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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하루 새 '5명 사망'…모두 고령 '확진 당일' 숨지기도 ● SBS: 8일간 배수진…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달라지는 건 ● KBS: “지금이 확산세 꺾을 마지막 기회…강화된 ‘2단계’ 지켜달라” ● TV조선: 하루새 사망자 5명 발생 "더 늘어날 것"…숨진 뒤 확진 잇따라 ● JTBC: "제발 집에" 방역당국의 호소…중증환자도 빠르게 늘어 ● 채널A: 수도권 열흘 넘게 200명대…거리두기 2.5단계 실시

(1) 이낙연 민주당 대표 당선 ※ 오늘 사상 최초의 비대면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약 61%의 압도적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선출되었습니다. 당선 후 6개 방송사 모두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는데, 각 방송사들이 인터뷰 내용에 어떤 제목을 붙였는지 보면, 각 방송사가 어떤 현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송사인터뷰 제목MBC이낙연 대표에 듣는다 "국난 극복에 집중"SBS이낙연 "대통령께서 전화 최우선으로 받겠다며…"KBS울먹인 이낙연…“민생지원방안 논의”TV조선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제1 과제는?채널A‘176석 여당’ 이끌 이낙연 신임 당대표…의사파업 해법은?JTBC이낙연 "부동산 관련 부처 개각? 시각 차 크지 않을 것"

●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① 당정청 회의를 한다면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지원대책을 빨리 수립해서 추석 이전에 시행하도록 하겠다. ② 제2차 재난지원금은 더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더 빨리,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오늘 통계청에서 나온 거 보면 고소득층에게 더 도움이 많이 가는 것으로 그런 결과가 됐다. 그런 경험도 우리가 논의를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향후 전국민에게 3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고 주장한 이재명 지사와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00829/102700253/1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로 '직접으로든 사람을 통해서든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를 해 달라, 이 대표님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내각을 잘 이끌어주셨듯이 이제 당을 잘 이끌어달라, 남은 국정의 성공을 위해서 힘을 보태달라' 이런 말씀을 주셨다. ④ 부동산 관련부처 개각에 대해서는, 우선은 지금 강을 건너고 있는 중이니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인사가 먼저 중요하기보단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더 급하다고 생각하고, 시각 차가 그렇게 크지 않을 걸로 생각을 한다. 내년 3월 9일이면 대선 1년 전이기 때문에 대선에 뜻이 있는 분들은 누구든지 그만 둬야 되지요?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2) 기타 이슈 TV조선은 【외통위 김홍걸, '대북 경협주' 억대 보유…이해 충돌 우려】, 채널A는 【김홍걸, 1억 ‘남북철도 테마주’ 보유…‘이해충돌’ 논란】라는 제목으로, 국회 외통위와 정보위 소속으로 대북관련 사업과 예산을 다루는 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대표적인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 주식을 1억원 넘게 보유해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7490


TV조선은 【황희석, 文 비판한 의협 회장에 "파시스트 정부였다면 벌써 땅 속에"】라는 제목으로,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파시스트적'이라고 비판한 최대집 의협 회장 글을 공유하면서 "파시스트 정부였다면, 이런 의협회장은 납치돼 고문당한 뒤 땅 속이나 바닷 속에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갈등을 중재해야 할 정치권에서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비판했습니다. ① 정부가 업무 복귀 명령을 거부한 일부 의사들을 고발 조치한데 대해 미래 통합당은 정부가 의료진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② 통합당 소속인 김근식 교수는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이라며, 최근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횡행하는 유사독재를 모르는 "황 최고위원의 무식함에 놀랍다"고 지적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9/2020082990037.html


TV조선은 [따져보니] 코너에서 <의사파업 '치킨 게임' 치닫는 이유는?>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이 엄중한 시기에, 의사들이 가운을 벗는 이유 등을 분석했습니다. ① 정부는 이미 2년 전에 공공의대 설립을 포함한 공공보건의료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 당시에도 의료계가 반대해 결국 국회까지 갔지만 보류됐는데, 이후 의료계와 아무런 대화나 논의를 하지 않다가 코로나가 매우 심각한 지금, 다시 이 정책을 꺼내든 것이다. ② 그래서 의료진들은 덕분이라고 하더니, 뒤통수를 쳤다며 배신감을 토로하는 것이다. 또 일부 의료진은 본인들은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가며 공부해 의사가 됐는데 재난관리 자원으로 분류하는 등 공공재로 취급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③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을 받지 말라는 단체 지침을 내렸는데요. 업무개시명령 송달을 피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당시 대법원은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 전 의협 간부 3명에 대해 송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않았다. ④ 여론조사업체가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공감도를 물었더니 절반이 넘는 51%가 적절했다고 답했다. 다만 20대의 58%는 일방적 결정이라고 했고 보수층에서는 55.8%가 일방적이었다고 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9/2020082990039.html

MBC는 【"여기는 의사가 없어요"…31년 차 '지역 의사'의 외침】라는 제목으로, 지역에선 의사를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데, 의대 정원을 늘릴 필요가 없다며 집단행동에 나선 후배 의사들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는 충남 아산의 박현서 현대병원장을 인터뷰했습니다. ① 아산과 바로 옆 천안엔 의대가 2곳이나 있지만 입학생 대다수가 수도권 출신이라, 졸업하면 으레 수도권 병원으로 향한다. 사명감에 호소해선 어림도 없고, 연봉을 서울의 두 배 가까이는 줘야 간신히 붙잡을 수 있을 정도로 의사 구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 [박현서/현대병원 원장]: "정부에서의 수가 측면도 있지만 지역 의사를 길러서 지역 의사가 오래 봉사할 수 있게, 제 생각은 한 20년 이상은 (의무 복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② 집단사직서를 제출하며 의료계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강경투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파업의 적절성을 두고선 의사들 내부에서조차 온도차가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 ※ 박현서 원장은 지난 8월 27일 JTBC 뉴스룸에서도 <"꼭 파업까지 했어야 하나"…지방 병원장, 쓴 소리>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92363_32524.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시민단체, 아싸에서 인싸로>라는 제목으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KBS 이사를 11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시민단체 등이 50%를 추천할 수 있게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런 움직임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① 176명 민주당 의원의 11%인 19명이 시민단체 출신이다. 숫자로는 11%이지만 이들의 당내 영향력은 더 크다는 말도 나온다. ②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4명 중 11명이 시민단체 출신으로 20%를 차지해, 국회보다 비율이 높다. ③ 시민단체의 인사 추천권이 법에 명문화된다면 견제와 감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 (지난 23일)]: "그전에 시민단체들의 역할이 있었잖아요. 요즘엔 비판을 안 해요. 비판을 안 합니다. 못하는 거죠. 완전 이거 한통속이 되어가지고 같이 행동대원 역할을 하거든요."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7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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