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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400명' 근접…집단감염 전국 속출 "대유행 위기" ● SBS: "신규 확진 400명, 정점 아니다"…방역 통제력 시험대 ● KBS: 신규 확진자 400명 육박…“전국적 대유행 앞둬” ● TV조선: 정치권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주장 잇따라...당정청, 지급 여부 논의 ● JTBC: 신규확진 397명…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800명 넘어 ● 채널A: 코로나 신규 확진자 400명 육박…“더 증가할 수 있다”

TV조선은 【野 "與, 싸울 대상은 국민 아닌 코로나…방역을 정치로 접근"】, 채널A는 【통합당 “정부·여당이 싸울 대상은 야당 아닌 코로나”】라는 제목으로, 여권이 ‘광화문 집회’의 배후에 통합당이 있다며 ‘야당책임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대해, 통합당이 휴일인 오늘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반격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지금 정부여당이 싸워야 할 대상은 국민과 야당이 아니라 코로나란 걸 분명히 밝힙니다." ②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과학이나 보건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정치'로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③ 그러면서 '정쟁이 아닌 정책에 주력하자'며 여야 공동으로 코로나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④ 통합당은 또 의사 출신 신상진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차원의 코로나 특위도 내일 발족한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6612

KBS는 오늘 통합당의 긴급대책회의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통합당, ‘전광훈·광화문 책임론’ 오락가락…상승세 변수되나】라는 제목으로, 전광훈 목사측을 비롯한 ‘아스팔트 우파’와 절연하기도, 동행하기도 마땅치 않은 통합당이 고심에 빠졌다며, ‘집회 책임론’에 대한 오락가락한 대처가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태년/20일] : "(통합당은) 관계없다 이런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 식으로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② [이해찬/21일] : "책임을 부인하는 통합당과 보수언론, 일부 교회의 행동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③ 통합당은 집회 다음날은 보수단체 책임을 아예 언급 않다가, 집회 후 사흘 뒤에 "통합당은 전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도 "집회의 엄중한 목소리엔 귀 기울여야 한다"며 옹호했고 이틀 더 지나서야 선을 그었다. - [주호영/20일] : "(8.15 집회는) 국민들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계셨기 때문에, 하지 말았어야 할 행사로 여겨집니다.“ ④ 어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선 "전 목사가 잘못된 행동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랑제일교회는 "통합당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2중대"라고 맹비난했다. ⑤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한발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였다. 완전히 결별할 경우 핵심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 [주호영/23일]: "일간지에 보도됐던 그 표현은 제가 한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제가 한 표현보다는 되게 강하게 나왔던 거고..“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23441

TV조선은 [박정훈 앵커가 고른 한마디] 코너에서 <미숙한 통합당>이라는 제목으로, 통합당이 8.15 광화문집회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긋지 못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① [김종인/비대위원장(8월 11일)] : "당원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 할 수 있는 거지 당에서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참여하지 않는다, 하는 건..." ② "무관하다"가 아니라 "가지마라" 였다면 여당의 공격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지진 않았을 것이다. ③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이제 와서 "전 목사를 용서할 수 없다"고 해봐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닐까. 극단주의에 발을 걸치고 호남을 향해 무릎을 꿇은들 진정성 있게 비쳐질 지도 의문이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3/2020082390072.html

JTBC는 【개인정보 불법 수집?…사랑제일교회 "총리 등 고발"】라는 기사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15일 집회 참가자의 개인정보를 정부가 불법으로 수집했다면서 정부와 서울시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는데, 감염병이 의심되는 사람의 위치 확인은 법에 있는 내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5916&pDate=20200823 TV조선은 【與, 사법부 향해 "코로나 책임"…판사 실명붙인 법안 발의】이라는 기사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광화문 집회 신청 중 2건의 집회를 허용한 박형순 판사를 코로나 재확산에 책임이 있다며 거친 표현으로 비판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①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은 그들을 '판새'(판사 새X)라고 부릅니다. 그런 사람들이 판사봉을 잡고 또다시 국정을 농단하고“ ② 이원욱 의원은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에서의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박형순 금지법'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③ 진중권 전 교수는 SNS에 "이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법의식 수준"이라며 운동권 정권의 한계"라고 썼고, 국민의당은 "이원욱 금지법이라도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3/2020082390050.html ● 이어서 [따져보니] 코너에서 <법원의 '집회 허가'가 코로나 확산 이유?> 라는 제목으로, 여당의 주장을 팩트체크했습니다. ①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광복절 이전에 접수된 집회 허가 관련 소송은 총 10건이었다. 법원은 이 가운데 2건의 집회만 허가했고 나머지 8건은 전부 불허했다. ② 특히 법원은 전광훈 목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던 '자유연대',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기독자유통일당' 등의 집회는 모두 불허했다. ③ 전 목사는 허가된 다른 단체 집회에 간 건데, 다만 전 목사는 이 허가된 단체의 소속으로 집회를 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④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 박형순 부장판사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킨 경험이 있거나 확실한 약속을 한 경우만 허가했다는 입장이다. ⑤ 우선 집회가 허가된 '일파만파'라는 단체의 경우 신청인원이 100명이었다. 지금과 같은 2단계 거리두기 단계에서도 야외에 모일 수 있는 숫자이다. 박 판사는 "서울시가 야외 집회보다 더 위험한 실내 공연장에, 많은 인원이 밀집해 있지만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며 "100명 집회는 1m 거리두기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며 허가 이유를 설명했다. ⑥ 2000명의 집회를 신고한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는 과거 사례가 참고됐다. 박 판사는 이 단체가 과거 집회에서도 "데스크를 설치하고 체온측정, 손소독, 명단 작성, 일정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잘 마련했다"는 점을 들어 허가해줬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인원을 줄인 다거나, 방역수칙 추가 마련 등 구체적 지시 없이, 무작정 모든 집회를 개최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⑦ 법조계에서는 오히려 서울시나 경찰이 불법 참가자들의 집회를 적극적으로 막을 의지가 있었느냐는 문제를 제기한다. 예를 들어 진보 단체인 8.15 민족자주대회추진위원회가 신청한 2천명 집회를 법원은 불허했는데, 해당 단체는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도 외쳤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3/2020082390052.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與, 이번엔 판사 탓>이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재난지원금 또 전 국민에게?>라는 제목으로, 지난 1차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을 소개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이 발표됐는데, 이걸 보면 가계의 근로, 사업, 재산 소득. 그러니까 가계가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은 모두 줄었는데도 전체 소득은 오히려 4.8% 늘었다. 14조원이 투입된 재난지원금이 구멍 난 가계부를 메워준 셈이다. ② 가계지출도 늘긴 늘었다. 291만 2000원으로 1년 전보다 7만 7000원, 2.7% 증가하였다. 다만 가구 당 최대 100만원씩 지급하고도 7만 7천원 더 썼다는 건데 그래서 들어간 돈에 비해선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③ 그나마 혼자 사는 고령층이나 청년층 등 취약계층이 많은 1인 가구의 경우엔 오히려 소비가 줄었다. 홍 부총리가 2차 지급에 부정적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④ 이미 3차례 추경으로 59조원을 쏟아부으면서 재정부담이 유례없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당장 선거가 없고 부동산 실정 논란으로 추락하던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코로나 확산과 맞물리면서 회복하고 있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여권 일각에서도 하위 계층에만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3/20200823900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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