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성명] YTN 파업은 ‘노영방송(勞營放送)’ 회귀 시도다!
- 자언련

- 2025년 7월 2일
- 2분 분량
"말은 바람처럼 흩어져도, 진실은 남는다."
또다시 YTN이 흔들리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7월 2일부터 이틀 간 파업에 돌입했다. 표면적으로는 임단협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라 주장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본질은 명확하다. 사장 퇴진, 보도국장 임면 동의제 부활, 유진그룹 퇴출이라는 요구는 단순한 노동 조건 개선을 넘어, 민영화로 확보된 방송 자율성과 경영 독립성을 무력화하려는 정치 투쟁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이 파업이 단지 ‘노조의 권익’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직시한다. 이것은 방송 장악의 재시동이며, YTN을 과거 노영방송 시절로 되돌리려는 조직적 기획이다. 방송이 특정 정치세력과 노조의 손에서 흔들리던 시절, 국민의 절반만을 대변하던 그 시절의 유산을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야심 찬 복귀선언이다.
그러나 YTN은 이미 그 시절을 넘어섰다. 민영화 이후 YTN은 뚜렷한 성과를 냈다. 시청률은 1% 이상으로 상승하며 타 보도채널을 앞질렀고, 지난 제21대 대선 당시 공정성 감시에서도 방심위로부터 지적된 사례는 단 4건에 불과했다. 이는 보도 공정성과 시청자 신뢰가 동시에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노조는 지금, 이 성과를 깎아내리고 경영진을 퇴진시키려 들며, 다시 방송을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채우려 한다.
과연 방송은 누구의 것인가. 민간기업의 대표 임면은 정치권이 아니라 이사회가 판단하는 일이다. 언론노조가 정치세력과 손잡고 방송사를 압박하며 여론전을 펼치는 장면은 민주국가의 건강한 언론 풍경이라 보기 어렵다. 이는 언론윤리도, 노동윤리도 아닌 정치적 탐욕의 표출이다.
우리는 기억한다. 2017년과 2018년, YTN 내부에서 벌어진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숙청극을. 사장 퇴진을 명분으로 동료 기자에게 낙인을 찍고, 상처를 주고, 경력을 짓밟으며 권력을 유지하려 했던 그 장면을. 이번 파업 역시 그 흐름과 본질이 다르지 않다. 동일한 시나리오, 동일한 목적, 동일한 피해만이 남을 뿐이다.
YTN 민영화는 단순한 지배구조 변경이 아니었다. 그것은 언론노조의 전횡 구조를 해체하고, 경영성과와 공정성을 기준으로 운영되는 언론을 세우려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그 실험은 일정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지금 그 모든 것을 뒤엎으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정권이 바뀌자마자, 언론노조가 다시 공격의 칼끝을 세운 것이다.
방송이 노조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 언론은 누구의 이념도, 어느 정치세력의 이해도 대변해서는 안 된다. 방송은 공기처럼, 물처럼 모두의 것이어야 하며, 어떤 특정 조직이 이를 독점하려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언론 자유의 가장 큰 적이다.
우리는 묻는다. 언론노조는 지금 누구를 위한 파업을 하고 있는가?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가? 국민인가, 자신들인가? 내부 구성원의 정치 성향을 기준으로 경영진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이 행태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편파’이며, ‘불공정’이다. 그것은 결코 언론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YTN 파업을 노조 권력이 방송을 다시 장악하려는 시도로 규정한다. 이 시도를 방관하는 것은 침묵을 통한 공범이다.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YTN의 민영화는 방송개혁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 성과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언론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정치적 요구를 내려놓아야 한다.
방송을 다시 정파적 언론의 늪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
YTN은 특정 세력이 독점하는 확성기가 아니라, 공론장의 진실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
2025년 7월 2일
자유언론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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