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1년 6월 28일
- 5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 뉴스
● MBC: 수도권 자정까지 영업…비수도권 시간 제한 사라진다 ● SBS: 수도권 · 제주 '6인 모임'…충남 제외 비수도권은 8인 ● KBS: “수도권·제주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 모임 허용” ● TV조선: '빚투·투기 의혹'에…文, 반부패비서관 '사실상 경질' ● 채널A: 대선 악재 우려…‘투기 의혹’ 김기표 비서관 사실상 경질 ● JTBC: 7월부터 새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단계
(1) 김기표 反부패비서관 사퇴 관련 ※ 지난 25일 TV조선과 JTBC는 청와대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이 총 90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는데, 변호사 시절 54억 원을 대출받아 65억원대 상가 2채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 어제(26일) TV조선은 김 비서관이 2017년 임야 두 필지를 샀는데, 이 중 일부에 대해 대지로 형질변경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어제 JTBC는 <김기표 비서관 '의혹의 땅'…맹지 매입 1년 뒤 인근 개발>, SBS는 <靑 반부패비서관, '개발 호재 맹지 취득' 의혹…"오해 드려 송구">, KBS는 <靑 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개발과 무관·처분 협의 중”>,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부동산 논란, ‘상가라서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이번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 MBC는 그동안 이번 논란에 대해 보도하지 않다가, 오늘 김기표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빚내서 투기' 논란에 사퇴…"청와대 검증 또 실패">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①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투기 목적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반부패비서관이) 밝혔습니다." ② 김 비서관에게 제기된 의혹은 크게 두가지다. - 4년 전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도로와도 연결돼 있지 않은 1,500여 제곱미터 임야를 구입했는데, 이 땅과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선 '송정지구' 개발계획이 검토되고 있었다. - 여기에 3년 전 서울 마곡동의 상가 두채를 65억원에 사들였는데, 이를 위해 50여억 원의 은행 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③ 이 때문에 김 비서관의 '영끌 대출'에는 이중잣대를 들이댄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는 야당의 비판이 나왔다. ④ 여당에서도 송영길 대표가 나서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강한 우려와 함께 거취 정리가 필요하단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불완전한 청와대의 검증 시스템이 알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1930_34936.html
'빚내서 투기' 논란에 사퇴…"청와대 검증 또 실패"90억원 대 부동산을 보유하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는데요. 하지만, 왜 사전에... imnews.imbc.com
● TV조선은 <'빚투·투기 의혹'에…文, 반부패비서관 '사실상 경질'>이라는 제목으로, 김 비서관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여러 의혹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김 비서관은 "투기 목적은 아니었지만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했다"고 했고, 청와대는 "억울한 점이 있어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적극적으로 조치한다"고 했다. ② 임야에서 대지로 지목을 변경해 시세차익을 노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광주 땅의 경우 김 비서관은 1361㎡의 토지 면적은 빠진 채, 84㎡의 컨테이너 건물만 신고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③ 재산신고 누락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사안에 해당된다. ④ "땅 구입 당시 '광주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개발이 불가한 지역으로 알고 있었다"는 김 비서관의 해명도 논란이다. ⑤ 김 비서관은 2017년 4월에 해당 토지를 구매했지만, 도시계획조례는 그로부터 1년 7개월 후에 입법 예고돼, 충분히 개발 호재를 기대할 수 있었던 시점이란 지적이 나온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27/2021062790035.html
'빚투·투기 의혹'에…文, 반부패비서관 '사실상 경질'[앵커]50억원대의 대출로 상가를 보유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반부패비서관에 .. news.tvchosun.com
● 이어서 <靑, 또 불거진 '부동산 내로남불'에 속전속결…宋 "인사검증 안이">에서는 김기표 비서관의 사퇴는 영끌 대출과 투기 의혹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이틀만에 이뤄졌는데, 속전속결 배경엔 '부동산 내로남불'에 대한 청와대의 부담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며, 그동안 청와대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2019년에는 김의겸 당시 대변인이 10억원의 대출을 받아 흑석동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대변인직에서 물러났고, 김상조 전 정책실장은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아파트 보증금을 대폭 올려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받았다. ② 다주택 논란 끝에 물러난 김조원 전 수석에 이어 공직기강을 책임지는 민정수석실에서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것도 청와대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③ 송영길 대표는 "너무 안이하게 인사검증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었다"며 "청와대에도 민심의 우려를 전달했었다"고 말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27/2021062790037.html
靑, 또 불거진 '부동산 내로남불'에 속전속결…宋 "인사검증 안이"[앵커]청와대가 비교적 신속하게 조치에 나선 배경엔 이른바 부동산 내로남불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 .. news.tvchosun.com
● 채널A는 <대선 악재 우려…‘투기 의혹’ 김기표 비서관 사실상 경질> 이라는 제목으로, 어제까지만 해도 김 비서관은 반박 자료를 내며 의혹을 해명했고 청와대도 "부동산 투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는데, 부동산 민심을 못 잡으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이 논란이 일지 이틀 만에 악재를 차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어서 <김기표가 산 땅, 임야→대지로 허가…재산신고엔 누락>에서는 경기도 광주 땅에 대해선 투기 의혹이 가시질 않는다면서, 남들이 안 사는 맹지라지만, 마침 인근에 개발호재가 터졌고 일부는 개발할 수 있도록 형질변경 허가까지 받았으며, 게다가 공직자 재산 신고에는 빠져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5781
김기표가 산 땅, 임야→대지로 허가…재산신고엔 누락김기표 대통령 반부패 비서관이 경질당한 게, 상가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경기 광주 땅은 투기 의혹이 가시질 않습니다. 남들 안 사는 맹지라지만, 마침 인근에 개발호재가 터졌죠. www.ichannela.com
● JTBC는 <56억 '영끌 빚투 논란'…김기표 반부패비서관 자진 사퇴>라는 제목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보도한 다음, <김의겸·김상조·김현미 이어…반복된 '부동산 내로남불'>라는 제목으로, 김의겸 전 대변인, 노영민 전 비서실장, 김조원 전 민정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등 그동안의 부동산 내로남불의 사례를 총정리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html/031/NB12014031.html?jtbc|news|news
김의겸·김상조·김현미 이어…반복된 '부동산 내로남불'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들의 부동산 논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한 김상조 전 정책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news.jtbc.joins.com
● KBS는 <‘빚투’한 靑 반부패비서관 사의…사실상 ‘경질’>, <여당도 거취 정리 건의…靑 검증 책임론> 2꼭지로 보도하였습니다. ① [송영길/민주당 대표/오늘/연합뉴스TV : "청년들에게는 집값 오른다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통제하면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지고 부동산을 투자했다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 ② 김 비서관이 임명된 건 3월 말이었다. LH 사태로 부동산 민심이 들끓으면서, 3월 중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도 진행됐던 상황이었다. 전수 조사 이후에 이뤄진 임명인데, 투기 의혹, 또 '빚투' 논란을 걸러내지 못한 것이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19376
● SBS는 <김기표 靑 반부패비서관 사퇴…"인사 검증 안이했다">라는 제목으로 MBC와 비슷한 논조로 보도했습니다.
(2) 기타 이슈 ●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4년 만에 달라진 '타임'?">이라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모델로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2017년 대선 후보 시절에는 '김정은을 다룰 줄 아는 협상가, 문재인'이라는 표지 제목이 붙었는데, 이번 인터뷰 기사는 같은 기자가 썼지만 평가는 사뭇 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4년 전 해당기자는 "문재인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있다" 라고 했는데 이젠 얼마 남지 않은 임기, 외교적 상황 등 현실이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② 흥미로운 건, 김정은 위원장을 바라보는 문 대통령 본인의 평가도 좀 달라졌다는 것이다. 후보 시절인 4년 전엔 "김정은이 비합리적인 지도자라고 할지라도 대화를 해야한다"고 제안했는데, 이번 인터뷰에선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주었다"면서 "국제적인 감각도 있다"고 했다. ③ 타임'은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옹호를 '망상'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이 고모부와 이복형을 냉혹하게 살해했고, 또 고문과 강간 등 반인륜적 범죄를 주도한 인물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④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반인륜 범죄로 재판을 받아야 할 김정은을 "가치 있는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⑤ 우방국 정상에 대한 인터뷰 기사치고는 상당히 비판적이라 우리로선 기분이 좋을 순 없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두번째 타임 표지 촬영'을 부각하는 홍보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⑥ 외교관 출신인 장부승 교수는 "타임지 기준으로 고강도의 비판"이라며 "얼굴이 진흙투성이가 되었는데도 미국 유명 잡지가 던진 진흙이야 하면서 자부심을 느껴야 하는 거냐?"고 일갈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27/2021062790071.html
[뉴스야?!] 경선연기 불발에 불붙는 '反이재명' 연대?[앵커]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서주민 기잡니다. 첫번째 물음표부터 보죠.[기자]네, 첫번째 물음표는 "4년 만에 달라진 '타임'?"로 하겠습.. news.tvchosun.com
● 이어서 <"경선연기 불발에 불붙는 '反이재명' 연대?">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지도부가 경선 연기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경선 연기를 주장하던 이른바 반이재명 후보진영은 적지않은 내상을 입었는데, 그 과정에서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며 결속력이 높아졌다는 건 일종의 수확으로 볼 수 있다며 반이재명 연대의 결성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①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반이재명 연대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시기가 이르다면서도 "나중에는 있을 수 있는 일" 이라고 했다. ② 민주당 경선일정상 7월 11일에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는데, 이후 본격적인 연대 혹은 단일화 논의가 시작될 걸로 보인다. ③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 역시 TV조선과의 통화에서 "6명이 남게 되면 현실적으로 연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떤 가치를 공유하고 있느냐가 연대의 전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④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이 앞서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건 바로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⑤ 특히 민주당 경선은 본경선에서 50% 이상 과반득표자가 안 나오면 결선 투표를 하도록 돼있다. 자연스럽게 차등 후보간 연대나 단일화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⑥ 문 대통령이 후보로 확정됐던 2012년과 2017년엔 과반을 확보해 결선 투표 없이 후보가 확정됐지만 이 지사의 경우 당 주류의 반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다. ● KBS는 <최재형 내일 사퇴할 듯…민주당 경선 절차 시작>, SBS는 <與 경선 후보 등록 시작한다…"최재형, 28일 사퇴할 듯">이라는 제목으로, 조만간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했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대선 출마 여부는 사퇴 뒤 더 고민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 MBC만 유일하게 최재형 원장의 사퇴 예정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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