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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KBS공투위 성명] 문재인 정권과 민노총이야말로 '방송장악'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지명하자마자 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유관단체들이 득달같이 핏대를 올리고 나섰다. 이미 여러 단체에서 지적했듯, 이들의 오바스러운 대응은 그들 주장의 설득력을 드러내기보다는 그들 자신이 행해왔던 방송 장악의 종말을 예감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발악임을 증명한다.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 최근 제기된 의혹은 그동안 무수히 제기됐지만, 객관적으로 증명된 적이 없는 일부 주장의 재탕, 삼탕에 불과하다. KBS, MBC가 대형 사고가 난 마냥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의혹이 실체가 있는 것인지, 의혹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이동관 본인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에 따라 이동관 후보자가 그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인지는 청문회 등을 거치면서 결론이 날 것이다.

양평군 고속도로 주장, 천공의 대통령실 부지 선정 주장, 윤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의 청담동 술집 방문 주장,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주장 등 우리는 정파적 이익에 따라 제기되고 과장되게 유포되지만, 실체라고는 없는, 언론으로 포장된 일방적 정치 공세를 끊임없이 목도하고 있다.

이런 국가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부당하고 불공정한 여론 선전선동의 목적은 일부 정치권에서 부풀린 의혹을 확성기처럼 증폭시켜 정권을 흔드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 역시 명확하다. 이런 일방적 정치 선동에 KBS와 MBC가 앞장서고 있는 모습은 현재의 방송이야말로 오히려 철저하게 정치세력에 의해 장악된 상태임을 드러내고 있다. 끔찍하게 타락한 공영방송의 현주소다.

이동관 후보에 관한 검증은 청문회 등 제도적 장치를 통해 이뤄지면 될 일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도 내로남불,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억지를 더 이상 보지 않기를 바란다. 민노총 언론노조와 기자협회 등의 주장을 보면 이들은 단지 내로남불, 이중잣대로 끝나지 않는다. 그들의 행위는 적반하장까지 나아간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민주당은 당 간부 워크숍에서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논의했고, 그 내용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난 바 있다. '민주당 언론장악 문건'이라고 알려진 그 문서에는 구성원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 장악의 방법과 시민단체, 학계 등의 동원 방법, KBS와 MBC 이사-경영진의 축출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기술돼있다. 놀라운 것은 그 문건에 나와 있는 내용이 거의 예외 없이 정확하게 실행이 됐다는 점이다. 이는 정권에 의해 방송장악이 기획되고, 그 방송장악이 민노총 언론노조에 의해 실행됐다는 전 세계 언론의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부끄러운 역사로 남아있다. 언론이 권력의 의도를 이토록 충실하게 이행하는 모습을 사회주의 체제의 프라우다나 인민일보, 노동신문 외에 어디서 볼 수 있단 말인가?

이 문건대로 실행된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은 이미 법적으로 철퇴를 맞았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갖은 행패와 만행을 통해 밀어붙였던 강규형, 고대영 전 KBS 이사와 사장의 해임은 모두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의 실체가 인정되고 민노총 언론노조가 그 문건대로 실행했던 파업의 불법성 역시 인정됐다.

민주당 전 정권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이 단지 기획과 언론 권력 탈취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도 언론을 운동권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켰다는 것은 이미 지난 5년의 기록과 당장 현재 하루하루의 방송으로도 증명이 된다. 검언유착 오보, 생태탕, 윤지오 참사, 대선 불공정 보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최근의 여러 의혹 몰이 보도들은 현 공영방송 체제가 운동권 정치세력의 선전선동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정도면 민주당은 과거 방송장악에 대해 백배사죄하고 당시 방송장악에 관여했던 자들이 공직 사퇴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도 시원치 않다. 민노총 언론노조도 언론 역사에 유구히 남을 언론장악 부역질에 대해 책임지고 조직을 해산해야 마땅하다. 이런 자들이 오히려 실체도 없는 의혹만을 문제삼으면서 방송장악을 운운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 아니고 무엇인가?

도둑이 자신들이 누려왔던 부당한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은 최근 이사회에서 벌어진 꼴불견에서도 드러난다. 이미 전 정권의 방송장악에 동원돼 종편 방송사의 허가 취소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사 한 명이 해임된 데 이어 이사장이라는 자도 갖은 비리 혐의로 퇴출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인 간부들은 방통위의 문서 수신을 거부하는 유치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자신의 부당한 생명을 하루라도 연장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언론노조의 수준에 딱 맞는 꼴불견이다.

민노총 언론노조와 그의 똘마니를 자처하는 언론 유관단체에게 묻는다. 이동관의 의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 장악 중 어느 것이 실체가 있는가? 구체적인 증거가 인정되고 법적인 심판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 언제까지 법치주의의 시스템에 의해 결론이 난 사항은 모른 척하고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누군가를 심판하려는 생떼쓰기는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이미 2017-18년의 방송장악 부역질만으로도 그대들은 이미 존재의 이유를 다했고, 퇴출돼야 마땅한 조직이다. 방송장악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또 실제 6년간 운동권 정권의 똘마니 노릇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역사에 남을 오보와 편향보도를 쏟아냈던 그대들이 헛소리를 떠드는 모습은 그대들이 그동안 얼마나 국민을 우습게 봐왔는가를 드러낼 뿐이다. 이제 그대들이 그렇게 설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숙하고 그간의 행패에 대해 죗값을 받을 날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2023. 7. 31 새로운 KBS를 위한 KBS 직원과 현업방송인 공동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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