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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금)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이대로면 하루 2천 명"…'2.5단계' 배수의 진 ● SBS: "앞으로 8일 마지막 기회"…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 KBS: 수도권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달라지는 점은? ● TV조선: 30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정부 8일간 '배수진 ● JTBC: 수도권 '2.5단계' 조치…30일부터 빵집·카페 등 영업 제한 ● 채널A: 아베, 건강 악화로 사의 표명…7년 8개월 최장수 총리

(1) 어제 검찰 중간간부 인사 ※ 어제 있었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TV조선은 【'한동훈 육탄전' 정진웅 승진…윤석열 고립 심화】, 【권력수사 담당자 '좌천'…진혜원, '秋 아들 수사' 동부지검행】 2꼭지로 보도하였고, 채널A는 【추미애-이성윤 라인 전진 배치…‘윤석열 힘 빼기’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비판하였습니다. 오늘도 TV조선과 채널A는 검찰 간부들의 줄사표를 중심으로 후속보도를 한 반면, 지상파 3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TV조선은 【'좌천' 검사들 줄사표…秋 "특수통 소수만 승진 관행 바꿀 것"】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있었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반발하는 줄사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발표 후 정순신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김우석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등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인사를 전후해 사표를 낸 사람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② 김영기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법과 제도를 바꿀때는 사심이 없어야 하고, 두려움과 겸손함이 필요하다"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현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③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검찰 장악이 마무리 됐다"고 평가했다. ④ 추미애 법무장관은 SNS에서 "지금까지는 한두 건의 폼 나는 특수사건으로 소수에게만 승진이 집중돼 왔다"며 이 같은 관행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⑤ 이번 인사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의 입 역할을 하는 대검 대변인 인사도 통보만 받았다"고 전했다. TV조선은 [신동욱 앵커의 시선]에서 <아첨의 미학>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님 얼굴이 너무 상하셔서 가슴이 아프다"라고 하거나, 오페라 곡 '달에게 바치는 노래'를 달님, 즉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치는 찬가라고 하는가 하면, "그 진정성과 순수함, 겸손함은 높은 자존감, 이타성, 측은지심을 지닌 분만 가능합니다"라며, 김정숙 여사 수재현장 봉사 감상문을 올렸던 진혜원 검사가 서울동부지검으로 상향 이동된 것 등을 예로 들며, 이번 검찰 중간간부 인사의 키워드를 '맹목적 충성'과 '낯 간지러운 아부'라며 비판하였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8/2020082890124.html

채널A는 【“정권 수사하면 좌천” 비판 잇따라…검사 10여 명 줄사표】라는 제목으로, 정권에 부담이 되는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사실상 좌천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 이어서 【秋 아들 수사’ 동부지검 간 진혜원…野 “전례없는 배려인사”】에서는,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달님'으로 칭하고, 김정숙 여사 수해복구 봉사활동 사진을 올리며 "진정성과 순수함을 느끼게 된다"고 언급했던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시절 탈영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에 발령난 것을 비판하였습니다. ① 통합당은 진 검사의 동부지검 발령을 "이심전심 인사"라며 비판했다. -[김은혜 / 미래통합당 대변인]: "추미애 장관 아들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모두가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2) 기타 이슈 TV조선은 【김홍걸, 전세 4억 올린 뒤 '보증금·월세 인상 제한법' 공동발의】, 채널A는 【김홍걸, 아들에 아파트 증여…전세 줄 땐 4억 인상】, JTBC는 【김홍걸 의원, 아파트 매각 대신 증여…전세도 4억 올려】라는 제목으로,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다주택 매각' 의사를 밝혀놓고 아들에게 아파트를 증여하는가 하면, 해당 아파트 전세금을 4억원 올린 것으로 드러나, 보증금과 월세를 20%이상 올리지 않는 법안을 공동 발의한 김의원의 앞뒤가 다른 행동이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어제(27일) KBS가 [탐사K] 코너에서 <주택 처분 중이라더니…증여하고 절세도 하고>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한 내용이었습니다. MBC는 【광화문 집회 2월부터 기획?…'쌍둥이 문건' 입수】라는 기사에서, 사랑 제일 교회는 "이번 광화문 집회에 참석자일 뿐 조직적으로 동원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MBC가 <2020년 2월 29일, 광화문 총동원집회>라는 지난 2월에 열기로 했던 보수 단체 집회의 참석자 동원 명단을 입수해서 이번 광복절 집회 명단과 비교해 봤더니 '쌍둥이'처럼 닮았고, 주소지도 사랑제일교회로 되어 있었다며, 전광훈 목사측이 이번 광복절 집회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91301_32524.html

JTBC는 【"노인들 5만원 받고 광화문 집회 참석" 주장 청원글】에서, 전북 군산에 사는 청원자의 장모에게 지인들이 "일당과 식사를 주니 서울구경이나 다녀오자"고 했고 관광버스 4대로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청원인은 조직적으로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킨 개인과 단체를 처벌해 달라고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6869&pDate=20200828 MBC는 【슬그머니 사라진 '조국 딸' 기사…오보? 혹시 가짜 뉴스?】라는 제목으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 간부를 찾아가서 인턴 전공의 과정에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가 오늘 부산, 강원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배달된 조선일보에 실렸다가 서울지역 배달판과 온라인판에서는 빠졌다면서, 조국 전 장관이 완벽한 허위기사라며 법적 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91302_32524.html SBS는 【행정수도, 수도권 분산 효과 있을까? 세종시 가보니】라는 제목으로, 세종시 출범 이후 순 이동 인구를 분석해 보고, 세종시 근무 고위 공무원들의 주택 보유실태를 조사해본 결과,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과밀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완화하는 대책이 되기 어렵다는 실증적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① 인구 5만 명에 불과했던 충남 연기군에 지난 2012년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현재 인구는 34만 명으로 늘어났다. ② 하지만 수도권에서 유입된 순 이동 인구는 5만 8천 명으로 전체 수도권 인구의 0.2%에 불과했다. 나머지 23만 명은 대전이나 충청권에서 유입됐다. - [전명진/중앙대 교수] : “(주변지역 인구를) 빨아들입니다. 그러니까 수도권의 집중을 억제하는 데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죠.” ③ 특히 2016년부터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 이동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 [김헌동/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 : “국회와 청와대의 10배 이상의 공기업과 공무원이 지방으로 내려갔지만, 지금 서울 수도권의 땅값, 집값은 더 폭등했고, 서울 수도권의 인구는 더 과밀해졌고….” ④ 세종시에서 일하는 1급 공무원 110명의 부동산 소유 현황을 확인해 봤더니, 서울에 집이 있는 1급 공무원은 86명, 세종시에 집이 있는 공무원은 48명이었는데, 이 중 36명은 서울과 세종시 양쪽에 다 집이 있었고, 서울에는 집이 없고 세종시에만 집이 있는 공무원은 110명 가운데 12명에 불과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53932&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SBS는 【고 최숙현 선수 사건 늑장 발표에 징계까지 '맹탕'】이라는 기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에 대한 특별 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늑장 발표에 하나마나 한 징계로 면피용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사건이 터진 지 두 달이 지나서야 조사 결과를 발표한 문체부는 가장 큰 책임을 대한체육회에 물었다. ② 하지만 징계는 하나마나였다. 이기흥 체육회장을 엄중경고하고 사무총장의 해임을 요구했지만 사무총장 해임은 전적으로 체육회 권한이어서 안 해도 그만이다. ③ 경주시청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경주시 체육회에는 고작 '주의' 조치를 검토하겠다는데 그마저도 실효성이 의문이다. ④ 문체부 안에서는 현 체육국장만 물러났는데 순환보직이 잦은 부처 특성상 다른 자리로 가면 그뿐이어서 면피용 징계라는 지적도 있다. KBS는 【“총체적 관리 부실”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 요청…체육회 반발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총체적 관리 부실" 이라는 특별조사 결론을 내린 정부는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 해임하고, 체육회 사무총장 해임을 요청했지만, 책임이 있는 체육회는 오히려 반발하고 있다고 대한체육회를 비판했습니다. KBS는 지난달에 총선을 앞두고 윤상현 의원의 요청으로 지역구 경쟁자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는 함바왕 유상봉씨의 폭로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선거공작 의혹’ 윤상현…경찰 기소 의견에도 검찰 “불입건”】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은 윤 의원이 직접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하고, 이를 위해 먼저 윤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해야 한다는 의견을 검찰에 전달했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는 윤 의원이 직접 선거공작에 개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입건 지휘'를 경찰에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는 이어서 【윤상현·유상봉 만남 녹음파일 왜 공개 못 하나?】라는 제목으로, KBS는 취재 과정에서 윤상현 의원과 유상봉 씨 간의 대화 녹취 파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또 윤의원의 보좌관 조 모 씨도 지난달 KBS와의 인터뷰에서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의원 측은 그러나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해당 녹음 파일을 공개하지 않은 채 사실상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27635

TV조선은 【상관관계 없다더니…보고서엔 산사태 12건 중 절반 '태양광이 원인'】라는 제목으로, 지난 장마 때,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피해가 이어지자 정부는 "산사태와 태양광 설치 간 상관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각 지자체가 작성한, 태양광 인근에서 벌어진 산사태 12건에 대한 현장보고서를 보니, 최소한 절반은 "태양광 때문에 산사태가 났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태양광 시설 부근에서 산사태가 난 12곳 가운데 경북 봉화의 2곳과 전북 남원, 전남 함평, 충북 제천, 경북 성주 등 6곳은 산사태 등 호우 피해가 태양광 설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② 전문가들은 2018년 정부가 강화한 산지 태양광 설비 기준도 확실한 사전조사와 사후관리가 없는 한, 큰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다. - [이수곤 / 前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그 지역의 지형과 지질의 특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배수공사나 그런 걸 제대로 안 하기 때문에 무너지는 거지 경사가 25도가 15도가 된다고 안 무너지고 그런 게 아니에요."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8/2020082890102.html

JTBC는 【의협 "요구 수용 안 되면 9월 7일부터 무기한 3차 파업"】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의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9월 7일부터 3차 무기한 파업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① 아무래도 개업 의사들의 휴진율이 높지 않은 점, 정부가 강경한 태도로 나온 것들을 두루두루 계산을 해서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② 최대집 회장은 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위헌 여부도 따지겠다고 한 상황이다. ③ 최대집 회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파시스트 지도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비판을 하기도 했다. JTBC는 【"'밥그릇 지키기' 일부 동의…잘못된 방향으로 불만 표출, 아쉬워"】라는 제목으로, 집단휴진에 반대해 병원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학병원 전공의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6871&pDate=20200828 ※ JTBC는 어제도 【"꼭 파업까지 했어야 하나"…지방 병원장, 쓴 소리】라는 제목으로, 파업에 반대하는 지방 소재 병원장과 인터뷰를 갖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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