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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동조합 성명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앵커가 무슨 문제인가?

KBS 1TV '사사건건'을 진행하고 있는 송영석 앵커에 대한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 일부 노조에서는 "선거라는 것은 실수가 용납될 수 없는 영역", "타이완 같은 완전한 수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거든요" 등의 송 앵커 멘트를 두고 음모론자를 대변한다며 폄훼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며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는 것은 상식. 이에 대한 실수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게 무슨 문제인가? 사법적 영역에서 확인이 제한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주장을 재확인한 것 역시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주장을 아예 언급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얘기인가?


투개표를 포함한 우리 선거 진행 과정이 외부 개입에 취약하다는 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윤 대통령은 국회보다 많은 인원을 선관위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미국 정보당국 개입설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니 의혹과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런 의혹과 관심 증폭은 당연히 언론사에서 고민하고 다뤄봐야 할 부분이다. 때문에, 송 앵커의 진행은 전혀 문제가 없다. 음모론 증폭에 동조한  것이라는 일부 노조의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


특히 일부 노조에서 투표지 분류기에서 분류된 용지를 '수검표' 했기 때문에 '사실상 수개표'를 이미 진행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게 무슨 말인가? 몇 번을 다시 봐도 이해가 어렵다. 개표지를 눈으로 검사하는 것과 일일이 개표를 수작업으로 한다는 게 언제부터 동의어가 된 것인가? 또, 일부 노조에서는 윤 대통령에게 '내란수괴', 계엄령이 선포된 날인 지난해 12월 3일을 '내란 당일'이라고 공식 석상을 비롯해 공공연하게 얘기한다. 우리나라에 무죄 추정 원칙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 버린 것인가?


계엄을 옹호하거나 계엄의 당위성을 부연하자는 게 아니다. 다만, 우리는 탄핵 프레임에 갇혀 공정성을 잃어버리는 우를 절대로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해당 앵커의 발언도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 공영방송 KBS는 일부 의견에 매몰되지 않고 균형 회복에 힘을 쏟아야 한다!


2025년 1월 31일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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