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1년 9월 9일
- 10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확진자 10명 중 6명 '수도권'…"추석 재확산 우려" ● SBS: 1차 접종 60% 넘었다…"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 KBS: 정부 “다음달 말쯤 ‘단계적 일상 회복’ 가능”…국민 절반 “11월 말 전환해야” ● TV조선: 하루 136만명 접종 가속도…"10월말 '위드 코로나' 적용" ● 채널A: 김웅 “최초 폭로자, 지금은 다른 당 캠프에 있다” ● JTBC: 월성원전 1호기서 '방사성 물질' 샜다…조사 보고서 입수
● KBS는 <검찰, 2018년 이재명 거론 강압 수사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지방선거 직전이던 지난 2018년 검찰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 사실을 털어놓으라며 한 피의자에게 요구했고, 응하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처벌하겠다고 압박했다는 내용을 14분간에 걸쳐 집중 보도했습니다. 취재진이 주목한 것은 검찰의 수사 관행의 오래된 문제점이고, 이재명 지사는 그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만, 당시 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격 소재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 폭력배와의 관계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 1130회 ‘조폭과 권력’편도 재조명될 수도 있습니다. ① 2017년 12월 이준석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구속된다.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는 혐의였다. ② 구속 직후부터 2018년 3월까지 석 달 동안 강력부 김 모 검사가 압박과 회유를 했다는 게 이 씨 주장이다. "당신과 성남 지역 유력인사들 관계를 다방면으로 확인했다, 이참에 다 털어버리고 빨리 집에 가야 하지 않겠냐"고 김 검사가 말했다고 한다. ③ "유력인사 누구를 말하는 거냐"고 물으니, "다 아시면서 뭘 물으시냐, SNS 자주 하시고 축구 좋아하시는 분, 그 분 이야기하는 거"라고 답했다고 한다. '축구'는 '성남FC'로, 유명인사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으로 이해했다고 이 씨는 말한다. ④ 이 씨는 "뭔가 오해가 있는 거 같다, 제가 민주당 당원이었고 성남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그 분이나 다른 인사들과 교류가 있었던 건 맞지만 청탁이나 로비는 없었다"고 말했다. ⑤ 수개월간 계속된 압박에도 문제가 될 일이 없다고 진술하자, 김 검사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이 씨는 주장한다. 자금을 지원하거나 한 일이 결단코 없다고 말하니, 우습게 보이냐는 식의 원색적인 발언과 함께 탈탈 털어서 최하 15년 이상 살게 해주겠다, 아내, 형, 엄마 등 가족을 공범으로 구속시키고 회사도 수사하겠다, 언론에도 나오게 해주고 구속 재판과 거액의 변호사비를 감당하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이다. ⑥ 이 씨 수감 동료였던 A 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출소 직후인 2018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불러 두 세 차례 거절하다 갔었다고 말했다. 수감 생활 당시 이 씨로부터 이재명 관련 이야기를 들은 적 없냐고 김 검사가 물어,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김 검사는 수고했다며 10만 원을 건넸다고 A씨는 덧붙였다. ⑦ 이준석 전 대표는 2016년 회사 주식 80만 주를 한 중소 업체에 담보로 맡기고 사업 자금 20억 원을 빌렸다. ⑧ 두 달 뒤, 담보를 잡힌 주식 중 30만 주를 제3의 회사에 팔았다. 돈을 빌린 업체는 이를 문제 삼아 이 씨를 고소했다. ⑨ 취재진이 확보한 외부기관의 주식 평가서다. 당시 주식 가치로 계산하면, 판 주식을 제외해도 남은 주식 가치가 빌린 돈 20억 원의 네 배를 넘는다. 검찰도 이런 점을 고려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⑩ 하지만 3년 뒤, 검찰은 같은 사건으로 이 씨를 기소했다. 새로운 증거가 나오거나 사실 관계가 바뀐 것도 아닌데, 검찰이 과거 결론을 스스로 뒤집는 건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⑪ 강력부 소속 강 모 수사관이 '잔여 주식의 가치가 대여금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기소가 힘들 것 같다'고 김 검사에게 말했지만, 김 검사는 '자신을 가르치냐'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시키는 거나 잘하라'는 취지로 언성을 높였다고 이 씨는 기억했다. ⑫ 이 사건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이 당초 불기소 결론을 내리고 강 수사관이 기소를 만류할 때 거론한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⑬ 검찰은 10년 가까이 지난 또다른 이 씨 사건도 끄집어냈다. 2010년, 두 남성이 이 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이었다. 뚜렷한 증거가 없고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검찰이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새로운 물증이 없는데도 검찰은 이 사건을 다시 수사했다. 워낙 오래된 사건이라 공소시효가 문제였다. 검찰은 당초 무혐의 처분 때는 검토하지 않았던 '보복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공소시효가 10년이라 기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⑭ 묵혀둔 사건을 악용하는 이른바 '캐비닛 사건'이라는 게 자문단 판단이다. - [이형준/변호사/법무법인 덕수 : "소위 말하는 기소 편의주의에 따라서 캐비닛에 들어가 있다가도 다시 기소하게 되고 이런 현상이 발생하니까 기소권의 남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⑮ 경기도 성남시의 한 식당. 2014년부터 3년간 이 전 대표의 어머니가 이곳에서 고깃집을 운영했다. 이 시기, 이 씨 회사 직원 80여 명은 날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공급 받았다. ⑯ 김 검사가 어머니에게 회삿돈이 들어간 내역을 문제 삼으며, 이 씨와 어머니 모두 공범으로 기소하겠다고 압박했다는 게 이 씨 말이다. 특히 식대가 주변 시세보다 천 원에서 2천 원 정도 비싸다며, '배임'으로 기소하겠다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⑰ 법조계를 취재하다가, 이 전 대표가 강압수사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짤막하게 들었고,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이 부분을 좀 자세히 말해줄 수 있냐고 취재진이 먼저 연락을 했다. ⑱ KBS와 함께 사건 전반을 검토한 자문단은 그러나 폭로 내용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말하는 일화가 구체적, 일관적이고, 수감 동료가 말한 부분도 유의미하다. ⑲ 이 전 대표가 과거 성남에서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이 전 대표는 아주 오래 전 이야기고, 적어도 2010년부터는 사업가로 활동했다는 입장이다. ⑳ 검찰은 "별건 수사, 압박 수사 없었다"고 했지만, 만약 있었다면 강요죄나 직권남용이 될 수 있다. ㉑ 그러나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실제 검찰이 이런 걸로 자기 식구를 기소했던 적은 사실상 없었다. 법무부나 대검 차원에서 감찰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74518
[단독] 검찰, 2018년 이재명 거론 강압 수사 의혹[앵커] 지금부터는 검찰이 유력 정치인의 비위 사실을 털어놓으라며 한 피의자를 과잉수사했다는 의혹에 대... news.kbs.co.kr
※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8년 7월 21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코마트레이드 대표이자 성남 국제마피아파였던 이 씨와의 연관성을 다룬 바 있습니다. - 이재명 지사: 저는 활용당한 정치인인 거죠. - PD: 조폭들한테? - 이재명 지사: 그렇죠. http://gscf.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3406
이재명 ''조폭몰이=허구' 입증됐다'. . .대승적차원 SBS 상대 소송 취하[타임뉴스=서승만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 대해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제작한 SBS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6일 이재명 지사 측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이 같은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방송사 관계자와 프로그램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 gscf.kr
● 채널A는 <김웅 “최초 폭로자, 지금은 다른 당 캠프에 있다”>, <이해찬 가세…‘고발 사주 의혹’ 박범계 “수사 전환 필요”>, <오락가락 김웅 해명 따져보니…고발장 작성 사실도 부인> 3꼭지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 <김웅 “최초 폭로자, 지금은 다른 당 캠프에 있다”>에서는, 김 웅 의원이 오늘 채널A에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왔는데, 자신이 당시 서류를 전달했던 사람이 이 의혹을 처음 폭로한 인터넷 매체에 제보한 사람이며, 이 사람은 지금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당 대선주자 캠프에 있는데, "제보자라는 사람을 확인하니까 옛날에 조작하고 그런 전력이 있었다"며 조작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 의원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는 "제보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모두 잡으려는 것"이라며, "그 사람이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인지 알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②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쓴게 검찰이 아니라 김 의원이라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③ 자신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쓰는 데에만 도움을 줬을 뿐이라는 것이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5291
김웅 “최초 폭로자, 지금은 다른 당 캠프에 있다”처음 폭로한 인터넷 매체에 제보한 사람이며, 이 사람은 지금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당 대선주자 캠프에 있다는 겁니다. 아직 당사자들이 속시원 하게 말하지 않고 있어 진실을 밝히는데 www.ichannela.com
● <이해찬 가세…‘고발 사주 의혹’ 박범계 “수사 전환 필요”>에서는, “국민의힘 아닌 다른 당 캠프 인물이 뉴스 제보자”라는 김웅 의원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맞받으면서,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강병원 / 민주당 최고위원(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대한민국 검찰청이 해체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소리까지 나올 수 있는 정말 굉장한 핵폭탄급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② 이해찬 전 대표도 지난해 총선 전 같은 제보를 받았다며 공격에 가세했다. - [이해찬 / 전 민주당 대표(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감사원 쪽에서도 하나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고, 검찰에서도 2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그 2개가 하나는 이거였고 하나는 유시민 건이고 그랬던 것 같아요." ③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고발 사주 의혹'의 수사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현재 감찰에 준하는 진상조사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조만간 내려야 할 거 같고요. 한계가 있다면 김한정 의원 지적처럼 수사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오락가락 김웅 해명 따져보니…고발장 작성 사실도 부인>에서는, 김 웅 의원은 그동안 제보자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다 오늘 처음으로 "국민의힘 쪽 캠프가 아닌 캠프에 가 있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이 말이 사실로 밝혀지면 윤 전 총장 측에서는 누군가의 공작임이 밝혀졌다며 반격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김 웅 의원은 첫 보도 직후 구체적인 확인은 되지 않는다면서 "국회의원은 공익신고의 대상"이라며 애매하게 말했다.
② 그 다음날에도 "누구에게 전달받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 채널A 통화에서는 손 검사와 "법리 검토 이야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③ 여전히 "손 검사에게 받은 게 없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TV조선은 <'김웅 고발장' 공익신고 전환, 박범계는 "수사 필요">, <법무부·대검에 공수처·경찰까지…"국정농단 수사 규모">, <조국 보도 "가짜뉴스"라던 與…'고발 사주' 보도엔 "팩트 있을 것"> 3꼭지로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 <'김웅 고발장' 공익신고 전환, 박범계는 "수사 필요">에서는 고발장을 전달한 당사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제보자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언급하자, 의혹을 최초 보도했던 인터넷 매체는 제보자가 공익신고자 신분이 됐다고 보도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공익신고자로 인정되면 신원을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을 타인에게 알려주거나 보도할 수 없기 때문에 의혹의 실체를 밝혀줄 결정적 인물에 대한 추적보도가 원천봉쇄됐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 JTBC는 <김웅 "통합당 선대위에 자료 전달"…당사자 "기억 없다">, <고발장 작성자는?…"기억 안 난다" 거듭 말 바꾸는 김웅>, <1년 3개월 지나서야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누가? 왜?>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1년 3개월 지나서야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누가? 왜?>에서는, 어제 국회 법사위를 통해서 문제의 텔레그램 대화방과 고발장 등이 144장 공개되었는데, 이 중 텔레그램 대화방을 직접 캡처한 건 28장이라면서, 캡처 파일의 기본 정보를 모두 조사해서 언제 대화방을 캡처했는지 분석했습니다. ① 우선 대화방 사진 17장이 처음으로 캡처된 날짜는 올해 7월 21일로 드러났다. 자료와 대화가 오간 시점은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3일인데 1년 3개월이 지나서야 대화방을 캡처한 것이다. ② 대화방이 처음 캡처 됐던 시점인 지난 7월 21일에는 이때 전후로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 하던 중이었다. ③ 나머지 대화방 사진 11장은 약 3주 두인 8월 10일과 12일에 캡처가 됐는데 당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한 뒤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이 커지고 있었을 때이다. ④ 그래서 캡처를 한 당사자가 제보자가 맞다면 뉴스버스 측이 밝힌 대로 제보자는 국민의힘 관계자로 볼 여지가 있는 것이다. ⑤ 게다가 김웅 의원은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제보자가 밝혀지는 순간 어떤 세력인지 알게 된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특정 캠프 관계자일 거란 말도 나오는데, 제보를 통해서 경쟁자인 윤 전 총장의 부적절한 선거 개입 의혹을 부각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2958&pDate=20210907
1년 3개월 지나서야 '텔레그램 대화방' 캡처…누가? 왜?이 사안의 본질은 검찰과 야당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게 뭔지를 밝히는 겁니다. 그래서 김웅 의원의 텔레그.. news.jtbc.joins.com
● MBC는 <틀린 주민번호, 넉 달 전 '조회수'…당 고발장에 그대로>, <손준성·김웅 모두 "내가 안 썼다"…고발장 작성 누가?>, <'고발 사주' 제보자 검찰에 공익신고…휴대전화도 제출>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틀린 주민번호, 넉 달 전 '조회수'…당 고발장에 그대로>에서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고발장과, 지난해 8월 미래통합당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실제로 고발한 내용을 비교해봤더니, 수신처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에서 검찰총장으로 바뀌었을 뿐, 범죄 사실과 참고 판례는 물론 고발장 결론까지 두 고발장의 내용이 복사해 붙인 것처럼 비슷하다면서, 문제의 고발장에 따라 실제로 최강욱 의원 고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시 고발 경위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 <손준성·김웅 모두 "내가 안 썼다"…고발장 작성 누가?>에서는 검찰이나 국민의 힘은 고발장 작성자가 검찰과 전혀 상관없는 제3자로 드러나지 않는 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물증은 손준성 검사를 가리키고 있다. 김웅 의원이 받은 문제의 고발장에 '손준성 보냄'이라고 분명하게 나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준성 검사는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자료를 김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② 그런데 김웅 의원이 "고발장 초안은 내가 잡았다"고 말하면서, 그럼 작성자가 김 의원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된 고발장은 내가 잡았던 초안과는 전혀 다르다"며 자신의 초안은 "종이에 손으로 낙서하듯 쓴 것"이라고 밝혔다.
③ '손준성 보냄'이라는 문자가 가리키듯 손준성 검사나 다른 검찰관계자가 썼다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시나 묵인여부가 당장 쟁점이 될 수 밖에 없다.
④ 김웅 의원이 검찰과 협의해 고발장을 작성했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만약 (검찰과) 소통해 가면서 그런 걸 작성했다고 한다면 이거는 단순히 전달받은 것이 아니라 소통이 있었다고 그러면 당이 더 곤란한 상황이기 때문에…"
● <'고발 사주' 제보자 검찰에 공익신고…휴대전화도 제출>에서는 '고발사주 의혹'을 언론에 처음 알린 제보자가 대검찰청에 공익신고를 접수했으며, 신고를 받은 기관은 공익신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데, 이 제보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그동안 김웅 의원과 주고받은 자료들과 SNS 대화 내용도 있을 것으로 보여, 대검의 진상조사엔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웅 의원은 검사 동기인 '손준성 검사가 뭘 줬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제보자가 누군지는 알겠다'며, "그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는 순간, 신뢰가 다 무너진다"고 겨냥했다.
② 이 같은 압박에 따라 제보자도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검찰 조사에 협력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고 내용에 따라선 검찰이 공수처 등에 자료를 이첩하도록 돼 있어, 사실상 수사 전환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SBS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공익신고…대검에 휴대전화 제출>, <'전달자' 김웅 오락가락 해명에 혼선> 2꼭지를 보도했습니다.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공익신고…대검에 휴대전화 제출>에서는 지난해 총선 직전 미래통합당 후보였던 김 웅 의원으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과 텔레그램 메신저를 받았던 사실을 언론에 알린 제보자가 대검찰청에 공익신고를 접수하면서, 빠르게 수사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김 의원에게 고발장 등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를 비롯해, 해당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인 김 의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손준성 검사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서로 공모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자체 수사에 나설 수 있다.
② 하지만 이들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둔다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로 이첩해야 한다.
● KBS는 <‘고발 당사자’ 최강욱 “개인적 보복”…‘오락가락’ 김웅 내일 회견>, <‘고발 사주’ 의견 분분…‘김 빠진’ 정책발표회>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JTBC는 오늘 톱뉴스로 <월성원전 1호기서 '방사성 물질' 샜다…조사 보고서 입수>라는 제목으로, '월성 원전 1호기'에서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왔다는 의혹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다섯달 넘게 조사해 왔는데, 1차 보고서를 입수해 살펴봤더니 의혹은 사실이었다면서,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 20년 넘게 누출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월성 1호기 부지 안에서 채취한 물에선 리터당 최대 75.6만Bq의 삼중수소와 g당 0.14Bq의 세슘-137이 나왔다고 적혀 있다. 흙에서는 세슘-137이 g당 최대 0.37Bq이 나왔다. ② 두 물질 모두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다. ③ 보고서는 원인도 명확하게 짚었다.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시설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④ 콘크리트로 만든 벽에는 방수를 위해 에폭시를 발랐다. 그런데 성능이 떨어지는 에폭시를 쓴 탓에 이음부에서도 샜다. ⑤ 1997년 균열이 생겨 보수공사를 했는데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저장수가 새어나가는 걸 막아주는 차수막이 바닥 끝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2962&pDate=20210907
[단독] 월성원전 1호기서 '방사성 물질' 샜다…조사 보고서 입수오늘(7일) 첫소식은 월성 원전과 관련해 JTBC가 새롭게 취재한 내용입니다. '월성 원전 1호기'에서 방사성 물질이 새어나왔다는 의.. news.jtbc.joins.com
● 이어서 <"스테인리스 제안했는데 예산 없다고…" 예고된 인재>에서는, 결국 다 쓴 핵연료를 모아두는 저장조가 문제였는데, 균열이 생긴 콘크리트에 방수를 위한 에폭시를 바를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면 막을 수 있었는데도 예산 때문에 바꾸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① 문제는 월성 2, 3, 4호기의 저장조도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② [이정윤/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 캐나다 팀장하고 저장조에 에폭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때 나왔던 이야기가 너무 취약하다, 그렇다면 스테인리스 스틸로 방수막을 교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인정을 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2961&pDate=20210907
[단독] "스테인리스 제안했는데 예산 없다고…" 예고된 인재결국, 다 쓴 핵연료를 모아두는 저장조가 문제였습니다. 균열이 생긴 콘크리트에 방수를 위한 에폭시를 바를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 news.jtbc.joins.com
● TV조선은 <"곳간 비어가"→"재정탄탄" 하루만에 말바꾼 홍남기>,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돌변한 ‘곳간 지기’ 홍남기>라는 제목으로, 어제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가 재정 상황에 대해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말을 바꿔서 오늘 예결위에선 "선진국에 비해 우리 재정이 탄탄하다"고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내년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한다. 2017년 660조원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400조원이나 급증했다. ② 현재 증가 속도라면 올해 태어난 아이가 32살이 되면, 1인당 나랏빚을 3억원 넘게 떠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07/2021090790101.html
"곳간 비어가"→"재정탄탄" 하루만에 말바꾼 홍남기[앵커]어제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가 재정 상황에 대해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 news.tvchosun.com
● KBS는 <절치부심 이낙연, DJ 참배하고 호남에 승부 건다>라는 제목으로, 내심 박빙까지 기대했던 충청 지역 경선에서 크게 패배한 뒤 외부 일정을 취소했던 이낙연 후보가 오늘, 예정에 없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는데, 민주당 정통성의 상징이자 권리당원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호남에 승부수를 띄우는 모양새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74512
절치부심 이낙연, DJ 참배하고 호남에 승부 건다[앵커]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경선 패배의 충격 속에 하루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오늘(7일) 다시 공... news.kbs.co.kr
● TV조선은 <KTV, 혈세로 친여 유튜브…"이재명 결단력" "檢, 조국 기망">이라는 제목으로, 전액 세금으로 연간 6억 4,000만원씩 제작비를 쓰는 KTV 유튜브의 출연자를 분석했더니, 진보정당 출신은 24명, 보수정당 출신은 단 1명에 불과했다면서, 야당은 KTV가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방심위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07/20210907901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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