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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모더나 2주간 '7백만 회분' 공급…"접종 목표에 충분" ● SBS: 제주도, 내일 직접 영향권…돌풍에 최고 400mm 폭우 ● KBS: 태풍 ‘오마이스’ 한반도로 북상…가을 장마에 비바람 더한다 ● TV조선: "모더나 백신 향후 2주간 701만회분 공급"…접종 '숨통' ● 채널A: 모더나 2주간 701만 회분 도입…당초 약속보다 부족 ● JTBC: "모더나, 700만회분 공급"…23일부터 '강화된 4단계' 적용


(1)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관련 보도 ※ 나흘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예비후보는 오늘 오전 언론중재법을 강행처리하려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 ※ 한편, 오늘 윤석열 예비후보의 민영삼 국민통합특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대업 완수를 위해 이준석 대표는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맘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든지, 대표직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 수행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국민통합특보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JTBC는 <윤석열 "언론중재법 위헌 소송"…여권선 "더 강화해야">이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나흘만의 공개 일정에 나서며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을 비판했다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민영삼 특보의 발언 파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① [윤석열/전 검찰총장 :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재갈법입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개별 사건을 통한 위헌 소송과 같은 법적투쟁과…] ② 언론중재법의 목적이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 연장을 꾀하려는 것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③ 윤 전 총장이 처가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고발한 것에 지적이 일자 "그건 헌법에 위배되는 법이 아니다"라며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해명했다. ④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위헌 법안이라고 했다. -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위헌임이 명백한 법안을…만약 언론재갈법 통과되면 앞으로 조국 관련 보도는 원천 차단됩니다. 그래서 조국 지키기 법 말 나오는 겁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0908&pDate=20210822

MBC는 <윤석열 특보 "이준석 사퇴하고 캠프 가든지"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언론중재법에 대한 기자회견 내용은 “나흘 만에 공개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은 "정권 말기에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으려는 언론재갈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라는 1문장으로 SYNC 소개 없이 처리한 다음, 민영삼 특보의 페이스북 글로 촉발된 당대표 흔들기 논란 등 당내 갈등에 대부분의 내용을 할애했습니다. ① 윤석열 캠프가 '이준석 대표 체제를 대신할 비대위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 [윤석열/전 검찰총장]: "황당무계한 보도를 가지고 정치공세를 펴는 것 역시도 상식에 반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② 하지만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윤석열 캠프 인사가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거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을 키웠다. 윤석열 캠프의 민영삼 국민통합특보가 SNS에 "이준석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하고 싶은 말 다 하든지, 대표직을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 하든지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③ 이준석 대표 측은 '국민통합특보라는 사람이 유튜브와 SNS에서 난리를 친다며 심각한 사안'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④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이준석 대표 체제 무너지면 이번 대선 물 건너간다. 이준석 대표 체제를 좀 그만 흔들라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⑤ 이준석 대표는 "선정적인 방송을 하던 유튜버들이 캠프에 너무 많다 보니 그런 관성으로 일어난 일 같고 반복되는 상황에 우려가 된다"면서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⑥ 하지만 윤 전 총장 팬클럽인 윤사모 회원들이 내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촉구 집회를 열 것으로 전해지는 등, 양측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95264_34936.html

KBS도 <尹, 진화했지만 캠프에선 또 “이준석 대표 사퇴”>라는 제목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내용보다는 민영삼 특보의 페이스북 글로 야기된 논란에 비중을 두고 보도했습니다. MBC와 차이점이 있다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예비후보의 SYNC를 소개했다는 점인데, 이 또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① 나흘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판하며 당 내부 얘기 대신 당 밖으로 공세의 방향을 돌렸다. - [윤석열/전 검찰총장 : "언론재갈법을 대선의 중요한 이슈로 삼아서 이 법을 놓고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② 그러나 자신의 처가와 관련한 보도를 놓고 언론사를 고소한 데 대해서는 기존 법에 따른 것이라며,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③ 또 다른 논란의 발언이 터져 나왔다. 윤석열 캠프의 특보가 이 대표를 겨냥해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라"는 발언을 한 것이다. 글을 쓴 당사자는 곧장 사의를 표했지만, 이 대표 측은 "윤 전 총장이 직접 언동을 주의시키겠다고 했지만 단속이 안 되고 있다"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④ 원희룡 전 지사는 윤 전 총장이 계파만 만들고 있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대표 흔들기를 그만두라고 밝혔다. -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이준석 대표 체제가 무너지면 제가 보기에는 대선은 보나 마나 이것은 저희들이 이길 수 없다. 이건 필패라고 생각하고요."] ⑤ 국민의힘은 26일 선관위를 출범시키는데, 선관위원장을 누구로 하느냐도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61749

조선일보는 <이준석, 정홍원 前총리 만나 ‘당 선관위원장’ 제안>이라는 기사에서, 이준석 대표가 이번 주말 사이에 정홍원 전 총리 등 6명의 선관위원장 후보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홍원 전 총리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는 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1/08/22/Y5FVIWH56VAN7BNAGG77Z56QJY/

SBS는 <"언론중재법, 양의 탈을 쓴 늑대"…"민생개혁입법">이라는 제목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 총력저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윤석열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했을뿐, 민영삼 특보의 발언으로 야기된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① 오늘(2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방침인 민주당을 향해 '역사적 반역 행위'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다름 없습니다. 자유 언론 환경을 국제적인 조롱거리로 만드는 역사적 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② 김 원내대표는 또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통해 법안 처리를 저지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등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③ 나흘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민주당이 정권연장을 위한 '언론재갈법'을 처리하려 한다며 위헌소송과 투쟁을 예고했다. - [윤석열/전 검찰총장 : 군사정부 시절의 정보부·보안사의 사전 검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④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본회의 당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주자 비전발표회 연기와, 당내 주자들의 공동대응을 제안했다. 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른 민생개혁입법이라고 주장하며 8월 임시국회 내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 [한준호/민주당 원내대변인 : (언론중재법은) '언론재갈법'이 아니라 가짜뉴스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구제하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입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38095&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채널A는 <언론단체 “무제한 반대 토론”…野, 언론중재법 폐지안 준비>라는 제목으로, 국제기자연맹 등 언론단체와 국민의힘의 언론중재법 반대 움직임에 대해 보도한 다음 <“사퇴하고 유승민한테”…이준석·윤석열 관계 개선에 찬물>이라는 제목으로, 민영삼 특보의 발언으로 야기된 ‘당 대표 흔들기’ 논란에 대해 대부분의 내용을 할애했습니다. ① 지난 한 주 공개 발언을 자제해 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비판하며 일정을 재개했다.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무리하고 급하게 이 언론재갈법을 통과시키려는 진짜 목적은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연장을 꾀하려는데 있습니다." ② 윤석열 캠프에서 이준석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대원 출범을 검토한다는 보도 내용은 전면 부인했다.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얘기이고. 이런 황당무계한 보도를 가지고 정치 공세를 피는 것 역시도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③ 윤석열 캠프 민영삼 국민통합특보는 SNS에 "이준석 대표는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든지, 묵언수행을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썼다가 삭제했다. 논란이 커지자 "개인 의견"이었다며 캠프에 사의를 표했고, 캠프도 즉각 수용하며 수습에 나섰다. ④ 하지만 이 대표 측과 유승민 전 의원은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대표 체제 무너지면 이번 대선 물 건너간다. 이 체제를 무너뜨리고 무슨 비대위로 간다 그거는 대선 망치자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3180


TV조선은 <尹측 "李, 유승민 캠프 가라"…劉 "당대표 흔들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않고, 민영삼 특보의 발언으로 야기된 ‘당 대표 흔들기’‘ 논란에 대해서만 보도를 했습니다. ① 당내 갈등에 침묵해온 윤석열 후보가 나흘만의 공개행보에서 갈등설 진화에 나섰다. - [윤석열]: "전당대회를 통해서 임기가 보장된 대표를 끌어내린다는 의미인데, 이거는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황당무계한 일이고" ② 하지만, 윤 후보 캠프에 나흘전 합류한 민영삼 국민통합특보가 이 대표를 정면공격하면서 갈등 진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민 특보는 SNS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를 향해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말 하든지 묵언하라"고 했다. ③ 이에 대해 이 대표는 TV조선과 통화에서 "윤 후보와는 서로 신뢰관계가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캠프 관계자들이 조심하지 않으면 쉽게 흔들릴수도 있다" 고 말했다. ④ 이런 가운데 유승민 후보도 윤 후보측을 겨냥했다. - "이준석 대표 체제를 좀 그만 흔들라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22/2021082290048.html

TV조선은 [뉴스야?!] 2번째 코너에서 <'사실은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원래 민주당은 유튜브와 온라인 게시물 위주로 최대 3배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묻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검토했지만,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검찰개혁에 제동이 걸리면서 상대적으로 저항이 작다고 판단한 언론개혁으로 타깃을 옮겼다면서, 그동안 여당이 주로 언급한 왜곡, 가짜뉴스 들을 보면 주로 조국, 김경수 등 정부여권 인사에 대한 비판 보도들이 많았던 반면, 보수 진영을 비판하는 가짜뉴스에는 침묵을 지켰다면서, 언론중재법 기준이 선택적 정의에 갇힐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① 2년 전인 2019년 10월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패가망신해야 할 보도"라며 조 전 장관 사건을 꼽았다. - [故 박원순 / 前 서울시장 (2019년 10월, 유튜브 '딴지방송국')]: "조국 前 장관 수사 보면서 정말 이 잡듯이 잡는다, 이런 말 있잖아요. 그런걸 느꼈고 '징벌적 배상제도'라는 게 미국에 있더라고요. 왜곡해서 그렇게 쓰면 완전히 패가망신하는 겁니다. 예? 그런 제도 도입돼야 되는 거 아니에요?" ② 박근혜 정부 당시 기무사가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MBC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수사 개시도 전에 비판을 쏟아냈다. - [문재인 대통령 (2018년 7월 27일)]: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입니다" ③ 결국 도청, 해킹 등 불법사찰 의혹은 무혐의 처분 났고 보도 역시 가짜뉴스로 판명됐지만, 여권이 지목한 가짜뉴스에 해당 사례는 없었다. TV조선은 오늘 클로징 멘트에서 <구관이 명관?>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 직후 이 자리에서 "구관이 명관이란 평가가 나온다면 이 대표에겐 가장 뼈아픈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했는데, 취임 100일도 안돼 '당에 김종인 같은 어른이 있는 게 낫다'는 취지의 말이 나왔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불공정한 경선관리'나 '자기욕심'같은 비판이 멈추지 않는다면 정말로 '구관이 명관'이란 평이 나올 것 같다고 이준석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22/2021082290058.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싸늘한 민지(MZ) >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MZ세대를 의인화한 민지를 앞세워서 2030세대에게 정책 제안을 받겠다면서 일명 ‘민지야 부탁해’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가 12만회를 넘었고 댓글도 4천 개가 넘게 달렸다.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도 많지만 “MZ세대인 이준석 대표 말부터 잘 들어라” “MZ세대가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니다” “MZ세대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같은 비판적인 댓글도 적지 않았다면서, MZ세대를 따라하면 따라할수록 오히려 세대 차이가 드러나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JTBC 역시 [백브리핑] 코너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열심히 찾는 '민지는 누구?'>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서 청년들 이야기를 듣겠다면서 MZ세대를 한글로 바꿔서 ‘민지’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과장이나 억지보다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0907&pDate=20210822


(2)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반쪽짜리 사과?>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지사가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경남 창원에서 황교익씨와 떡볶이 먹방을 찍은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237자 분량 글을 통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더 빨리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사과했는데, 이 지사는 분노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비꼈가고, 진정성이 보이는 육성 대신 SNS 글을 올린데다, 사과 시점도 논란 3일이 지난 뒤였다면서, 그동안 여야 후보들은 이 지사가 '지사찬스'를 선거에 이용한다고 비판해왔는데, 이번 먹방 논란을 보면 기회가 언제든 위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8월 3주차 이 지사의 연관 검색어로 화재와 쿠팡, 먹방, 떡볶이 등이 급상승했고, 급기야 세월호 7시간 논란을 일으킨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키워드로 올랐다. ② 진중권 전 교수는 "상황에 밀려서 한 사과"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보고받고 지시를 했다면 세월호가 가라앉을 동안 먹방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냐"며 "인간적 공감 능력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③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세월호 현장에서 컵라면을 먹은 장관도 경질됐는데 떡볶이를 먹었다"며 "그러고도 화재 희생자에게 절절한 영결사를 썼냐"고 지적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22/2021082290050.html


채널A도 [여랑야랑] 코너에서 <식지 않은 떡볶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이재명 경기지사가 SNS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사과를 했는데도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야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이 지사의 언행과 비교하며 '관내 참사 중 어떻게 웃으며 먹방을 찍을 수 있느냐'고 심성 문제를 지적했다. 윤희숙 의원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먹방을 찍을 수 있는 비정상적 인간성, 권력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 유승민 전 의원 측은 "참사 중 관외에서 먹방을 찍었던 무개념 행동에는 변명이 있을 수 없다"며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② 오늘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남자 박근혜 소리 듣는 자가 민주당 후보를 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고, "SNS에 낸 대로라고 답하는 게 대통령 후보냐"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 [이재명 / 경기지사 (어제)]: "첫번째 질문은 제가 아까 페이스북에 낸대로 그냥 받아주시면 좋겠고요" ③ 평소 계곡정비, 방역수칙 위반 업소 점검 등 현장 행보를 강조해온 이 지사. 오늘 먹방 비판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언급을 피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3182


KBS는 <DJ 사저 찾은 이재명…‘盧 행정수도’ 공약한 이낙연>이라는 제목으로, 쿠팡 물류 창고 화재 날 유튜브 방송 촬영에 대해 사과한 이재명 후보는 오늘 통일·외교 정책을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회견 장소로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택했고, 노무현 정부의 통일부 장관이던 이종석 전 장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② 북핵 문제 해결 방법론으로는 우선 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계적 동시 행동을 강조했다. ③ 문 정부를 계승하되 더 주체적일 것이고, 북미 정상을 직접 만나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과 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61748


MBC도 <이재명 "북한 잘못도 지적"…이낙연 "국회 세종 이전">이라는 제목으로, 이천 화재 당일 황교익 유튜브 출연을 사과한 이재명 지사는 다시 정책 행보에 힘을 쏟았다면서, "북한의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 변화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 공약을 내놓은 이 지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단계적으로 대북제재를 완화해주고, 북한이 약속을 깨면 즉각 제재를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②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겠다면서도, "북한의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 변화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과 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95263_34936.html


채널A도 <이재명 “북에 할 말은 한다”…이낙연 “국회 이전 단독 처리”>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지사가 ‘떡볶이 먹방’을 수습하고 꺼내든 건 ‘북한’이었다고, 오늘 이재명 지사의 대북 정책 발표를 소개했습니다. ① 이 지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한반도 운전자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② 그러면서도 "할 말은 하겠다"고 했다. - [이재명 / 경기지사]: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새로운 대북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③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 등 문재인 정부가 '저자세'로 비판 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실용주의를 앞세워 안보 이슈에 민감한 중도층 표심까지 공략하는 걸로 풀이된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63181


TV조선도 <이재명 "北 잘못하면 그렇다 말할 것"…文과 차별화>라는 제목으로, DJ 사저에서 통일외교 구상을 발표한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과 거리두기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공정성 논란을 촉발해 현정부에 부담을 줬던 평창올림픽 단일팀 문제까지 거론했다. - "당위적 통일 논리로는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습니다.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팀 구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를 극명하게" ② 북한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며 현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예로 들었다.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은 우리 국민과 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8/22/20210822900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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