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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성명]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 비판했다고 KBS보도국장이 폭압적 갑질.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 비판했다고 KBS보도국장이 폭압적 갑질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장 출신 성재호 KBS보도국장, KBS방송인연합회장 불러 갑질 피해 정철웅 KBS방송인연합회장, 큰 충격 받아 심각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호소

KBS보도본부에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최근 KBS방송인연합회가 KBS뉴스에서 '민노총 간첩단' 뉴스가 나오지 않은 것을 비판한 것과 관련, 성재호 KBS보도국장이 정철웅 KBS방송인연합회장을 불러 명예훼손성의 비판이고 이런 비판이 직장 질서 문란에 해당한다며 폭압적인 경고를 했다고 한다.

큰 압박감에 눌려 밀폐된 국장실로 불려가게 된 정철웅 연합회장은 1;1로 대면한 채 7~8분동안 성 국장으로부터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에 대한 비판글에 대해 ‘애초부터 뉴스 발제가 안됐으니 뺀 것이 아니다’라는 해괴한 논리를 들어야했고 ‘기자라면 쓸 수 없는 비판을 했다’는 모욕적인 발언도 감당해야만 했다.

정 연합회장은 현재 성 국장의 갑질과 모욕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각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성재호 보도국장은 공영방송을 지탱하는 사내의 다양한 여론을 짓밟고 보도에 대한 이견을 억압하는 폭력을 행사했다. 또한 방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장해야 하는 방송법과 편성규약 등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재호 보도국장은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장(본부노조 위원장) 출신으로 공영방송 KBS의 보도 사령탑으로서 과연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특히 엄경철, 김현석 전 보도국장이 같은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장 출신으로 성재호 국장까지 노조위원장이 보도국장을 하는 3대 세습이 이뤄지고 있어서 그 우려는 더욱 컸다. 이런 상황에서 KBS 내 ‘민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 사태가 벌어졌다. 따라서 보도 편향성에 대한 비판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성 국장은 바로 이때, 직위를 이용해 사내 비판 주체를 폭압적으로 짓눌렀다. KBS방송인연합회장을 강제적으로 불러다 놓고 고압적으로 경고하면서 비판의견을 겁박한 이런 행위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도 본 적이 없다.

KBS 사내 구성원들이 ‘민노총 출신 간부들이라서 '민노총 간첩단' 뉴스를 다룰 수 없는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면 성재호 보도국장은 해당 뉴스 실종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든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던지 자연스럽게 소통하여 문제를 풀어갈 여러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성 국장은 그러지 않았다. 사내 비판단체의 대표에게 스트레스성 공황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폭압적인 모욕을 주는 행위를 자행한 것이다. 쉬쉬하고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있다.

단순한 직장 내 괴롭힘 뿐만이 아니다. 민주노총 노조위원장 출신 보도국장이 현 기득권을 이용해 민노총 간첩단 뉴스 실종을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소통하기는커녕 국장방으로 불러 폭압적인 행위를 해 노동자의 정신적 피해를 불어온 초유의 사건이다.

성재호 KBS보도국장은 현 사태의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 KBS노동조합은 성재호 국장이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관계법령과 규약에 의거 법적 조치를 함은 물론 폭거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함께 이에 맞서는 항거를 실행에 옮길 것이다.

2023. 5. 16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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