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Issue & Frame)
- 자언련

- 2020년 7월 23일
- 10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하는 블로그입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MBC: 이천참사' 석 달 만에…또 물류창고 화재 '13명 사상 ● SBS: 지하층 갇힌 5명 사망…"갑자기 폭발음" 생존자 증언 ● KBS: 전국 정수장 7곳에서 유충 발견…“인천 아닌 지역 민원은 배수구 등이 원인” ● TV조선: 광화문 대기업사옥서 '수돗물 유충' 신고…서울시 "조사중" ● JTBC: 석 달 만에 또 물류창고 화재…용인서 노동자 5명 숨져 ● 채널A: 전국 7곳 정수장서 ‘수돗물 유충’ 발견…원인은 활성탄지?
(1) ‘검언유착 의혹’ vs ‘新 검언유착 의혹’ ※ 어제(20일) MBC는 【이 前 기자 설명 듣더니…"그런 건 해볼 만하다"】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보도하였습니다.
(중략) 녹취록을 확보한 검찰은 당시 이 전 기자가 '신라젠 사건 관련 여권 인사들을 취재 중인데, 이철 씨와 그 가족을 압박해 유시민 등의 범죄 정보를 구하고 있다'며 '편지를 썼고, 가족을 찾아다닌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검사장은 '그런 것은 해볼 만하다. 그런 거 하다가 한두 개 걸리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후략)
※ 이 기사에 대해 이동재 전 기자측은 MBC 보도가 녹취록 전체 취지를 왜곡한 편향된 보도라면서, 오늘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였습니다. 인터뷰 전문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 이 전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에게 처음 유시민 이야기를 꺼냈을 때 한 검사 장은 별 관심이 없다는 투로 “하여튼 금융 범죄를 정확하게 규명하는 게 중 요해. 그게 우선이야.”라고 말을 끊어버립니다. - 화제를 분권형 사법절차와 프로포폴 투약사건으로 돌렸던 이 전 기자가 다 시 신라젠 얘기를 꺼내면서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라고 하자, 한 검사장은 “관심 없어. 그 사람 밑천 드러난 지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때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이나 말의 무게 를 비교해봐.”라고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그래도 이 전 기자가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라고 말을 이어가 자 한 검사장은 “그건 해 볼 만하지. 어차피 유시민도 지가 불었잖아. 나올 것 같으니까. 먼저 지가 불기 시작하잖아.”라고 호응을 해줬고, - 이 전 기자가 “이철, Qㅇㅇ, Rㅇㅇ.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라고 하자, 한 검사장이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라고 답했습니다. - 그리고는 한 검사장은 “어디 계신 거예요 지금은? 어디서 진치고 있어야 될 것 아니야.”라고 화제를 돌려버렸는데, 이 전 기자가 “일단 구치소로는 편지 를...”이라고 말을 이어가려하지만, 한 검사장은 “아니 지금 말이야. 지금 여기.”라며 말을 끊습니다. ● 제가 이 전문을 본 소감은 이렇습니다. 이동재 전 기자는 한동훈 검사장이 추미애 장관에 의해 부산고검 차장으로 좌천되었으니, 현 여권에 칼을 갈고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유시민과 신라젠에 대해 말을 꺼내서 한 검사장의 격한 반응을 유도해보려고 하지만, 한 검사장이 잘 넘어가지를 않았습니다. “그건 해 볼 만 하지”나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라는 한 검사장의 반응도 귀찮게(?) 말을 계속 붙이는 이 전 기자에게 예의상 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전 기자가 “Pㅇㅇ 통해서 3월에 한 번 연락드릴게요.”라고 말한 것을 보아, 한 검사장과 썩 가까운 사이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날의 대화 내용은 공모라고 보기에는 터무니없어 보입니다. ● MBC는 오늘 다시 【녹취록 전문 공개…檢 "공모 증거 일부일 뿐"】라는 기사에서, 녹취록의 일부를 소개하면서도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통화 기록 등 정황증거를 통해 ‘검언유착’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①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취재를 위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의 아파트를 찾아다닌다"고 하자, 한동훈 검사장은 "그건 해볼 만 하지"라고 답합니다. 이어 "교도소에 편지도 썼다"는 이 전 기자의 말에, 한 검사장은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된다"고 합니다.″라며 이 전 기자측이 공개한 녹취록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② 어제 보도에서 “신라젠 사건 관련 여권 인사들을 취재 중인데, 이철 씨와 그 가족을 압박해 유시민 등의 범죄 정보를 구하고 있다'며 '편지를 썼고, 가족을 찾아 다닌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검사장은 '그런 것은 해볼 만하다. 그런 거 하다가 한두 개 걸리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라고 리포트한 것을 슬쩍 수정한 셈입니다. ③ 그러면서 지난 3월 MBC가 첫 보도를 했을 당시 한동훈 검사장이 "신라젠 사건과 관련한 대화나 발언, 통화 자체를 한 적이 없다"며 "당연히 녹취록 같은 대화도 존재할 수 없다"고 했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④ "한 검사장이 취재 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 일부가 누락됐다"며 "범죄 혐의는 해당 대화뿐 아니라 다양한 증거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는 검찰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주장에 대해 이 전 기자 측이 "의도적으로 누락,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재반박했다는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⑤ 검찰은 이날 면담 이후 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취재 과정을 공유한 걸로 의심하고 있다며,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과의 통화기록을 인용하였습니다. 통화기록을 검찰에서 입수한 것인지 채널A 진상조사보고서에서 인용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 3월 6일 이철 씨 측으로부터 "더 이상의 진행은 힘들 것 같다"는 문자를 받 은 이 전 기자는, 나흘 뒤 한 검사장과 통화한 뒤 이씨 측에 "진전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3월 19일 이철 씨 측이 거듭 취재 거부 의사를 밝히자, 다음날 이 전 기자 는 다시 한 검사장에게 전화를 건 뒤 "다 말씀드리겠다"고 이철 씨 측에 답 했다. - 이 전 기자가 이때를 전후해 이철 씨 측 대리인과 한동훈 검사장, 두 사람과 여러 차례 연락한 정황이 채널A 진상조사보고서에 드러나 있다. ● KBS는 19일 사과방송을 한 다음 20일에는 관련 기사를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다시 【채널A 기자-한동훈 녹취록 전문 공개…검찰 “일부 대화 축약·누락”】, 【“기자 편지처럼 검찰 수사 시작”…이철 편지 ‘공포심 증거’ 될까?】 2꼭지로 보도했습니다. 첫 번째 리포트에서는 이 전 기자측의 입장을 주로 소개하였고, 두 번째 리포트에서 이 전 기자가 옥중으로 보내온 편지로 인해 공포심을 느꼈다는 이철 전 VIK 대표의 주장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리포트의 제목 ‘기자 편지처럼 검찰 수사 시작’을 입증하는 내용은 기사 내에는 없었습니다. ①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 측이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대화의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② 이 전 기자 측은 신라젠 대화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며, 특정 정치인을 노린 게 아니라 유시민 이사장의 강연료 의혹 등이 언론에 제기돼 언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③ 녹취록 전체 취지상 이철 전 대표를 협박 또는 압박하는 등 불법을 공모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④ 수사팀은 일부 대화가 축약되거나, 취재 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일부 누락되는 등 표현과 맥락이 정확하게 녹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⑤ KBS 취재진이 이 전 대표가 올해 2월 이 전 기자로부터 편지를 받은 뒤 자신의 딸과 배우자에게 심경을 밝힌 편지를 입수했다. - 배우자에게 보낸 편지엔 "채널A 이동재라는 기자가 4번이나 편지를 보냈는데, 무척 기분이 나쁘고 안 좋았다",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기자가 나에게 보내온 편지의 내용처럼 진행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 딸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검찰에서 수사하고 괴롭혀서 우리가 넘어가면 없는 사실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걱정된다"라고 썼다. ⑥ 이 전 대표 측은 오늘(21일) 이들 편지 5통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제출했다. 이 전 기자의 강요미수죄가 성립되려면 이 전 기자로 인해 공포심을 느꼈어야 했는데, 이 편지들이 그 증거라는 취지다. ● JTBC는 그동안 이 사건 보도에 소극적이다가, 오늘은 【이동재 측, 녹취록 공개하며 공모 부인…수사팀 "일부 축약"】, 【녹취록엔 추미애 겨냥 "일개 장관이 알권리에 포샵질"】, 【"공모 정황 없지 않나" 녹취록 전문 공개…의혹 풀릴까】 3꼭지로 보도했습니다. ‘일부 대화가 축약됐고, 한 검사장이 취재 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누락됐다.’는 수사팀의 반박과 ‘의도적으로 축약한 부분이 전혀 없다’는 이 전 기자측의 재반박을 소개하였고, 특히 추미애 장관에 대해 한 검사장이 평가한 부분을 1꼭지 별도로 보도하였습니다. 채널A의 진상조사보고서를 인용하여 이날 이후 지모씨와 만나는 과정에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공모했을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① 대화 이틀 전인 2월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하는 검사와 기소하는 검사를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무조건 권력수사를 막겠다는 일념밖에 없어서 그렇다"며 "매번 틀리고 지금까지 맞는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② 추 장관의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을 두고는 "일개 장관이 헌법상 국민의 알 권리를 포샵질하고 있다"고 했다. ③ '로또'를 예로 들며 "알 권리의 핵심은 언제 아느냐"인데, 이런 지시는 "국민은 나중에 알아도 되고 우리만 먼저 알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④ 2013년 황교안 법무부 장관 당시에도 "이렇게까진 안 했다"며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때 "검찰에서 의견을 가지고 오면 퉁기고 퉁기고 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④ 지금 공개된 녹취록은 2월 13일 상황이고 이 전 기자는 제보자 X라 불리는 지모 씨를 그 이후에 만났다. ⑤ 채널A도 자체 보고서에서 이 전 기자가 지모 씨와 만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공모했을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⑥ 지난 3월 10일 이 전 기자와 후배 백모 기자의 통화 녹음 파일에서도 공모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⑦ 한 검사장은 휴대전화가 압수됐을 때와 그 이후 줄곧 어떤 형태로든 신라젠 취재와 수사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오늘(21일) 공개된 녹취록에서 신라젠 수사 필요성에 대해 "다중 피해 사건이라 빨리 수사해야 한다" 하고 이철 전 대표에게 편지 썼다는 부분에 대해선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등 말한 부분은 담겨 있다. ● TV조선도 【이동재 기자, 녹취록 전문 공개…"MBC, '해볼 만하지' 의미 왜곡"】, 【"구속영장 청구서와 MBC 보도 일치"…누가 수사정보 흘렸나】, 【수사팀 "강요미수" vs 한동훈·이동재 "덕담"…전체 대화 보니】 3꼭지로 다루었습니다. ① 이 전 기자 측은 녹취록에 한 검사장이 유 이사장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등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서로 공모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② 피의자인 이동재 기자도 몰랐던 검찰의 증거 자료가 그대로 MBC보도를 통해 공개됐고 검찰이 작성한 영장의 일부 내용도 문구 그대로 인용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검찰이 의도적으로 MBC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한 거란 의혹이 일고 있다. -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의 보이스톡 통화가 있었다는 것은 피의자인 이 전 기자도 모르던 내용이었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검찰이 누군가를 통해 방송사에 구속영장을 흘렸을 것"이라며 KBS와 MBC는 취재원이 누구였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③ 정작 수사팀이 협박으로 간주한 것은 '편지'였는데 이 전기자와 한 검사장의 녹취록엔 편지의 내용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전 기자가 "일단 구치소로는 편지를..."이라며 말을 채 끝내지 못한 게 전부였다. 법조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협박으로 볼 수 없어 강요미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④ 지난 18일 KBS는 이 전 기자가 "야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총장에게 힘이 실린다" 말했고 한 검사장은 "유시민 이사장 수사는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라고 화답했다며, 이번 사건의 '스모킹 건'이라고 보도했다. ⑤ 녹취록 어디에도 '야당 승리'나 '윤 총장에 힘 싣기' 등 내용은 없었다. ⑥ 녹취록을 보면, 한 검사장이 추미애 법무장관의 수사·기소 검사 분리 발언을 두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대목도 나온다. "추미애 장관은 권력 수사를 막겠다는 일념 밖에 없다" "하는 말마다 매번 틀리고 공부 좀 하라 그래라" 이런 말도 하고 "추 장관은 꼭두각시다" 식의 비판도 했다. ⑦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좀 무리스런 부분이 있고 여기에 MBC와 KBS의 보도 태도 역시 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하다. ● SBS는 【"한동훈 대화 내용, 공모 증거"…녹취록 공개로 '반격'】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MBC의 보도 내용과 이 전 기자측의 반박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① 특히 이 전 기자가 유 이사장을 계속 언급하는데도 한 검사장은 관심 없다며 신라젠 사건을 금융범죄로 규명해야 한다고 말한 점을 강조했다. ② 또 이철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나 편지를 보낸 시점, 수사 상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의도 없었다고 했다. ③ MBC 보도가 구속영장에 담긴 범죄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검찰에서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수사팀은 이를 부인했다. (2)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국회연설 ● MBC는 【"아집으로 부동산 대실패"…대통령 사과 요구】라는 제목으로, 주호영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 중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부분만 골라서 소개했습니다. 전체 리포트 시간 2분 중 1분만 주호영 대표의 연설 내용을 소개하는데 할애했고, 나머지 1분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이나 야당의 비판을 소개하는데 할애했습니다. ① '이생집망' 즉, "이번 생에 집을 사는건 망했다"는 말을 인용하며, 주 원내대표는 좋은 집을 원하는 보통 국민들의 마음을 욕망과 탐욕으로 간주해 정부가 억제정책만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조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② 이어진 부동산 관련 토론회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비판에 가세했다. -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이 사람들의 머리 가지고는 도저히 부동산 대책이라는 것을 할 수도 없고 이 투기의 방지가 어렵다고 생각하니까 새로운 사람을 찾아서…" ③ 민주당은 "논리 없는 왜곡은 경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박성준/민주당 원내대변인]: "통합당은 부디 국민의 입장을 헤아려 주십시오. 발목잡기 정쟁보단 생산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를 요청합니다." ④ 정의당도 "통합당의 부동산 정책은 공급만 많이 하면 잘 된다는 식"이라며, "보유세율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부동산 부자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KBS는 【주호영 연설서 ‘독재’ 5번 언급…“국민이 맞서달라”】라는 제목으로, 주호영 원내대표 연설의 핵심 키워드는 '독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행정과 사법, 언론과 시민사회에 이어 의회마저 장악돼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한마디로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는 것입니다.“ -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국민 한 분 한 분이 독재 정권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함께 맞서 주셔야 합니다.“ ② 조국 전 장관 수사부터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까지, 여권이 불러 온 사회적 파장을 거론하며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③ 특히 김명수 대법원장 등 대법관 5명, 유남석 헌재소장 등 헌법재판관 5명의 이름을 일일이 불렀는데 모두가 특정 성향 단체 출신으로 중립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사법부 독립을 방패 삼아 정권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알아서 해주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④ 정권이 바뀌면 탈원전 정책에 관여한 사람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⑤ 민주당과 정의당은 주 원내대표의 연설이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비난만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 민주당은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법관 5명 중 3명이 이재명 지사 상고심에서 유죄 의견을 냈다면서 "현재 사법부는 중립을 잘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⑥ 국민의 당은 연설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는 입장을 냈다. ● TV조선은 【주호영 "부동산 실책에 서민은 '이생집망'…대통령 사과해야"】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①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겪는 국민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이번 생에 집 사는 건 망했다'는 뜻의 신조어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질과 함께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했다.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서민들은 집 한 채 장만이 평생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②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 갈등을 비롯해 '조국 사태'와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논란 등 현안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또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 특위 구성도 요구했다. - [주호영 / 통합당 원내대표]: "안희정·오거돈·박원순 등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행 실상과 처리 과정, 이루 열거하기도 숨이 찰 지경입니다" ③ 민주당은 대안 없이 비난만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발목잡기 정쟁보다는 생산적인 비전을 제시하길 요청합니다." ● JTBC는 【주호영 "서민들 '이생집망' 절규…대통령 사과해야"】라는 제목으로, 역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보도했습니다. ①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생집망'이란 말을 쓰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서민들은) 내 집 한 채 장만하는 것이 평생의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 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② 통합당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나섰다. - [김종인/통합당 비대위원장]: ″이쯤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드러났으면, 이제 는 이 사람들 머리 가지고는 도저히 부동산 대책을 할 수 없고…″ ③ 주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까지 표현했던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문제도 계속 제기했다. -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대북 불법 송금으로 징역형을 살았던 인사를 국가정보원장에 지명할 수 있습니까?″ ④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에 특위를 만들어 진상을 규명하자고 여당을 압박했다. ● 채널A는 【그린벨트 논란 후폭풍…野 “김현미 경질, 대통령 사과하라”】라는 제목으로 부동산 관련 기사 사이에 소개했습니다. 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아집이 부동산 대책 실패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최근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정부 여당의 오락가락 행보에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조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② 이후 그린벨트를 둘러싸고 혼선을 빚은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을 소개한 다음, 청와대는 대통령 사과 요구를 정치적 공세로 보고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 SBS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은 소개하지 않고, 【민주 "행정수도 완성하자" vs 통합 "집값 관심 돌리기"】 기사에서 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소개하는 sync를 소개하는데 그쳤습니다. -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수도권 집값 상승하니 행정수도 문제로 관심 돌리려고 꺼낸 주제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3) 기타 이슈 ● SBS는 【秋, 탄핵안 발의에 '웃음'…윤석열 장모 자료 검색까지】, TV조선은 【秋, 탄핵안 보고되자 웃음…尹 부인·장모 자료도 보란듯 읽어】, 채널A는 【추미애, 보란 듯이 ‘윤석열 장모·부인 자료’ 확인 모습 노출】라는 제목으로, 오늘 국회에는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이 보고됐는데 그 순간 본회의장에 있던 추 장관의 웃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친여 성향의 매체들은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94064&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 TV조선은 【전파진흥원, 'PPT 2장' 보고 옵티머스에 700억 투자…이혁진 "나도 의아"】에서, 지난 2017년 공공기관인 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 펀드에 7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했는데, 투자를 결정할 때 두 장짜리 '상품 설명' 자료를 본 게 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당시 전파진흥원장과 옵티머스펀드 전현직 대표 모두 한양대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한양대 인맥'을 주목하고 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1/2020072190142.html ※ 21일 서울경제는 【옵티머스 이혁진, 임종석과 평양 갔었다】는 단독 보도를 하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7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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