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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화)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한강의 기적이 일본 덕?…판결문 곳곳에 '친일 논리' ● SBS: 민주당 "투기 의혹 12명 떠나라…국민 불신 해소" ● KBS: 민주 12명 실명 공개·전원 탈당 권유…“무혐의 뒤 복당” ● TV조선: 與 지도부, 부동산투기 의혹 의원 12명에 '탈당권유' 초강수 ● 채널A: 민주당, ‘부동산 의혹’ 10명 탈당 권유·2명 출당 조치 ● JTBC: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12명…민주당 "당 나가달라"


(1)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하지 않은 뉴스

TV조선은 <檢조직 개편안, 정치 중립 훼손" 반기든 김오수…박범계 "상당히 세다">라는 제목으로,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추진하는 검찰 조직 개편안을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으며, 박범계 장관은 "김 총장의 발언이 세다"면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대검찰청은 오늘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조직 개편안에 대한 대검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직 개편의 핵심인 일선 형사부의 직접 수사 제한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② 일선 지청에서 직접 수사를 개시할 때 법무부 장관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부분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③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는 강한 표현까지 쓰며 비판했다.

이어서 <박범계에 공개 반기 든 김오수…검찰 내부 다잡기?>에서는 말 잘 듣는 이미지의 김오수 검찰총장이 왜 갑자기 반기를 들고나왔는지 그 배경에 대하여, 검찰총장의 면을 세워주면서 법무부의 개혁 명분도 살리는 일종의 역할극 같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① 김 총장이 법무부 개편안에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은 맞지만, 이 법무부 직제개편안이 일선 검사 대다수가 한 목소리로 반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② 안그래도 법무부 차관 출신으로 '방탄 총장'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진 검사들도 있는 상황인데,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김 총장으로선 후배들에게 '믿고 따르라'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③ 박 장관과 김 총장이 본격적으로 척을 지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만큼 이번 사안은 법무부가 조직 개편안 원안에서 일부 양보해 타협점을 찾아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TV조선은 [신동욱 앵커의 시선] 코너에서 <마지막 1g까지 방탄>이라는 제목으로, 박범계 장관은 수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형사피고인이자 대통령의 대학 후배를 승진시켰고, 후임에는 윤석열 총장 징계에 관여한, 자신의 고등학교 후배를 앉혔는가 하면, 권력형 사건을 담당하는 지검장들에는 친정부 성향으로 꼽히는 간부들을 기용했다면서, 이렇게까지 검찰 인사를 해놨으니 조직개편안은 생색만 내고 다 안 밀어붙여도 되겠다 싶어서 여유를 보였는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박 장관은 놀란 듯 하면서도 "검찰이 할 수 있는 얘기"라며 여유를 보였다. - "(대검 반대 입장이) 상당히 세더구만요"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08/2021060890164.html

SBS는 <대검 "조직개편안 수용 어려워"…"계속 협의 중">이라는 제목으로, 법무부 개혁안에 검찰이 반기를 드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상황에 박범계 법무장관은 예상 밖이라면서도, 크게 대수롭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김 총장도 말을 아끼며 상황이 확전되는 것은 원치 않는 분위기라면서, 결국 김오수 총장이 피고인 고검장 승진 인사 등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여파로 어수선한 검찰 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일선 검찰의 불만을 전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이 또다시 충돌하는 듯 보이지만, 속내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박범계/법무부 장관 :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훼손한다고 하는데요?) 뭐, 할 수 있는 이야기예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48157&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KBS는 <대검, 직제개편안 공식 반대…법무부와 갈등 재점화되나>, 채널A는 <“수사 승인은 위법적”…김오수, 박범계 향해 ‘공개 반기’>, JTBC는 <김오수의 대검도 "독립성 훼손"…박범계안에 '반기'>라는 제목으로, 대검찰청이 조국 전 장관 시절 폐지된 부산지검 특수부를 부활해 반부패수사부를 두어야 한다는 역제안도 했다면서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 MBC는 이 문제를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은 <법원 "조국 아들 인턴 확인서 허위"…1심 벌금형에 최강욱 "동의 못해">, JTBC는 <"조국 아들 인턴 허위"…최강욱 '벌금 80만원' 선고>, KBS는 <‘선거법 위반’ 최강욱 벌금 80만 원…“매우 유감”>이라는 제목으로, "조국 전 장관 아들은 내 사무실에서 인턴을 했다"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는 법원 판단이 또 나왔다면서, 법원이 최 대표에게 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 MBC, SBS, 채널A는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SBS는 <옵티머스 대표에 무기징역 · 벌금 4조 원 구형>, KBS는 <검찰, ‘옵티머스’ 대표에 무기징역·벌금 4조 원 구형>, TV조선은 <'1조원대 펀드사기' 옵티머스 대표에 무기징역·벌금 4조 구형>이라는 제목으로, 펀드 사기 피해자가 3천200명, 피해 추산 금액만도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운영자들에게 검찰이 최고 무기징역과 함께 4조 원이 넘는 벌금을 구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04720


● MBC, 채널A, JTBC는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2) MBC 뉴스데스크가 강조한 뉴스

MBC는 어제 <6년 기다렸는데 패소…'식민 지배 불법성'까지 부인한 법원>, <'법정의 평온 위해 '기습 판결'?…"황당해서 말문 막혀"> 2꼭지를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사건을 각하한 것을 맹비난하였습니다.

오늘은 <한강의 기적이 일본 덕?…판결문 곳곳에 '친일 논리'>, <'판사의 양심? 개인의 정치적 동기로 판결?…"일본 법원인가">, <'재판 참석 '봉쇄'하고 식민 지배 '두둔'…재판부는 왜?> 3꼭지를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재판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한강의 기적이 일본 덕?…판결문 곳곳에 '친일 논리'>에서는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얻은 외화는 '한강의 기적'에 큰 기여를 했다, 일본을 포함해서 그 어떤 나라도 식민 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한 자료가 없다. 일본, 또 미 합중국과의 관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결문의 논리가 일본 우익의 논리를 그대로 닮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지난 2015년 일본 외무성이 전 세계 대사관 홈페이지와 CNN을 통해 광고한 영상에서 포항제철을 세운 것도, 서울지하철 1호선을 개통한 것도, 소양강 댐 건설도, 모두 한일협정에 따른 일본의 원조 덕에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② 이처럼 일본 정부와 우리나라의 극우 세력이 내세우는 이른바 '식민 사관'에서 연장된 논리가 이번 강제동원 배상 판결문에도 등장했다. "대한민국이 한일협정으로 얻은 외화는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고 평가되는 눈부신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③ 일본은 2000년대 들어 "한일 협정에 따라 한국인들의 청구권은 행사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해왔고 2007년 일본의 대법원 격인 최고재판소는, "피해자들의 청구권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소송 낼 권리는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재판부의 논리도 "청구권이 소멸되진 않았지만, 소송할 수 없다", 똑같다. ④ 더욱이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을 인정한 3년 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뒤엎으면서도, 왜 그런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⑤ 이번 판결은 '국가안보'와 '외교관계'를 이유로 국민 개인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 기본권 침해의 최소화를 위한 고민이라도 판결문에 담겨야 했지만, 재판부는 강제동원 피해와 고통 자체는 철저히 외면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54398_34936.html

● 이어서 <판사의 양심? 개인의 정치적 동기로 판결?…"일본 법원인가">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재판장인 김양호 판사를 탄핵하라는 글이 올라왔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6만 명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판결은 아무런 실익 없이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우롱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정의당도 "고령의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상심을 안겨준 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②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지 않았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54399_34936.html


<재판 참석 '봉쇄'하고 식민 지배 '두둔'…재판부는 왜?>라는 제목으로, 재판부는 당시 협정으로 개인의 청구권이 완전 소멸된 건 아니라면서도, 소송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피해를 보전받으라는 건지, 49쪽 판결문에 단 한 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하면서, '법정의 평온과 안정'을 위한다며 6년을 기다린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지켜볼 권리조차 박탈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54448_34936.html

JTBC는 <뒤집힌 강제징용 판결…"판사 탄핵하라" 국민청원까지>라는 제목으로, 판결문에 객관적이지 않은 '역사적 평가'를 썼다는 점, 앞서 대법원이 내린 판결을 깎아내렸다는 점 때문에 재판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판사를 탄핵하라는 국민청원에 7만명이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판부가 왜 한일청구권 자금이 한강의 기적에 기여했다는 등의 표현을 판결문에 썼는지 그 맥락을 알 수 있게 기사를 작성했고, MBC가 재판부 논리가 우익의 논리를 그대로 닮아있다고 비난한데 반해, JTBC는 객관적이지 않은 ‘역사적 평가’를 한 것이라 분석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① 강제징용 피해자 측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얻은 3억 달러가 지나치게 적어서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② 하지만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재 잣대로, 당시 후진국이던 대한민국과 경제대국 일본 사이에 이뤄진 청구권 협정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썼다. ③ 당시 "일본으로부터 받은 외화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눈부신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도 했다. ④ 법리를 다뤄야 할 판결문에 역사에 대한 판사의 주관적 견해를 과도하게 담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⑥ 재판부는 또, "국제재판에서 지면 한국 사법부 신뢰에 치명적 손상을 입고, 대한민국의 위신은 바닥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했고 "식민지배와 징용의 불법성은 유감스럽게도 모두 국내법적인 해석"이라며 특히 대법원의 판례를 "국내법적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9293&pDate=20210608


MBC는 <'성급한 화이자 발표' 고개 숙인 대구시장…"사기는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대구시가 정부와 별도로 화이자 백신을 도입하려다 무산된 일을 두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찰이었다면서 사과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애초 백신 구입 경로가 정상적이지 않다며 정부가 의문을 제기했을 때에도, 대구시는 '자신들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라'며 반박하더니, '전격 사과'로 결국 입장을 바꾼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① 권 시장은 또,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면서도 도입을 추진해온 '메디시티협의회'의 책임을 넌지시 짚기도 했다. ② 대구시는 지금까지 협의에서 시 예산은 쓰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메디시티협의회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공동이사장을 맡고 있고, 올해만 시 예산 4억 8천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③ 백신 도입 발표와 사과까지…대구시가 보여준 조급함과 무책임은 백신 도입에 사활을 건 전체 방역 역량에 혼선을 주기 충분했다.


(3) 정치권 이슈

JTBC는 <연기 연대, 개헌 연대…여당 주자 '반 이재명' 전선>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다른 대선주자들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오늘(8일) 정세균·이광재 두 주자가 경기도 기초단체장들과 만나 '대선 경선 연기'를 논의했고, 이낙연·정세균 두 주자는 '개헌'을 놓고 뭉치는 모양새라고 민주당 내 경선 분위기를 보도했습니다. 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오늘 오전 경기도 산하 기초단체장 17명이 제안한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했다. ② 한 참석자는 JTBC에 "기본소득 주장에 대한 반박과 우려가 많이 나왔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③ 다른 간담회 참석자는 "경선 흥행을 위해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자리였다"고 말했다. ④ 이 지사가 일축한 개헌론을 놓고도 다른 주자들 간 연대 조짐이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는 개헌 토론회에 참석해 토지 소유의 불공정을 바로잡자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⑤ 그러자 정 전 총리도 개헌 국민투표를 내년 대선 때 함께 실시하자고 화답했다. ⑥ 이달 중 예비경선이 있는 만큼 조만간 대응에 나서면 당내 긴장도는 한층 높아질 수 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9291&pDate=20210608


TV조선은 <'개헌카드'로 돌파구 찾는 이낙연·정세균…양정철 "제3후보론 웃기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같은 날 개헌 주장을 들고 나왔는데, 두 대선주자가 경선 연기 주장에 이어 개헌 주장까지 같은 시기에 꺼낸 건 지지율 정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협공카드로 해석된다면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항하기 위한 제3의 친문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는 주장은 "웃기는 얘기"라고 발언해서 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08/2021060890150.html


채널A도 [여랑야랑] 코너에서 <이재명 향한 ‘협공’>이라는 제목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여야의 협공이 시작된 모습이라고 여야의 이 지사에 대한 공세를 소개했습니다. ①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 때리기에 나섰다.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는 데도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돈은 많이 들고 민주당이 선택하기는 어려운 제도다. ② 정 전 총리, 오늘 이광재 민주당 의원과 함께 경기도 기초단체장들도 만났는데, 기본소득 실시에 대한 문제점과 대선 경선 연기 논의가 나왔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③ 당 밖은 공격 수위가 더 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 지사의 인격까지 문제삼았다. - [원희룡 / 제주도지사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자기와 다른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공격해서 몰고 나가는 게 민주적 사회의 리더십과는 전혀 맞지가 않고 매우 섬뜩한 인품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④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도 기본소득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는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엉터리 정책도 문제지만 독선적인 태도에 국민들이 아연실색한다고 비난했다.

MBC는 [정참시] 코너에서 <"백신 맞고 후보 뽑자"…이재명 흔드는 '연기론'>이라는 제목으로, MBC가 민주당 대선주자 8명 전원을 상대로 9월로 예정된 대선후보 경선을 연기하는 데 찬성하나 확인해 봤더니,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김두관, 양승조, 최문순 이렇게 6명은 경선 연기에 대체로 찬성했고, 박용진 의원은 입장 표명을 유보했으며, 지금 지지도 1위를 기록하는 이재명 지사만 경선 연기에 반대했다면서, 경선 연기론과 이 지사측 반대의견을 들어봤습니다. ① [정세균 전 총리]: "백신 접종이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면 지금처럼 이렇게 비대면으로 깜깜이 경선을 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적절한 경선도 가능할 수 있지 않겠냐…" ②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살펴볼 때 아직도 여전히 팬데믹 상황 지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국민 관심은 되게 높아져 있죠. 결국은 어떤 후보들이 나오냐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떤 모습을 띠느냐 이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 거거든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55097_34936.html


TV조선은 <국민의힘 전대 모바일투표 36.2% 마감…나경원-이준석 '김무성 지원' 공방>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의 배후 지원설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면서, 김무성 전 대표 개입 여부는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 국민의 힘 대선 경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예민한 문제여서 후보들의 신경전이 특히 치열하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나 후보는 이 후보가 김 전 대표를 만나고도 부인한 이유를 물으며 '약속한 것이 있냐'고 따졌고, 이 후보는 '사적인 모임이고, 약속한 것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② 당내에서는 "김 전 대표가 당의 상왕 노릇을 하고 있다"며 "막후 구태정치를 그만두라"는 공개 지적도 나왔다. ③ 김무성 전 대표 측은 "이 후보 지원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흑색선전"이라고 했다. ④ 주호영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나 후보를 겨냥해 "강경투쟁보다 선거에서 이긴 본인이 당 대표 적임자"라고 자신했고, 나 후보는 "제가 핍박받을 때 같이 보호해주셨냐"며 울먹이기도 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08/2021060890152.html

채널A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윤석열 공방’ 벌이다 ‘막말’ 설전>이라는 제목으로, 이게 당내 선거가 맞나 싶게 후보자들의 설전은 날로 거칠어지고 있다면서, 비열하다. 너무하다. 울먹이는 모습까지 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나경원, 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후보를 배제시킬거란 '윤석열 배제론'을 앞세워 이 후보를 공격했다. - [주호영 후보]: "이준석 후보는 윤석열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가보다 이런 이미지를 줬고 그것에 대한 저쪽의 반작용이 입당을 결심한 것은 아니라든지 뒤로 빼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는 것이거든요." - [나경원 후보]: "장모 건에 대해서 형사적으로 문제가 되면 덮을 수 없다. 윤 전 총장이 책임져야 한다 이런 발언을 하셨습니다.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 [이준석 후보]: "귀를 의심하셨다는데, 그게 그렇게 해석하기 어려우셔서 자꾸 곡해해서 표현하시는 겁니까?" - [나경원 후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그런 인상을 남기는 것 아닌가. 민주당과 똑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 [이준석 후보]: "이거는 유튜버들이 하는 것이지 정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하는 전략으로는 굉장히 비열합니다." ② '윤석열 공방'은 '막말 리스크' 설전으로 이어졌다. - [나경원 후보]: "망상, 탐욕을 심판하겠다, 호들갑, 가짜뉴스, 당 대표가 된다면 이런 태도는 굉장히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 - [이준석 후보]: "이준석 리스크는 나 대표께서 생각하시는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이고요. 저희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을 대놓고 문○, 달○이라고 하신 분이 누굽니까."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3261


채널A는 이어서 <국민의힘 최종 투표율 50% 가시화…누가 유리할까?>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당원 선거인단의 투표율이 36.16%를 기록했으며, 오늘 하루 동안 투표율이 10%포인트 이상 오른 만큼,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후보들은 높은 투표율에 대해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이준석 후보 측은 "투표율이 높으면 중진들의 조직력보다 '대세론' 같은 바람이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② 나경원·주호영 후보 측은 "당심이 결집하고 있다는 뜻으로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3262

JTBC는 <'뜨거운' 국민의힘 전대, 기록적 투표율…후보 득실은?>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10년 내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의미를 각 캠프에서는 제각각 해석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도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① 우선 '이준석 후보 효과'라는 분석. - [홍문표 후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거는 아무래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런 앞서가는 분들이 표가 쏠림 현상이 더 나오지 않겠는가…] ② 국민의힘 한 영남권 의원은 "초반에 몰리는 것은 아무래도 조직표"라면서 "중진 후보를 지지하는 조직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4) 기타 이슈

JTBC는 <킨텍스역 '1조 아파트 사업'…시행사 뒤 '고양시 기관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3년 뒤에 개통될 GTX-A 노선 킨텍스역 앞에 분양가 1조 원대 아파트가 지어졌는데, 고양시가 헐값에 땅을 팔고, 각종 특혜를 준 게 아니냔 논란이 계속돼왔다면서, 취재 결과, 이 사업을 따낸 시행사의 숨은 주인은 '고양시 산하기관 출신 직원들'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2012년 말 고양시가 꿈에그린 부지를, 2015년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바로 옆 원시티 부지를 팔았다. 원시티 땅값이 거의 2배 비싸게 팔렸다. ② 그런데 용적률은 꿈에그린이 훨씬 높았다. 꿈에그린 부지는 원래 아파트 300세대만 가능했는데 고양시가 1,100세대까지 늘려줬다. ③ 사업을 딴 시행사에 특혜가 있었단 소문이 파다하다. - [인근 부동산 관계자 : ○회장이라는 사람이 고양시하고 어떤 식으로 해갖고서 땅을 싸게 사서 분양받아서 지금 얼마에 분양을 했는데… 들리는 거는 뻔히 거기에서 이제 괜히 들리는 건 아니잖아요.] ④ 특혜로 볼 대목은 더 있었다. 퍼스트이개발이 고양시와 맺은 땅 매매계약서는 계약 후 22개월 30일이 되는 날까지 퍼스트이개발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이럴 경우, 고양시가 최대 100억 원가량의 이자도 물어줘야 한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9277&pDate=20210608


TV조선은 <민주당 前부대변인 "천안함 함장 부하들 수장시켜" 발언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의 변호사가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장병들을 수장시켰다"는 발언을 해 논란인데, 당사자인 최원일 함장은 작전이 아니라 경비업무 도중 폭침을 당한 것을 왜곡했다면서 "'심리적 어뢰'를 맞았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조상호 변호사는 "천안함 함장이 생때같은 부하들을 수장시켰다", "한미연합훈련 작전인데 자기가 폭침당하는 줄도 몰랐다는 건 지휘관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② 야당에선 "천안함 막말 민주당호의 함장은 문 대통령"이란 비판이 나왔다. - [황규환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천안함 폭침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확히 말도 못 하면서 오히려 재조사를 운운하고 나선 이 정권의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③ 최원일 전 함장은 "당시 연합훈련이 아닌 경비 업무 중이었는데 기초 사실조차 틀린 음모론을 주장한다"며 2차 3차 가해행위로 '심리적 어뢰'를 맞았다"고 밝혔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08/20210608901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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