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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서울 '셋 중 한 명' 감염 경로 몰라…"이대론 경제 마비" ● SBS: 감염 경로 불분명 25% · 중환자 5배…병상 여유 없다 ● KBS: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99명…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 절실 ● TV조선: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작…서울 시내버스 운행도 감축 ● JTBC: 코로나 신규 확진 200명대…향후 8일이 저지 분수령 ● 채널A: 전공의 재투표로 파업 계속 결정…정부 “깊은 유감”

※ 오늘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적용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됐고, 일반 음식점 등도 밤 9시 이후에는 역시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또한 전공의들이 재투표 끝에 집단 휴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논쟁적 사안을 다룬 뉴스가 많지 않았습니다. (1) 전공의들 파업 고수 MBC는 【정부·국회 약속에도 '전공의들' 투표 거듭 "파업 고수"】, KBS는 【정부·국회·의료계도 나섰지만…전공의 “집단휴진 지속”】 JTBC는 【전공의 "무기한 집단휴진 계속"…내부 반발 목소리도】, 【한정애 위원장 "부결 후 재투표…지도부 의중 반영된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전공의들의 파업 고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보였습니다. SBS는 【"집단 휴진 계속" vs "부도덕" 진료 공백 본격화 예상】, TV조선은 【전공의, 밤샘논의 거쳐 집단휴진 계속…진료차질 불가피】, 【국회 중재 무산…복지부 "깊은 유감, 전공의 복귀 요청 "】, 채널A는 【전공의 재투표로 파업 계속 결정…정부 “깊은 유감”】이라는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채널A는 재투표에서 전공의들이 압도적인 표차로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기로 한 이유가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강경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고, TV조선은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미래통합당의 입장을 보도했습니다. ① [배준영/통합당 대변인]: "'덕분에 챌린지'로 칭송했던 의료진을 적으로 돌려놓고, 정부는 결자해지하라" ②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와 싸우는 의사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고 있다"고 했다. ※ 지난 5월 25일자 전북일보 【남원시, 공공의대 설립 부지 44% 보상 완료】 https://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83575 8월 30일자 파이낸스 투데이 【선 넘은 노조와 시민단체, 공공의료 의사 양성도 자기들이 논의...파장 커질 듯】 기사를 보면, 정책을 원점부터 논의하겠다는 의·정 협의체의 잠정 합의안을 믿을 수 없다며, 서면화를 요구하는 전공의들의 입장이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160&fbclid=IwAR1KbmOsVXHUgyloPytXDnA4JorwCLtgGPolDq52qpG7eJRzqJ4HIOmLk8s (2) 기타 이슈 MBC는 뉴스데스크 직후에 방송된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아직도 4대강 예찬? 홍수피해 진짜 원인 추적】이라는 제목으로, 이번의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때 “4대강 사업을 안 한곳은 피해가 컸고 또 한 곳은 피해가 적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방송했습니다. ① 섬진강과 북한강, 금호강, 황강 등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직접 연계사업에 포함돼 있었다. 애초 계획된 4대강 전체 사업비 22조 원 중에 약 5조원이 이 4대강 살리기 직접 연계사업 비용이었다. 대형 보를 새로 짓지만 않았을 뿐, 섬진강도 수백억원을 들여 4대강 사업 방식 그대로 사업을 한 것이다. - [박정수 섬진강유역환경협의회 상임대표]: “말이 안 되는 거야. 그 사람이 왜 그 이야기를 하는 건데? 자기들이 (4대강 사업) 했다는 걸 합리화시키려니까 그런 얘기 꺼내는 거 아니에요.” ② 4대강 사업을 실제로 한 곳은 어땠을까? 영산강과 낙동강, 물난리가 난 곳을 찾아가 봤더니 오히려 4대강 사업 당시 ‘보’를 설치한 지점에서 멀지 않은 지역이었다. 환경 전문가들은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인 ‘보’가 물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제방붕괴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③ 보는 수문이 달려있는 가동보 구간과, 수문이 없는 고정보 구간으로 나뉜다. 그런데 수문이 없는 이 고정보 구간이 결정적으로 물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4대강에 만든 보는 모두 16개. 이 보들의 수문 구간은 48%에 불과하다. - [양이원영 의원 / 지난 20일, 국회 환노위]: 강정고령보 같은 경우는 12.6% 만 열 수 있고 나머지는 다 막혀있어요. 전체를 다 보면 절반 이상이 막혀 있습니다. 아무리 문을 100% 개방한다고 하더라도. 그러니 이 보 자체가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건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 아닙니까? ④ 지금 4대강 사업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이명박계다. 먼저 이재오 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무소속 권성동 의원.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이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이명박 정부 첫 특임장관이었다. 이명박계 인사들이 정치적 명예회복을 위해 일부러 논란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 [주호영 / 8월 10일 섬진강 현장 방문]: 4대강 사업 어느 지역에서 물난리가 났습니까? 4대강 사업하지 않은 섬진강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생겼고…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traight/news/index.html?idx=291511

MBC는 【국회도 재택 근무?…"원격 투표는 '견제'가 안 돼"】라는 제목으로, 상주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사흘 넘게 폐쇄됐다가 내일부터 다시 의사일정에 돌입하는 국회에도 원격회의, 원격투표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원격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됐지만, 미래통합당은 원격 회의나 투표로는 여당 견제가 쉽지 않을 거란 우려 때문인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93006_32524.html

KBS는 【승무원 눈물로 사과할 때 회장은 그룹 재건 꿈꿔】라는 제목으로, 2년전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당시에는 기내식 업체 교체 과정에서 새로 짓던 공장에 불이 나 생긴 일이라고 알려졌는데, 공정위원회 조사 결과 박삼구 회장이 2013년 그룹 경영에 복귀하면서 지배력 확보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수익성 높은 기내식 사업을 활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28291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출연하여, <“아베, 건강 이상 사임은 ‘쇼’…실상은 측근 선거법 위반 때문”>이라는 제목으로, 아베 수상의 심복으로 검찰총장에 내정되어 있던 쿠로자와 도쿄지검장이 내기 마작을 한 혐의로 사임하여 방패막이 없어지자, 법정에 서게 될 것을 우려한 아베 수상이 사임을 한 것이라는 주장을 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28198

SBS는 【광화문행 발뺌에 2,000명 검사…경남도 "구상권 청구"】라는 제목으로, 경상남도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적 없다고 발뺌하다 자신의 아들딸에 직장 동료까지 7명을 감염시키고, 이 과정에서 딸이 다니던 고등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497명, A 씨 편의점 인근 회사 직원 1천 471명 등 총 2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게 했던 40대 여성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55965&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김부겸, '3등같은 2등'?>이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당을 향해 직언을 해왔던 김 전 의원이 경선 중반부터 '친문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이미지마저 손상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면서, 김 전 의원이 만약 당권에 욕심을 내지 않고 쓴소리를 했다면 정치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논평했습니다. TV조선은 이어서 <"안철수, 야권 연대 결심?">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통합당의 연대 제의에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 생각할 계획도 없다"는 반응을 보여온 안철수 대표가 오늘 공개된 진중권 전 교수와의 유튜브 대담에서 다소 변화된 입장을 밝힌 발언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반사 이익을 얻으면 또 이제 그 교만해져서 실수에 연결 됩니다", "통합당 내지는 야권 전체 저희 포함해서 명심해야 될 부분 아닌가…" ②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5월 통합당을 향해 '뇌가 없다'고 했고, 지난 16일엔 "생쥐보다 못한 뇌구조"라고 했는데. 오늘은 좀 다른 얘길 했다. - [진중권 / 前 동양대 교수 (오늘)] : "최근에 이제 뇌를 이식한 것 같아요. 김종인 위원장이 왔고…."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30/2020083090060.html

채널A는 【천무 신형 로켓탄 실사격에서 ‘발사 장애’ 확인】이라는 기사에서, 개발과 양산에 3조원이나 들어간 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는 사거리 40km 구형탄 외에 최대 사거리 80km에 이르는 230mm 신형탄도 함께 쏠 수 있는데, 지난 6월 230mm 신형탄을 쏠 때 시스템상 발사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① 국회 예결위에 따르면 천무는 지난 2015년 실전배치됐지만 230mm탄을 야전에서 실제로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② 예결위는 2013년 개발 당시 이스라엘 지상 사격장과 ADD 해상 사격장에서 모두 4차례 시험 평가만 하고 바로 전력화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m.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_mob.do?publishId=000000217560&subCateCode=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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