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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성명] 무능하게 위기도 못 막은 김의철 사장, 해임안 나오니까 열심히 변명

“회사 시스템 잘 작동된다” 유체이탈식 현실부정 입장 일고의 가치도 없어

오늘(8월 30일) KBS이사회에서 김의철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던 김의철 사장이 긴급히 ‘자신이 해임되지 않아야할 입장’을 발표했다.


내용인 즉슨 자신은 임기 내내 KBS의 공영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강도 높은 재정안정화 대책과 비상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의 재정난에 대해 경영악화에 대한 구조적, 환경적 요인이 있었고 자구노력도 했다. 회사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변명 일색을 쏟아냈다.


또 수신료분리징수에 대해 테스트포스를 운영해 막으려했고 석달간 이사회에 수신료 분리 징수 관련 보고를 6차례나 올렸다고 한다. 불공정 편향 방송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항상 그 지긋지긋한 한국언론진흥재단발 신뢰도 1위 매체를 그 근거로 삼고 있다.


김의철 사장은 그동안 어떤 세상에 살았나? KBS가 신뢰받고 재정도 탄탄하고 방송도 공정하다면 왜 공영방송이 파탄지경에까지 이른 것인가? 정부의 언론탄압 때문에 KBS가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가?


김의철이 주장하는 자신이 해임이 되지 말아야할 이유를 보면 현실과 완전히 괴리되어 마치 자기 세상에서 아무 책임감 없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동안 지적되었던 무능 경영과 불공정 편향방송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전부 부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희망을 내보이지 않고 그저 해임 사유에 대한 기계적인 방어에만 집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KBS의 최종 책임자인 사장으로서가 아니라 잘못을 변명하는 한 개인의 입장과 같은 글을 사내게시판에 떡하니 올려놨다.


수신료분리징수 찬성 여론은 단 몇 달 만에 나타나서 현실화된 것이 아니라 사장 임기 내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악화되어 왔고 김의철은 이에 대한 대응에 완전히 실패했다.


특히 기자회견을 열어 내놓은 입장은 오히려 상황을 크게 악화시켜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불공정 편향 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반복된 경고에도 공정방송 시스템 구축 등 아무 대처를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회사 시스템이 잘 작동된다. 이런 변명이 설득력이 있을 것 같은가?


김의철 사장 해임안에 대한 변명은 유체이탈식 현실부정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


2023년 8월 30일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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