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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금)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국내 감염 85명' 넉 달여 만에 최대…"엄중한 상황" ● SBS: 마스크 벗고 찬송가…용인 우리제일교회 '72명 확진' ● KBS: 용인 ‘우리제일교회’ 확진자 추가 60명…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 ● TV조선: 수도권 120명 확진…상가·교회·학교 등 동시다발 집단감염 ● JTBC: 서울·경기 신규확진 '역대 최다'…재확산 중심엔 '교회' ● 채널A: 코로나 확진자 4개월 만에 100명대…동시다발 확산

(1) 대통령 지지율 40% 붕괴 ※ 어제(1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탄핵국면 이후 처음으로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습니다. 이 소식을 지상파 3사에서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오늘(14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인 40% 아래로 떨어졌다는 갤럽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TV조선은 관련 소식을 4꼭지에 걸쳐 다루었습니다. 먼저 【文 갤럽 지지율 39% '취임후 최저'…65% "부동산정책 잘못"】, 【차기 선호도, 이재명 19%·이낙연 17%…與 '이낙연 대세론' 흔들】 2꼭지로 이번 조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2년 뒤 대선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1%,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조사됐다는 것도 강조했습니다. ● 이어서 【與 "이달 말 이후 집값 안정"…靑, 조만간 경제부처 뺀 '땜질 개각'】에서는, 국민들이 부동산 정책 때문에 정부 여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데 여권은 오늘도 '마이웨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② 진성준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③ 청와대 역시 국방부와 복지부 등 일부 부처 장관 인사를 검토하면서도 부동산 정책 등 경제 부처 장관 교체는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청와대는 정책 성과를 확인하기 전에 장관을 바꾸는 건 실패를 자인하는 거란 입장이다. ● 【주호영 "국민 믿고 與 독주 저지"…김종인 "지지도는 숫자일뿐"】에서는 최근 지지율 상승에 대한 통합당 지도부의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①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이어 갤럽 조사에서도 여야 지지율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민만 믿고, 진실을 무기로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해 나가겠습니다.“ ③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지도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여론 호전에 만족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채널A도 관련 소식을 4꼭지에 걸쳐 다뤘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정책 기조는 그대로”】에서는 청와대가 지지율 결과를 ‘국민의 질책’이라면서도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라 소개했습니다. 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제정책 라인을 재신임했고, 다주택 파문을 부른 노영민 비서실장과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김상조 정책실장을 유임시켰다. ②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외교부 1차관에 발탁해 집권 후반기 외교안보 문제를 맡긴 것도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차기 대권 구도 요동…정권교체 ‘지지’ 여론 상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권주자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과, 뚜렷한 야당 대권후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정권재창출 지지여론을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 【통합당 “재난 지원금 5배 올리자”…추경 공세까지】에서는 기세가 오른 통합당이 민주당이 보류한 4차 추경을 빨리 하고, 재난지원금도 5배나 올리자. 이렇게 공세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2차·3차 추경 당시 국가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며 소극적이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② 통합당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 당시 추경을 급히 한 것이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어찌된 일인지 현재 정부와 여당이 지난 4.15 총선과는 다르게 선거가 없어서 그런지 추경 편성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회초리는 나중에 맞고 싶은 민주당?>이라는 제목으로, "정부가 마지막까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지금은 힘을 실어달라"면서 "회초리는 평가의 시간이 오면 그 때 들어달라"라고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을 보도했습니다. SBS는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는 보도하지 않았지만, 오늘 갤럽조사 결과는 【쌓여가는 악재…대통령·민주당 지지율 하락 비상】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JTBC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한 주 만에 5%p 빠져…40% '붕괴'】, 【이해찬 "지지율 문제, 엄중히 받아들여"…자성 목소리】라는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 MBC와 KBS는 어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이어, 오늘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MBC는 【노영민 재신임…여권 '미완의 쇄신' 후폭풍】이라는 기사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의 재신임의 이유를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가운데, 민심을 다독이기에는 부족한 쇄신이라는 평가가 여당 내부에서조차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과 인사쇄신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라고만 언급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4308_32524.html (2)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의혹 재판 SBS는 【유재수 사표' 놓고 엇갈린 주장…檢 비난 나선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조국 전 장관이 검찰을 비난한 내용과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었던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의 증언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유 전 부시장이 감찰을 거부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사표를 요구한 거라고 주장했다. [조국/前 장관] : 감찰 대상자가 감찰에 불응하여 합법적인 감찰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어 감찰을 종료하고, 그 대상자의 사표를 받도록 조치한 것이 형사범죄라면, 강제수사권과 감찰권을 가지고 있는 검찰에 묻고 싶습니다. ② 하지만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전화로 "유재수 비위 일부는 해소가 안 됐으니 인사에 참고하라"고만 했다며 사표를 받으라는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KBS는 【김용범 “靑, 유재수 사표수리 요청한 적 없다”…조국 “검찰의 목적 수사”】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KBS는 SBS 보도에 더해, 조국 전 장관 변호인 측이 민정수석실은 금융위에 징계조치를 강요할 수 없으며, 추상적 표현을 사용해 전달하는 것 아니냐고 신문하자, 김 전 부위원장은 "네"라고 답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보도했습니다. TV조선은 【'감찰무마' 재판 나온 김용범 "유재수, 서초동 가겠구나 했는데 민주당 가서 의아"】라는 제목으로,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17년 말 유재수의 사표는 본인이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자리를 희망해 낸 것"이라고 했으며 "곧 서초동 가겠구나 했는데 민주당으로 간다고 해서 의아했다"라고 증언한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채널A는 【“내부 비리에는 솜방망이”…조국, 검찰 강하게 비판】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 MBC와 JTBC는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3) 기타 이슈 MBC는 【1번 정책인데 의원들은 반대…말뿐인 '새 정책'?】라는 제목으로,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정강정책 초안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핵심 정책에 대한 내부 문제제기가 잇따라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의원 4연임 금지와 기본소득에 대한 당 내부의 반발을 소개하는 한편, 선거출마연령을 18세로 낮추거나, '5.18 민주화운동 등 민주화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대목에 대해서는 MBC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통합당이 정말로 예전과 다른 정책을 당 정강에 담으려면 선언부터 하기 전 에 진솔한 유감 표명과 단호한 단절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4309_32524.html TV조선은 【秋·尹, 이번엔 직제개편안 '충돌'…대검, 사실상 '반대' 의견】, 채널A는 【직제개편안 추진에…대검 “신중히 검토해야” 사실상 반대】라는 제목으로, 법무부가 내놓은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검찰청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4/2020081490097.html KBS는 【기상청 탓한 수자원공사, 방류량 줄이려고 ‘모의실험’까지】라는 기사에서, KBS의 취재 결과 용담댐은 주민 민원 해소를 위해 방류량을 줄이는 모의실험을 했으며, 방류량을 줄이면 댐 수위가 높아져 위험하다는 사실을 수자원공사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17573 KBS는 【‘내 재판 비밀 외부 유출’…현직 판사, 동료 판사 검찰에 고발】라는 기사에서, 한 현직 부장판사가 재판 관련 내용을 누설한 혐의로 동료 판사로부터 고발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17610 SBS는 【홍수 대비책 12년째 그대로…내년이 막막하다】라는 기사에서, 국토부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주요 하천의 홍수 관리 방안을 담은 유역종합 치수계획이라는 걸 마련해 놓고 있는데, 2018년 물관리를 일원화하겠다며 치수계획 주체를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넘기면서, 치수계획을 포함한 물관리 방안 논의가 계속 늦어져 10년도 넘은 과거 치수계획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32088&plink=TOPHEAD&cooper=SBSNEWS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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