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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모레까지 '300mm' 비…한강 주변 도로 곳곳 통제 ● SBS: 폭우에 한탄강 수위↑…포천 홍수주의보 · 철원 대피령 ● KBS: 밤새 큰비 예보…임진강 또 ‘긴장’ ● TV조선: 태풍 '장미' 10일 제주 상륙…300㎜ 비 더 온다 ● JTBC: 중부지방 '물폭탄', 한강 수위 계속 올라…비 더 온다 ● 채널A: 장마가 할퀴고 태풍이 때린다…남해안 상륙 앞둔 ‘장미’

오늘도 모든 방송사가 재난방송에 준하는 뉴스를 편성하여, 일반 뉴스 아이템은 거의 없었습니다. (1) 검찰 인사 관련 공방 이틀이 지났지만 지난 7일 있었던 검찰 인사의 여진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이번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대리전을 펼쳤는데, MBC와 KBS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들이 재난방송의 와중에서도 비중 있게 소개했습니다. TV조선은 【사표 낸 문찬석, 秋 맹비난 "사법참사"…檢 중간간부 인사 곧 단행】, 【與 "文정부 성공 위해 尹 뽑혀 나가야"…野 "秋 사단에 대한 보은-영전 인사"】, 【고립무원 윤석열은 '식물총장'?】, [포커스] 코너에서 <정치권에 막오른 '文 대통령 퇴임 이후' 논쟁>, 그리고 [박정훈 앵커가 고른 한마디]에서 <친문무죄 반문유죄> 등 총 5꼭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지난 7일의 검찰인사가 여권 성향의 인사로 검찰 지휘부를 채워 정권수사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드러냈습니다.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재보선과 차기 대선에까지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검찰 인사에 이렇게 큰 관심을 쏟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① 지난 7일 법무부 인사 직후 사표를 낸 문찬석 광주지검장이 채널 A사건에 대해 "참과 거짓을 법무부 장관이 바꾸려한 사법참사"라고 비판했다. ② 추 장관은 이르면 다음 주 검찰 중간 간부 인사도 단행하는데, 특히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같은 권력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들의 이동이 주목된다. ③ 이달 중순 쯤 중간간부 인사가 있는데, 여기서도 윤석열 라인이 솎아지면 더 이상 검찰총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어려워진다. ④ 법무부는 아예 직제 개편까지 준비 중이다. 핵심은 범죄 첩보를 수집해 총장에게 직보해 온 수사정보 정책관 등을 없애고 대검 대변인도 부장급으로 낮추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렇게 되면 "손발을 묶인 총장의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틀어막는 인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페이스북에서 검찰을 향해 "지난 총선에서 여당 패배를 예상하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깔았다"며 "문 대통령 이름을 15회 적어 놓은 울산 사건 공소장이 그 산물" 이라고 했다. ⑥ 문 대통령 이름이 공소장에 적시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는 지난 1월 말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한 13명이 기소된 뒤 감감무소식이다. ⑦ 야권에선 현 정권의 '검찰 개혁'이 문 대통령 퇴임 이후 대비 차원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검찰의 힘을 빼고 여권 성향 인사로 검찰 지휘부를 채워 정권 수사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려 한다는 것이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9/2020080990090.html 채널A는 【“무능한 장수 등용”…추미애에 일침 날린 ‘다스 검사’】라는 제목으로, 7일 검찰 인사에 반발해서 사표를 제출한 문찬석 광주지검장이 지난 2017년 ‘다스 수사팀장’을 맡아 이 업체가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라는 것을 밝혀낸 정파성과 무관한 실력 있는 검사라는 점을 강조한 다음, 문 검사장이 추미래 법무장관의 인사를 비판하면서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을 소개했습니다. ● 이어서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늑대는 사료 안 먹어”>, <‘윤석열 뽑아내기’ 공약>이라는 제목으로, 미래통합당 김 웅 의원과 민주당 김남국 의원 등 이번 검찰 인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을 다뤘습니다. SBS는 【애완용 검사 득세하는 세상" vs "윤석열 대변인이냐"】라는 제목으로, 문찬석 전 광주지검장의 이번 검찰 인사 비판, 김웅 통합당 의원과 김남국 민주당 의원 사이에 벌어진 공방을 소개했습니다. 또 조국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울산시장 선거 관련 검찰수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며, 전직 법무부 장관이 근거도 없이 엉뚱한 주장을 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JTBC는 【"애완용 검사 득세" vs "윤 총장 뽑혀 나가야"…여야 설전】 1꼭지로 보도했습니다. (2) 기타 뉴스 SBS는 【文, 정무·민정·소통 우선 교체할 듯…실장 '대안' 관건】이라는 제목으로, TV조선은 【文대통령, 이르면 10일 '사의' 靑참모 6명 중 일부 사표 수리할 듯】이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후속 인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양사 모두 정무, 민정, 국민소통수석을 먼저 바꾼 뒤 노영민 실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는데, TV조선은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이 거론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9/2020080990082.html TV조선은 【전세가격 지수 역대 최고…임대인 월세 선호에 임차인 주거비용 '부담'】, 채널A는 【끝없이 치솟는 전셋값…전국 역대 최고치 찍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고 말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서울 외곽에 있어 저렴한 중소형 전세매물이 몰려있던 중랑구와 은평구는 50% 넘게 급감했다. 본격적인 이사 수요가 몰리는 가을철엔 전세 대란이 벌어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채널A는 【“8·15 광복절 집회 불참”…장외투쟁 자제하는 통합당】라는 제목으로, 미래통합당이 보수 시민단체들이 주최하는 8.15 광복절 집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4872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진중권, 文 저격수 된 이유?>이라는 제목으로, 진중권 전 교수가 어제(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게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며 본인이 입장을 바꾸게 된 결정적 순간들을 언급했는데, 이를 소개하였습니다. 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17년 4월, 'MBN 뉴스8' 中) "(문자 폭탄에 대해) 저는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하고요“ ② 2017년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했는데, ‘고맙다’는 말은 어떻게 이해할까? ③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1월 14일 "조국 前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9/20200809900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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