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금)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자언련

- 2020년 8월 15일
- 4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국내 감염 85명' 넉 달여 만에 최대…"엄중한 상황" ● SBS: 마스크 벗고 찬송가…용인 우리제일교회 '72명 확진' ● KBS: 용인 ‘우리제일교회’ 확진자 추가 60명…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 ● TV조선: 수도권 120명 확진…상가·교회·학교 등 동시다발 집단감염 ● JTBC: 서울·경기 신규확진 '역대 최다'…재확산 중심엔 '교회' ● 채널A: 코로나 확진자 4개월 만에 100명대…동시다발 확산
(1) 대통령 지지율 40% 붕괴 ※ 어제(1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탄핵국면 이후 처음으로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습니다. 이 소식을 지상파 3사에서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오늘(14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인 40% 아래로 떨어졌다는 갤럽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TV조선은 관련 소식을 4꼭지에 걸쳐 다루었습니다. 먼저 【文 갤럽 지지율 39% '취임후 최저'…65% "부동산정책 잘못"】, 【차기 선호도, 이재명 19%·이낙연 17%…與 '이낙연 대세론' 흔들】 2꼭지로 이번 조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2년 뒤 대선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1%,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조사됐다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 이어서 【與 "이달 말 이후 집값 안정"…靑, 조만간 경제부처 뺀 '땜질 개각'】에서는, 국민들이 부동산 정책 때문에 정부 여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데 여권은 오늘도 '마이웨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② 진성준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③ 청와대 역시 국방부와 복지부 등 일부 부처 장관 인사를 검토하면서도 부동산 정책 등 경제 부처 장관 교체는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정책 성과를 확인하기 전에 장관을 바꾸는 건 실패를 자인하는 거란 입장이다. ● 【주호영 "국민 믿고 與 독주 저지"…김종인 "지지도는 숫자일뿐"】에서는 최근 지지율 상승에 대한 통합당 지도부의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①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이어 갤럽 조사에서도 여야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②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민만 믿고, 진실을 무기로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해 나가겠습니다.“ ③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지도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여론 호전에 만족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 채널A도 관련 소식을 4꼭지에 걸쳐 다뤘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정책 기조는 그대로”】에서는 청와대가 지지율 결과를 ‘국민의 질책’이라면서도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라 소개했습니다. 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정책 라인을 재신임했고, 다주택 파문을 부른 노영민 비서실장과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김상조 정책실장을 유임시켰다. ②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외교부 1차관에 발탁해 집권 후반기 외교안보 문제를 맡긴 것도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차기 대권 구도 요동…정권교체 ‘지지’ 여론 상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과, 뚜렷한 야당 대권후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정권재창출 지지여론을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 【통합당 “재난 지원금 5배 올리자”…추경 공세까지】에서는 기세가 오른 통합당이 민주당이 보류한 4차 추경을 빨리 하고, 재난지원금도 5배나 올리자. 이렇게 공세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2차·3차 추경 당시 국가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며 소극적이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② 통합당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 당시 추경을 급히 한 것이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찌된 일인지 현재 정부와 여당이 지난 4.15 총선과는 다르게 선거가 없어서 그런지 추경 편성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회초리는 나중에 맞고 싶은 민주당?>이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지금은 힘을 실어달라"면서 "회초리는 평가의 시간이 오면 그 때 들어달라"라고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을 보도했습니다. ● SBS는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보도하지 않았지만, 오늘 갤럽조사 결과는 【쌓여가는 악재…대통령·민주당 지지율 하락 비상】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 JTBC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한 주 만에 5%p 빠져…40% '붕괴'】, 【이해찬 "지지율 문제, 엄중히 받아들여"…자성 목소리】라는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MBC와 KBS는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이어, 오늘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 MBC는 【노영민 재신임…여권 '미완의 쇄신' 후폭풍】이라는 기사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의 재신임의 이유를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가운데, 민심을 다독이기에는 부족한 쇄신이라는 평가가 여당 내부에서조차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과 인사쇄신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라고만 언급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4308_32524.html (2)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의혹 재판 ● SBS는 【유재수 사표' 놓고 엇갈린 주장…檢 비난 나선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조국 전 장관이 검찰을 비난한 내용과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었던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의 증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유 전 부시장이 감찰을 거부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사표를 요구한 거라고 주장했다. [조국/前 장관] : 감찰 대상자가 감찰에 불응하여 합법적인 감찰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어 감찰을 종료하고, 그 대상자의 사표를 받도록 조치한 것이 형사범죄라면, 강제수사권과 감찰권을 가지고 있는 검찰에 묻고 싶습니다. ② 하지만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전화로 "유재수 비위 일부는 해소가 안 됐으니 인사에 참고하라"고만 했다며 사표를 받으라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 KBS는 【김용범 “靑, 유재수 사표수리 요청한 적 없다”…조국 “검찰의 목적 수사”】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KBS는 SBS 보도에 더해, 조국 전 장관 변호인 측이 민정수석실은 금융위에 징계조치를 강요할 수 없으며, 추상적 표현을 사용해 전달하는 것 아니냐고 신문하자, 김 전 부위원장은 "네"라고 답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보도했습니다. ● TV조선은 【'감찰무마' 재판 나온 김용범 "유재수, 서초동 가겠구나 했는데 민주당 가서 의아"】라는 제목으로,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17년 말 유재수의 사표는 본인이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자리를 희망해 낸 것"이라고 했으며 "곧 서초동 가겠구나 했는데 민주당으로 간다고 해서 의아했다"라고 증언한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 채널A는 【“내부 비리에는 솜방망이”…조국, 검찰 강하게 비판】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 MBC와 JTBC는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3) 기타 이슈 ● MBC는 【1번 정책인데 의원들은 반대…말뿐인 '새 정책'?】라는 제목으로,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정강정책 초안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핵심 정책에 대한 내부 문제제기가 잇따라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의원 4연임 금지와 기본소득에 대한 당 내부의 반발을 소개하는 한편, 선거출마연령을 18세로 낮추거나, '5.18 민주화운동 등 민주화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MBC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통합당이 정말로 예전과 다른 정책을 당 정강에 담으려면 선언부터 하기 전 에 진솔한 유감 표명과 단호한 단절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4309_32524.html ● TV조선은 【秋·尹, 이번엔 직제개편안 '충돌'…대검, 사실상 '반대' 의견】, 채널A는 【직제개편안 추진에…대검 “신중히 검토해야” 사실상 반대】라는 제목으로, 법무부가 내놓은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검찰청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4/2020081490097.html ● KBS는 【기상청 탓한 수자원공사, 방류량 줄이려고 ‘모의실험’까지】라는 기사에서, KBS의 취재 결과 용담댐은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방류량을 줄이는 모의실험을 했으며, 방류량을 줄이면 댐 수위가 높아져 위험하다는 사실을 수자원공사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17573 ● KBS는 【‘내 재판 비밀 외부 유출’…현직 판사, 동료 판사 검찰에 고발】라는 기사에서, 한 현직 부장판사가 재판 관련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동료 판사로부터 고발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17610 ● SBS는 【홍수 대비책 12년째 그대로…내년이 막막하다】라는 기사에서, 국토부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주요 하천의 홍수 관리 방안을 담은 유역종합 치수계획이라는 걸 마련해 놓고 있는데, 2018년 물관리를 일원화하겠다며 치수계획 주체를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넘기면서, 치수계획을 포함한 물관리 방안 논의가 계속 늦어져 10년도 넘은 과거 치수계획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32088&plink=TOPHEAD&cooper=SBSNEWS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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