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성명] 임명동의제 6년..‘민노총의 보도국장 3대 세습’과 ‘불공정·편파방송’만 남았다.
- 자언련

- 2023년 11월 25일
- 2분 분량
이른바 양승동-김의철 전 사장(양-김 체제) 6년, KBS는 끝없이 추락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 이유는 불공정·편파 방송 때문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녹취록을 생산해 특정 정파를 공격하는 보도를 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하고 관련자들은 검찰에 불려가 수사를 받았다.
대형 산불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재난주관방송사 KBS는 재난특보 대신 김제동을 위한 방송을 틀어댔다.민노총 간첩단이 붙잡혔는데 국가기간방송 KBS <뉴스9시>에는 한 줄도 방송되지 않았다.
북한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오는데 100분이나 비상 자막이 송출되지 않는 사태도 빚어졌다.
공정한 방송, 국민을 지키는 방송을 기대하며 꼬박꼬박 수신료를 내주시는 국민은 분노하고 또 분노했다. 껍데기만 국민의 방송, 입으로만 공영방송일 뿐 민노총에 장악된 ‘노영방송’이라며 KBS를 연일 규탄했다.
민노총을 위한, 민노총에 의한, 민노총 방송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민노총 노조위원장 출신이 KBS 보도국장을 3대 세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양-김’ 사장 체제 6년 내내 ‘공정방송’과 ‘능력’ 그리고 ‘신망’을 명목으로 보도국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실시했지만, KBS 보도는 ‘불공정·편파 방송’이라는 불명예만 얻었다.
시사제작국장과 1라디오 국장은 더 처참한 상황이다. 라디오는 대한민국 편파방송의 대명사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라디오를 떼어내서 내다 버려야 KBS가 살아날 수 있다는 자조 섞인 분석마저 나돌았다. 그런데도 라디오에서는 그 어떤 반성도 없었다.
임명동의제를 통해 능력과 신망을 갖춘 국장들이 임명됐는데, KBS 보도와 시사, 라디오는 왜 이 지경까지 왔을까?
임명동의제를 고집하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특정 집단과 특정 정파를 위한 임명동의제라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KBS가 존재 가치가 없듯이, 불공정·편파 방송을 위한 임명동의제는 실행 가치가 없다.
양-김 체제의 핵심 민노총 세력이 불러온 수신료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올해 800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내년에는 수천억 대 적자가 날 수 있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들려온다. 민노총 세력이 어떤 뒷배를 믿고 KBS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는지 도대체 이해 불가하다.
그 중 일부는 벌써 줄행랑, 36계를 시전 중이다. 책임 의식이나 주인 의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자들이 KBS 앵커, 기자, pd 행세를 하고 있었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현재 한전과의 계약 존속 여부와 수신료 재원 확보, 정부 지원책 수립이 관건이 될 정도로 이미 재정위기는 눈앞에 있다.
지금이라도 바뀌어야 한다. 개혁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KBS의 공정성을 파괴해 수신료 위기를 자초한 세력은 책임져야 하며, 특정 세력과 특정 정파를 위한 임명동의제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
양-김 체제의 무능경영, 보도참사에 눈감아온 구성원들이 반성하지 않으면 현 위기를 타개할 수 없으며, 뼈아픈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 생존을 위한 개혁은 필수 불가결하다.
사측은 들어라.
지난 6년 간의 임명동의제가 누구를 위한 제도였는지, 그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고 결단하라!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선 민노총 세력의 청산이 우선이다.
민노총 세력의 둥지가 된 국장 임명동의제의 실체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KBS의 정상화는 불가능한 길이다.
2023년 11월 24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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