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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성명] 이영풍 기자에 대한 ‘해고 확정 결정’에 분노한다!

오늘 KBS가 인사위원회 재심을 열어 이영풍 기자에 대한 해고결정을 확정하였다. 정의를 부르짖은 용기 있는 기자를 욕 보이고, 끝내 해고하여 ‘인격살인’한 것이다.

이영풍 기자가 KBS에서 한 일은 오직 하나! 너무도 극단적이고 편파적인 불공정 방송을 참지 못하여 양심에 따라 제작거부를 하고, 공영방송 KBS를 되살리기 위해 온몸을 던진 것이다.

KBS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들자면 그리 멀리 뒤돌아 볼 것도 없다. 8월 4일 윤관석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살포한 혐의로 구속된 뉴스가 KBS 9시 뉴스에서 로컬 시간대에 편성되고 검찰이 법정에서 돈봉투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는 뉴스는 축소 보도되었다.

일요일 6일에도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 KBS 9시 뉴스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극도의 편파방송에 대해 KBS 기자로서 양심의 자유에 따라 제작을 거부하고 공정성 회복을 부르짖은 것이 왜 해고 사유인가?

지난 2017년 김장겸, 고대영 사장 퇴진과 방송장악을 위해 KBS와 MBC의 언론노조원들이 방송의 날에 맞춰 여의도 63빌딩에 몰려갔을 때 그들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인가? 그렇게 윽박지르고, 밀어붙이고, 위압감을 조성하면서 행사 자체를 방해했던 일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근로로 간주되는가?

정말 혀를 내두를 만한 '내로남불'이라 아니 말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근로자의 명줄을 끊는 ‘해고’를 철회하고 사장과 본부장, KBS의 이사들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나마 국민의 분노를 수그러뜨리는 일일 것이다.


2023. 8. 9.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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