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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수도권에 많은 비…급류 휩쓸린 80대 사망 ● SBS: 군남댐 초당 780톤 방류…연천·파주·김포지역 주의 ● KBS: 장마전선 위치는? 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 TV조선: "방 빼라"·"못 뺀다"…'임대차법'에 집주인·임차인 곳곳서 갈등 ● JTBC: 길고 센 장마…서울·경기, 충남·전북 최대 80mm 큰 비 ● 채널A: 수도권 등 모레까지 많은 비…최대 250mm 더 온다

※ 오늘은 수도권 장마 소식이 특히 지상파 뉴스의 주요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뉴스의 연성화입니다. 시급한 사회 갈등이나 딱딱한 논란거리, 정권에 부담이 될 만한 뉴스 소재를 다루지 않으려는 경향이 소위 ‘공영방송’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듭니다. - MBC의 경우 전체 16개 꼭지 중 기상 관련 뉴스 5꼭지, 스포츠 뉴스 4꼭지 를 제외하면 일반 뉴스는 9꼭지에 불과했습니다. - KBS의 경우 전체 19개 꼭지 중 기상 7꼭지, 스포츠 4꼭지를 제외하면 일반 뉴스는 8꼭지에 불과했습니다. - SBS의 경우 전체 21개 꼭지 중 기상 5꼭지, 스포츠 4꼭지, 일반 뉴스 12꼭 지였습니다. (1) 부동산 정책 규탄집회와 인국공 사태 규탄집회 TV조선은 【"세금폭탄 못 살겠다" 거리로…부동산 정책 규탄 두번째 집회】, 채널A는 【폭우 뚫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 “부동산 정책 반대】라는 제목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헌법위반이라 규탄하는 시민들의 집회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였습니다. 타사들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3873 TV조선은 【"기회는 불평등, 과정은 불공정"…인국공 사태 규탄 집회】, 채널A는 【노조원·취준생, ‘공정’ 마스크 쓰고 “인국공 사태 규탄”】라는 제목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원 7백명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8백여명 등이 보안검색요원들을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였다는 소식을 보도하였습니다. 역시 타사들은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1/2020080190048.html (2) 여당 관련 보도 SBS는 【176석 거대 여당 '당권' 누구에게…신경전 본격화】라는 제목으로, 이번 달 말에 당대표하고 최고위원을 뽑는 민주당의 부산과 경남 대의원 대회 이모저모를 보도했습니다. 경남 대의원 대회에서 나온 김종민 최고위원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우리 김경수 지사님, 법사위에서 혹시 경남을 위해서 할 일이 혹시 없나요. 제가 바로바로 앞장서서 뛰겠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10872&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포커스] 코너에서 【文, 2번이나 협치 당부했지만…계속되는 巨與 독주】라는 제목으로, 거대 여당의 거침없는 독주를 비판하였습니다. 반대의견이 무의미해진 21대 국회가 과연 민의의 전당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인지 되물었습니다. - [신율] : "속전속결을 한다는 이름하에 소위 말해 다수결이라는 수의 정치를 하는 민주주의의 수단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완전히 잡아먹은 꼴이 된 거거든요"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1/2020080190062.html 채널A는 【부울경 찾은 與 당권주자들, 너도나도 ‘노무현 마케팅】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의 부산과 경남 대의원 대회 이모저모를 보도했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만큼 이 곳에서 승리할 경우 정통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그에 대한 평가를 두고서 격돌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3878 ● 이어서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하루 만에 고개 숙인 ‘소신’】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수결의 폭력도 문제”라는 발언을 한 다음, 민주당 열성지지자들이 "다수결이 폭력이면 다수당으로 밀어준 국민은 깡패입니까" "제2의 금태섭" 등 비판 댓글을 달자, 하룻만에 입장을 바꿨다며, 내부 비판이 쉽지 않은 민주당 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13881 (3) 야당 관련 보도 SBS는 【통합당 배경판으로 '승부수'…뾰족한 대응책 없어서?】에서, 미래통합당이 요새 회의장 뒤에 거는 이 배경판에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을 하루가 멀다하고 바꿔서 걸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이 방법 외에는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통합당이 처한 고민을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10873&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野, 윤희숙 전략으로 돌파구?】라는 제목으로, 이번 '윤희숙 연설'이 막말과 고성, 상대방 비하 없이 자신의 경험과 논리만으로도 대중을 설득할 수 있다는 야권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차분하고 담담하더라도 내실 있는 투쟁을 주문하고 있다고 달라진 야당의 투쟁전략을 소개했습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윤희숙 의원의 발언을 폄하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억양'이라는 표현을 했다가, 통합당으로부터 "특정 지역 폄하"라고 반발을 사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1/2020080190064.html 채널A는 【갑갑한 통합당, 사이다 발언으로 대여투쟁서 체면치레】라는 제목으로, 미래통합당이 국회에서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도 그나마 송곳 같은 몇몇 의원들 발언 덕에 대여투쟁에서 체면치레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박대출/통합당 의원(지난달 29일)]: " 불과 13일 전에 문재인 대통령 국회 개원연설 오셔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협치하시겠다고.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반성하고 진단하셨죠. 이게 문재 인식 협치입니까? 176석이 무슨 독재 면허증인줄 아십니까? 왜들 이러십니 까." - [윤희숙/ 통합당 의원(30일)]: "도대체 무슨 배짱과 오만으로 이런 것을 점검하지 않고 이거를 법으로 달랑 만듭니까? 우리나라의 전세 역사와 부동산 정책의 역사와 민생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4) 기타 뉴스 TV조선은 【한동훈 수사방식 반대한 검사들 원대복귀…檢 "업무끝나 파견 종료"】라는 제목으로, 채널A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최근 파견 검사 2명을 복귀시켰는데, 한창 수사에 손이 모자랄 시기에 검사 두 명을 뺀 이유가 해당 검사들이 수사 방향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1/2020080190050.html TV조선은 이어서 【신평 "검찰개혁 권고안, 개혁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박정훈 앵커가 신평 변호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01/2020080190052.html SBS는 【구글 '앱 통행세' 30% 확대 부과…소비자 피해 불가피】라는 제목으로, 토종 앱마켓이 전무하다시피한 상태에서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의 폭리현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1087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KBS는 【‘강사법’ 시행 1년…업무는 늘고 재임용 심사도 못 받아】라는 제목으로, 대학 강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애초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강사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0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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