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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성명] 해외 특파원 모두 전수조사하고 조기 귀임시켜라!

KBS가 분리징수 위기를 맞아 KBS 5천 직원이 회사의 생존을 걱정할 때, 모두를 분노하게 한 일이 있었다.


김의철 전 사장이 해임되기 전, 보도본부는 지난 8월경 해외로 파견될 특파원들을 조기 선발했다. 회사가 존망의 위기에 빠졌는데도 그런 것에는 아랑곳없이 자기 사람을 챙겨주기에만 열을 올린 것이다.


국제부로 발령난 특파원으로 나갈 사람들은 비교적 편한 업무를 하면서 회사가 어떻게 되든 말든 해외로 나갈 준비를 착착 진행했다. 재정악화로 한푼이라도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전사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특파원 예정자 일부가 회사와 상의 없이 짐을 보내고, 집을 구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회사가 자신들을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혹은 소송을 하려고 미리 빠르게 움직인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지난 6년 동안 KBS 해외 특파원은 민노총 조합원이 사실상 독점했다. 83% 이상이 민노총 조합원이었고, KBS 노조 출신들은 거의 없었다. 2018년 양승동 사장이 취임한 후 ‘적폐청산’을 이유로 전임 고대영 사장 때 발령받은 특파원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양승동 전 사장은 심지어 런던과 상파울로 지국을 폐쇄했다. 특히 런던 특파원은 발령후 몇 개월 만에 조기 소환되었다. 그 후 불과 2∼3년 만에 유럽에 다시 특파원을 5명이나 배치하고 폐쇄했던 상파울로에 지국을 다시 개설하는 등 해외지국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했다. 사람이 미워서 지국을 폐쇄한 후 다시 개설하여 자기 핵심들이 나가는 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니 지금 이 지경에 이른 것 아닌가!


그렇게 파견된 특파원들은 모스크바 등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성추행으로 얼룩지고 잘못된 영수증 처리로 특감에 걸려 적발되는 등 수신료 분리징수 여론을 불러온 원인 중의 하나였다. 그들에 대한 징계 역시 민노총 노조의 파업 공신들이라서 경징계로 봐주었다는 추문이 끊이지 않았다.


지금 김의철 전 사장때 선발된 특파원들은 경영위기 때문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정리하려고 하니 집단 반발하고 있으며 열심히 사측을 공격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회사를 이 지경으로 만든 상황에서 책임은 못질망정 아무런 반성 없이 이것이 진정한 내로남불 아닌가! 회사가 망하든 말든 나만 잘 살고 보자는 식의 이런 태도야말로 회사를 망하게 만든 주범이다. KBS가 무슨 민노총 세력들의 ‘보물섬’인가?


새롭게 취임한 박민 사장은 지난 6년간 양승동-김의철 사장 체제가 자행한 수많은 편파 왜곡 방송과 부실 경영을 반드시 뜯어 고치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동안 운영했던 특파원 제도와 파업 공신이라는 이유 등으로 특파원에 선발되어 호의호식한 사람들이야말로 그동안 KBS 부실 경영의 한 단면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KBS를 다시 살리기 위해 나서고 있는 KBS 노동조합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좌시하거나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사측은 당장 현재 운영되고 있는 특파원 제도와 파견된 사람에 대해 점검에 착수하라!

파업 공신이나 민노총 핵심이라고 선발되어 수신료의 가치를 빼먹고 있는 특파원을 일정 기간 정리할 시간을 준 후 반드시 조기 귀임시켜라!


2023년 12월 19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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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vejtk
202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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