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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토)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3일 연속 역대 최대 확진…수도권만 '1천 명' 돌파 ● SBS: 4천 명 다녀간 코엑스 유아박람회서 확진…행사 중단 ● KBS: 신규 확진 사흘째 최다 경신…감염경로 ‘조사중’ 30.3% 최고치 ● TV조선: 신규확진 1378명, 사흘 연속 '최다'…수도권 첫 1000명대 ● 채널A: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최대…수도권 바깥도 심상찮다 ● JTBC: 또 '역대 최다 확진'…백화점·음식점 등 안전한 곳이 없다


JTBC는 [걸어서 인터뷰ON] 코너에서 <김종인 "윤석열, 경선버스 탑승이 능사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 등에 대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생각을 들었습니다. 어제 SBS가 <"8월 입당 경선" vs "11월 여론조사 단일화">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① 윤석열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건 맞지만 시간을 낭비했다며 얘기를 풀어냈다. -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별의 순간을 잡은 그 자체만 중요한 게 아니라 유지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하는 거죠. 내가 보기에 지난 두세 달간 효과적으로 보내진 못한 거 같아요.] ② 그렇다고 성급하게 입당하기보단 당 밖에서 세력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자기 나름대로 소위 대통령 하기 위해 세력을 구축하고 현재 지지율을 유지,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현명하다고 봐요.] ③ 그것이 국민의힘에도 도움이라고 했다. -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윤 전 총장은 윤 전 총장대로, 당은 당대로 힘을 키우면 결국 대선 앞두고는 접합점이 생기면서 서로 윈윈하는 상황이 도래…] ④ 접합점의 시점은 국민의힘 경선 이후로 진단했다. -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윤 전 총장이) 꼭 경선에 참여해 단일화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국민의힘 경선 이후) 단일화는 어차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⑤ 윤 전 총장과의 회동 전망을 물었더니, 대화의 주제까지 명확히 제시하며 이른 시일 만남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지금까지 내가 객관적으로 밖에서 얘기하던 것을 강조할 거예요. ('장외에서 힘을 차근히 키우십시오!'라고요?) 키우는 거죠. 그게 나중에 국민의힘하고 합했을 때 국민의힘에도 도움되는 거예요.] ⑥ 이른바 X파일 등 윤 전 총장 처가 의혹의 파장도 짚었다. -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그 자체가 윤 전 총장이 앞으로 대권 도전하는 데 크게 영향 미칠 거라 생각 안 해요. 지난번 부산·서울 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인 성향 보면 국민이 얼마나 성숙한지 알잖아요. 이상한 이야기해도 국민들이 딸려가거나 그렇지는 않을 거 같아요.] ⑦ 언제까지 야인으로 있을지도 들어봤다. -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 내가 야인으로 남는 거 외에 다른 방법이 있나요? 성격 자체가 일 마치고 나면 거기에 미련 없이 떠나는 게 정도라고 생각…(국민의힘에서) 뭐 이러고 저러고 역할이 없어요.] ⑧ 국민의힘 복귀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대권에 야심이 있다면 김종인에 매달려야 한다"는 이준석 대표의 발언은 그래서 더 여운을 남기고 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5708&pDate=20210710

SBS는 <신한울 1호기 8개월 심의 끝 조건부 허가…실가동은?>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심의 8개월 만에 신한울 1호기 운영을 허가하면서, 대신 4가지 엄격한 조건을 걸었는데, 핵심은 수소제거장치 PAR의 안전성 확보라고 보도했습니다. ① PAR는 유사시 원자로 격납 건물 안에 발생하는 수소를 제거해 폭발을 막아주는 장치다. 그런데 수소 제거율이 떨어지고, 물에 닿으면 불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원안위는 신한울 1호기의 PAR 성능을 재실험해 안전성을 입증하라고 주문했다. ② 여기에 항공기 충돌 위험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 [이병령/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 고육지책으로 허가는 해주되, 안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하에 허가를 해주게 된 겁니다.] ③ 최종 안전성분석보고서는 내년 3월로 예상되는 상업 운전 개시일 전에 제출해야 한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87099&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TV조선은 <완공 15개월만에 신한울 1호기 허가…내년 3월 이후에야 가동>이라는 제목으로, 어제 저녁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부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비행기 충돌 위험을 낮추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건부로 신한울 1호기의 운영을 허가했는데, 전문가들은 "항공기가 신한울 1호기에 충돌할 확률은 1000만년에 한 번 정도"라고 하고 있으며, 그동안 허가를 미뤄서 입은 경제적 손실도 최소 5,4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10/2021071090051.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탈(脫) 탈원전?>이라는 제목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완공 15개월 만에 어제 신한울 1호기 가동을 허가했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 국민의힘만 "반가운 소식"이라며 논평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신한울 1호기 가동 지연의 경제적 피해가 매달 450억 원"이라며 "지금이라도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② 원안위는 그 동안 관련 보고를 13차례나 받았지만 비행기 추락 사고 대비책을 마련하라는 등 여러 이유를 들며 허가를 안 내줬는데, 최근 기류가 달라졌단 얘기가 나온다. -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달 23일): 이미 거의 완성 단계에 있는 이 원전(신한울 1호기)을 그냥 아무 일도 안 하고 묵히는 건 어떻게든 정리를 빨리하자는 건 제가 원자력안전위원장님한테는 요청하겠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7641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尹 첫 고발이 방송사, 왜?>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총장 측이 경찰관을 사칭한 MBC 취재진을 오늘 오전 서초경찰서에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로 형사 고발하면서, "기자가 경찰관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속이고 겁주는 방법으로 불법취재를 한 것이 확인됐다", "신속하고도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 점점 더 거세지는 여권의 의혹 제기에 이제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판단한 듯하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일단 캠프측은 MBC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왜 사과의 대상이 승용차 주인 1명 뿐이냐는 건데, 캠프 관계자는 "의혹 수준이 아니라 사실로 확인됐고 그 불법성이 드러난 만큼 고발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봤다"고 말했다. ② 고발 대상에는 취재진 2명 뿐 아니라 성명불상의 취재 지시 또는 책임자를 포함했다. 경찰이 조사를 통해 상부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밝혀달라는 취지라고 하는데, 현재 MBC 측은 정치적 의도나 배경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③ 강요미수 혐의만으로 구속됐던 채널A 이 모 기자 사건과 비교되고 있다. 공무원자격사칭죄에 따르면 혐의가 인정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7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2002년 한 방송사 PD의 경우 검사를 사칭해 성남시장을 인터뷰한 혐의로 구속된 적도 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10/2021071090063.html

SBS는 <경찰 사칭 기자 '고발'…"소상공인 집중 지원해야">, 채널A는 <윤석열 캠프, 경찰 사칭해 취재한 MBC 기자 고발>, JTBC는 <윤석열 측, "경찰 사칭 취재" MBC 기자 2명 등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KBS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켰습니다.

TV조선은 <이준석 "통일부, 혈세 낭비"…이인영 "부족한 역사의식">이라는 제목으로, 이준석 대표는 "통일부는 업무분장이 불확실한 부처이고 대만과 북한에도 통일 담당 '부'는 없다"며 '폐지론'을 이어가면서, "통일부가 필요한 부처가 맞다면, 제대로 일을 안 하는 이인영 장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통일부 장관은 항상 좀 저희가 기억에 안 남는 행보를 했거든요." ② 이 장관은 "통일부를 폐지하라는 부족한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라"고 반박했다. ③ 이 대표가 "통일부는 유튜브도 재미없다"며 '세금낭비'를 지적한 영상에 대해선 "'여성의날' 직원들과 꽃을 나눈 것"이라며 "이 대표의 젠더 감수성이 이상하다"고 맞받았다. ④ 국민의힘에선 "통일 정책을 청와대가 주도하니 통일부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란 의견과 "한심한 건 맞지만 없애는 건 아니다"란 주장이 엇갈렸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10/2021071090045.html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이번엔 통일부 폐지?>라는 제목으로, 이준석 대표가 당 안팎의 비판에도 SNS에 "대만, 북한에 통일부 같은 조직이 있느냐며 통일부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 않는다"고 적었고, 통일부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재미없다"고 비꼬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제1야당 대표가 당장 실현되기도 어려운 통일부, 여가부 폐지 논란에 몰두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납득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는 <“연기 없다”…더불어민주당, 사상 첫 무관중 경선>이라는 제목으로, 당내 일각에선 본경선 일정을 늦추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지난달 경선 연기 여부를 두고 겪었던 진통을 반복할 수 없다며 일정 변경 불가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전혜숙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방역에 방해가 돼 국민 여러분께 지탄받진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② 하지만 당 지도부는 지난달 경선 연기 여부를 두고 겪었던 진통을 반복할 수 없다며 일정 변경 불가 방침을 정했다. ③ 경선기획단 관계자는 “지금 경선 일정을 바꾸면 또 갈등이 생긴다”며 “비대면 방식을 강화해 코로나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④ 경선기획단은 예비경선 때와는 다른 차별화된 TV토론 방식을 도입해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7637

TV조선은 <백신 보릿고개 때 4차 대유행…모더나, 계약물량의 1%만 도착>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중순 얀센 백신 100만회분이 들어온 이후, 현재는 매주 화이자 백신이 순차 공급되는 것 외에는 사실상 백신 수급이 끊긴 상태라면서, 이달 말 1000만 회분을 시작으로 3분기 8000만 회분이 도입되면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 수요가 급증해 도입 일정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우려했습니다. ① 백신 공백기를 맞아 어제 하루 1차 접종자는 5만70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접종률도 20일 동안 제자리 걸음다. ② 앞서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CEO와 직접 통화해 4000만회분을 2분기에 공급받겠다고 밝혔지만, 46만5000회분만 도착한 상태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10/20210710900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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