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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성명] EBS노조는 편파적인 입을 다물라.

유시춘은 소설가다. 방송인으로 일한 경력이 전혀 없다. 2018년 EBS 이사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가 유시민의 누나라는 것 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임명 과정도 문제였다. 류시춘에서 유시춘으로 개명하고 생일도 1년 늦췄다. 그래서 민주당 당적 조회를 피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이 마약 밀수를 해 2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것도 그냥 넘어갔다.


‘대한민국 교육의 수임자요 선도자’를 자임하는 EBS 이사장에 그런 사람이 임명됐는데도 EBS노조는 덤덤한 반응이었다. 그 흔한 비판 성명 한 번 낸 기록이 없다.


유시춘은 그 뒤로도 상식 밖의 행태를 보였다. 대법원이 아들의 마약 밀수 유죄를 확정하자 ‘남들이 흔히 할 수 없는 경험 했다고 치겠다’ 말했다. EBS 감사실이 조사해보니 업무추진비 1600여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반찬가게에서 7차례, 정육점에서 22차례 사용하는 등 제정신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런 유시춘이 작년 9월에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도 아직 EBS 이사장에 눌러앉아 있다. 두 달 뒤면 74세가 되는데 욕심이 끝도 없는 것 같다. 이런 게 ‘알박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걸 보고 배웠는지 김유열 전 EBS 사장도 이달 초 임기가 끝났는데 안 나가겠다고 버틴다.


그런데 EBS노조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방통위의 신동호 신임 사장 임명이 ‘알박기’란다. 임기 끝난 이사장이 몇 달째 뭉개는 걸 보고 있던 노조가 어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가. 파렴치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 자들이 대한민국 교육의 한 축을 맡고 있다니 대단히 걱정스럽다.


게다가 EBS노조는 물리력으로 신동호 사장의 출근을 막고 있다. 법이고 경찰이고 안중에 없는 듯하다. 민노총 언론노조는 ‘폭력 면허증’이라고 가지고 있다는 말인가. 이것이 용인되면 더 큰 폭력을 부를 것이다. 사법당국의 치안 유지를 촉구한다.


EBS노조는 ‘국민의 명령’ 운운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려 한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할 말이 아니다. 언론노조 강령을 보라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있어도 ‘국민’이라는 단어는 없다. 언제부터 언론노조가 국민을 대변했는가. 그리고 소설가 유시춘이 EBS 이사장이 되고, 업무추진비로 반찬 사먹고, 임기 끝나고 뭉개고 앉은 것도 국민의 명령이었는가. 그래서 유구무언, 지켜만 보고 있었나. 그것부터 해명하라.


2025년 3월 30일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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