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성명] 편파·조작·왜곡 가짜뉴스 노영(勞營)방송 MBC는 더 이상 공영방송으로 존속해서는 안 된다.
- 자언련

- 2024년 1월 15일
- 3분 분량
가짜뉴스뿌리뽑기범국민운동본부·공영방송정상화범국민투쟁본부·자유언론국민연합은 국민의 건전한 상식과 국익에 반하는 보도, 편파·조작·왜곡 가짜뉴스 보도를 일삼는 MBC를 방송계에서 영원히 퇴출시킬 것을 정부와 관련 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 MBC는 더 이상 혁신 대상이 아니라 구제불능 퇴출 대상이다. MBC가 공영방송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예를 들어 살펴보자.
1.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 관련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MBC의 보도가 가관이다. 이 대표가 응급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데 대해 일선 의사들과 국민들로부터 특혜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가족의 요청"이라 해명하자 부산대병원은 "민주당의 요청"이라 해명했다. 이에 대해 "가족이 요청하면 헬기 태워주냐"는 비난이 일었고, 이 대표가 권역외상센터까지 있는 부산대병원을 못 믿고 서울대로 향해 지방의료 불신을 조장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사안들에 대해 MBC는 시종 정부·여당에 불리한 보도만 쏟아내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다물고 있다.
2.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은 2022년 9월 미국 순방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취지의 MBC의 보도와 ‘자막 논란’에 대해 MBC가 정정보도를 할 것을 선고했다. 법원은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피고(MBC)가 언급하는 이 사건 보도의 근거자료는 신뢰할 수 없거나 그 증거 가치가 사실인정의 근거로 삼기에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이 논란으로 대통령실은 MBC 출입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했다. MBC 취재진 탑승 불허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이 “악의적 행태” 때문이라고 답하자, 위의 거짓보도 논란의 당사자인 MBC 이기주 기자가 슬리퍼 차림에 팔짱을 낀 채 대통령을 향해 “뭐가 악의적인가”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 논란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은 2022년 11월 21일 부로 중단됐다.
그 후 이 기자에게 한국방송협회는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상'을, MBC는 연말에 ‘우수상’을 수여하였다. 가짜뉴스 확산으로 국격을 손상시키고 대통령에게 슬리퍼 차림으로 삿대질하는 사람에게 보도기자상 및 우수상과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국방송협회와 MBC의 존재 이유가 의심스럽다.
법원의 정정보도 판결 당일 MBC는 입장문을 통해 “잘못된 1심 판결을 바로 잡기 위해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고, 이기주 기자는 “처음부터 답이 정해져 있던 재판”이라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미디 같은 대통령의 비속어가 코미디 같은 판결로 이어지다니 나라 망신”이라며, MBC의 항소를 통해 “진실에 기반을 둔 판결이 나오기 바란다”고 했다.
3. 지상파 3사의 내년 총선 및 정치이슈를 중심으로 한 새해 여론조사 모습을 살펴보면 역시나 MBC의 편향성이 드러난다. MBC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김건희 특검법과 명품백 수수의혹을 주요이슈로 설문에 넣고 여권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교묘하게 설문을 작성하여 총선 민심에 영향을 미치려 한 흔적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민주당의 악재는 설문에 아예 넣지 않았다.
MBC는 대통령의 특검 거부권행사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도 ‘주가조작 연루 의혹 규명’이라는 민주당의 주장만을 포함시키고 여권의 거부권행사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김건희 명품백’ 관련해서는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몰래카메라 논란 중 무엇이 중요하냐?’는 질문으로 ‘명품백 수수’라는 자극적 소재를 부각시켜 전직 MBC 기자가 연루된 불법 함정취재 공작의 불법성을 물타기 하려 했다.
또한 MBC는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등을 예로 들며 “어느 신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하고 별도 문항에서는 이준석 신당의 창당 취지에 대한 견해만 물으며 보수 여권의 분열을 응원하고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기준 최근 20일간 MBC '뉴스데스크'에 ‘이준석 신당’에 대한 뉴스가 총 17개 리포트에 등장해 발기인대회조차 하지 않은 '예비 신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은 제3당급 대접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MBC의 도를 넘는 '이준석 신당 띄우기'에서 여당 분열을 적극 조장해 민주당을 돕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4.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작년 12월 일주일 내내 좌파 성향 패널들을 집중 배치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의 의의를 축소하고 폄훼하는 비판 방송을 반복했다. 이 기간 출연자 27명 가운데 19명이 좌파성향이었으며, 임경빈 작가와 전 오마이뉴스 기자 출신인 장윤선 기자, 좌파성향 매거진인 <시사인> 김은지 기자, 노동당 정책위원인 김민하 시사평론가 등 좌파성향 출연진들이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편드는 발언을 했다.
지난 11일 ‘22대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최고수위인 과징금 바로 아래 단계의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언주 전 의원이 김기현 대표의 사퇴에 대해 “이제 대통령의 꼬봉들만 남아 있다”’고 한 발언과 같은 날 한 출연자가 “민주당이 지역구 150석은 무조건 넘는다”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단정한 것이 문제로 지적돼 심의 대상에 올랐었다. ‘관계자 징계’는 방통위의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감점을 받는 중징계이다.
5. 이런 현상은 지역MBC들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월 8일 울산MBC는 뉴스데스크에서 정당들의 무분별한 현수막 난립을 비판하면서 노골적인 편향보도를 이어갔다. 앵커 배경화면에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는 민주당 현수막이 가장 눈에 띄게 했고 리포트 시작 화면과 클로징 화면 모두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는 현수막으로 채웠다.
대전MBC의 1월 8일 뉴스데스크는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보도하면서 '철새 정치인' '나쁜 정치 전형' 등 민주당의 입장을 비슷한 비중으로 방송했다. '김건희 특검’ 관련 보도에서도 특검 법안이 총선용 정치공세라는 정부·여당과 법조계의 입장은 한마디도 보도하지 않았다.
이럼에도 MBC는 법원의 정정보도 판결에 대해 “다른 언론사들도 해당 발언을 보도했고, 재판에서 MBC 보도가 허위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 행태로 보아 MBC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MBC본부(이하 노조)'가 반성하거나 변화할 가능성도 없고, 4월 총선을 코앞에 두고 각종 편파·조작·왜곡 가짜뉴스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이다.
위의 사례들에서 보듯 방송프로그램을 민주당의 선전도구로 제작해서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는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했다. 또한 이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도 더 이상 그 자리를 차지할 명분이 없다.
언론의 사명과 공영방송의 책무는 노조의 철밥통 속에 가둬두고 노조가 보도와 경영을 좌지우지하는 노영(勞營)방송 MBC는 더 이상 공영방송으로 존속해서는 안 된다. 편파·조작·왜곡 가짜뉴스로 국민을 현혹하고 국익에 반하는 보도만 일삼는 방송은 문 닫는 게 도리이고 정의다. MBC는 혁신이 아니라 퇴출이 마땅하다.
2024. 1. 15
가짜뉴스뿌리뽑기범국민운동본부·공영방송정상화범국민투쟁본부·자유언론국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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