불문뇌정(一葉蔽目 不見太山, 兩豆塞耳 不聞雷霆)’이다. “나뭇잎 하나가 눈을 가리면 태산이 안 보이고, 두 알의 콩이 귀를 막으면 우뢰소리가 안 들린다”는 뜻이다. 사소한 일이나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어 문제의 본질이나 전모를 분별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국회인사청문회를 무용지물로 만든 막무가내 ‘코드인사’, '코드 대법원장’의 낯뜨거운 파행, 문 대통령 임기내 ‘검수완박’ 입법을 위한 민주당의 온갖 파렴치 꼼수 등이 민주주의를 되살린 모습인가? 이런 혼돈 속에 대통령이 고고(孤高)히 “퇴임 후 잊힌 삶”을 누릴 수 있을까?
2022. 4. 22 이철영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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