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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목)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고층부터 허물겠다더니…뒤편 벽부터 뜯어내다 '와르르' ● SBS: 정류장 들어서자마자 와르르…9명 끝내 주검으로 ● KBS: “늦둥이 아들인데”…버스 탔던 부녀, 딸은 눈감아 ● TV조선: "계획과 달리 저층부부터 철거"…무리한 방식이 붕괴 원인? ● 채널A: 광주 건물 붕괴로 9명 사망…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 ● JTBC: '광주 붕괴 참사 8일 전, "돌 떨어져" 경고 있었다


(1) 윤석열 전 총장 관련

MBC는 <검찰총장 윤석열의 '수사 방해'…공수처가 수사한다>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는데, 제목만 봐서는 윤 전 총장의 수사 방해가 실제로 있었고 여기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한다는 선입견을 시청자에게 심어줄 수도 있었습니다. 제목이 중요한 이유는 앵커가 리더 멘트를 읽는 동안 15초 정도 큰 자막으로 소개되기 때문에 시청자의 잠재의식에 방송사의 프레임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① 또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고발된 사건 두 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사건 2건’이라고 소개할 뿐 고발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고발인을 밝힐 경우 고발의 신뢰도가 떨어질까 걱정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② 기사 본문의 절반 이상을 윤 전 총장이 고발된 이유를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윤 전 총장의 반론은 짧게 소개했습니다. - [이석웅 변호사/윤석열 측 대리인]: "설령 감찰이 개시됐다 하더라도 감찰을 일단 보류시킨 것은 총장의 적법한 권한 행사 중 하나였다." ③ 혐의 내용은 객관적 사실의 전언형식으로 표현한 반면, “윤 전 총장측은 적법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라는 식으로 마치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늬앙스를 풍겼습니다. ④ 정원을 아직 채우지 못한 공수처가 부장검사 2명 등 검사 10명의 추가채용에 나선 것도, (이 고발 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여, 이 고발 내용에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JTBC 보도와 비교되는 지점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66949_34936.html

이어서 [정참시] 코너에서는 <공수처가 윤석열 수사하자 이준석이 보인 반응은?>이라는 제목으로, 공수처가 윤석열 전 총장 관련 사건 수사에 착수하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예상대로 비판적인 입장을 쏟아냈는데, 이준석 후보만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면서, 내일 선출되는 당 대표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윤 전 총장과의 관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나경원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 이렇게 말했고, 주 후보 역시 "윤석열 찍어내기에 이은 윤석열 죽이기 플랜"이라고 주장했다. ② SNS에 올린 이 후보 입장은 이랬다. "시험대에 오른 건 윤석열이 아니라 공수처다, 공수처가 권력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이 사안을 다룰 수 있는지, 수사능력이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③ [이준석 후보]: "사실 공수처의 원래 도입 취지가 검사라든지 이런 분들의 직권남용에 대해서 엄정하게 수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런 능력이 있음을, 또는 정치적 중립성을 가지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지…그래서 오히려 긴장하고 있는 쪽은 공수처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④ 안 그래도 다른 후보들이 이준석 후보는 윤 전 총장한테 비판적이라고 공격을 해왔다. - [나경원 후보]: "윤석열 전 총장을 깎아내리는 듯한 표현이라든지, 또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 마치 사실로 인정하는 듯한 그런 발언들, 이런 것이 앞으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주저하게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67297_34936.html


SBS는 <윤석열 수사 나선 공수처…윤 측 "무혐의 난 사안">이라는 제목으로 제목부터 윤 전 총장측의 반론을 소개하는 한편, 고발인이 시민단체 대표인 김한메씨라는 것을 밝히고, 그의 sync를 인용했습니다. ① [김한메/고발인 (시민단체 대표) : 확실한 거는 공제번호 부여해서 직접 수사한다(라고 공수처에서 들었습니다), 공수처가 두 사건에 대해서….] ② MBC가 고발 내용을 95단어에 걸쳐 자세히 소개한 반면, SBS는 29단어로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③ 여전히 수사 여건이 완비되지 않은 공수처가 1천400건 넘는 고발 사건 가운데 윤 전 총장 사건을 골라 수사에 돌입한 것은 의외이며, 특히 윤 전 총장이 본격 대선 행보를 앞둔 시점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④ 윤 전 총장측은 두 사건 모두 검찰 수사와 법무부 징계위원회 판단을 통해 무혐의로 결론 난 사안이라며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고, 야권은 공수처의 정당한 법 집행인지, 불온한 선택과 집중인지 똑똑히 지켜보며 심판하겠다고 날을 세웠다고 반론을 보도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51235&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KBS는 <공수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직권남용 혐의 수사 착수>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고발인이 시민단체 대표라고만 소개했습니다. ① KBS는 기사 본문 194단어 중 36%인 70단어를 혐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할애했고, 윤 전 총장측의 반론은 22%인 44단어로 보도했습니다. ② MBC는 기사 본문 174단어 중 53%인 96단어를 혐의내용을 설명하는데 할애했고, 윤 전 총장측 반론은 10%인 19단어로 소개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06828

JTBC는 <공수처, 윤석열 수사 착수…옵티머스·한명숙 관련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옵티머스 사건과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재수사와 관련해서 시민단체가 윤 전 총장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방해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한편, 7호 사건은 지난 2019년 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며, 8호 사건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수사팀 검사들에 대한 감찰과 수사 등을 방해했다는 ‘의혹’이라고 객관적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① 옵티머스 수사 관련해서는 당시 사건 담당 부장검사와 차장검사도 함께 고발되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② 고발인 조사 일정도 아직 잡지 않았고, 고발인 조사 등을 통해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되면 무혐의 처분을 할 수도 있어서, 본격적인 수사가 이어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2101&pDate=20210610

채널A는 <윤석열, ‘공수처 7호·8호 사건’ 수사대상으로 결정>이라는 제목으로, 고발 내용을 먼저 소개한 다음 윤 전 총장측의 반박 내용을 팩트체크 형식으로 이어서 보도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① 지난 2019년 서울중앙지검은 옵티머스의 투자금 유용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지검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아 대규모 투자 피해를 미리 막지 못한 걸로 볼 수 있는지가 수사의 쟁점이다. ② 윤 전 총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관련성을 부인했다. - [윤석열 / 당시 검찰총장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거는 사건 자체가 부장 전결 사건입니다. 아예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③ 지난 2011년 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허위 증언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의 수사를 윤 전 총장이 방해했는지도 공수처 수사 대상이다. ④ 지난 3월 대검 참모진과 고검장들은 회의를 거쳐 수사팀 검사들을 불기소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이 결론을 수용했는데, 공수처가 뒤늦게 수사에 나선 것이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3568

[여랑야랑] 코너에서는 <윤석열이 ‘발탁 은혜’를 입었다?>이라는 제목으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은혜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을 소개하면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배신’이라는 낙인을 찍었을 때 한 발언을 소환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배신' 프레임이 6년 만에 부활했다고 비꼬았습니다. ① [송영길/민주당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후보는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일종의 발탁 은혜를 입었습니다. 야당의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봅니다. ② 송 대표는 이회창 전 총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배신하고 대선에 출마했지만 실패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③ 송대표가 윤 전 총장을 세게 견제한 이유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된다. 윤 전 총장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역대 리얼미터 조사 최고치인 35.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1대1 가상대결에서도 50% 넘는 지지율로 이 지사를 크게 앞섰다. ④ [박근혜 전 대통령 (2015년 6월)]: 배신의 정치는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께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⑤ [추미애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2015년 6월)]: 배신자를 심판해달라고 하는 대통령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http://m.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_mob.do?publishId=000000253603&subCateCode=000500


TV조선은 <윤석열 향해 칼 빼든 공수처…직권남용 혐의 수사 착수>라는 제목으로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윤석열 전 총장이 공수처에 입건되었다면서, 두 사건은 모두 지난해 당시 추미애 장관이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감찰을 지시했던 사건인데, 당시 옵티머스 건은 윤 전 총장 징계 청구 이유로 넣지도 못했고, 한 전 총리 사건은 윤 전 총장 징계위에서 무혐의로 결론났었다고 윤석열 전 총장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10/2021061090112.html


이어서 <공수처 수사 착수에…野 "윤석열 죽이기"↔與 "엄정 수사 기대">라는 제목으로, 윤 전 총장이 어제 공개 행보를 시작했고, 내일 국민의 힘 당대표가 선출되는 이 미묘한 시기에 공수처 수사가 시작된 점도 예사롭지 않다면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에 사과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것도 야권의 비판과 맞물려 있다고 이번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입건에 대해 음모론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야당의 관점에 힘을 실었습니다. ① 민주당은 공수처의 윤석열 전 총장 수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경파인 김용민 최고위원은 "용두사미일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지켜보겠다"며 강도높은 수사를 압박했다. ② 야권은 '윤석열 죽이기'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전 총장이 공개행보를 통해 사실상 정치 참여 의지를 드러내자마자 여권이 공수처를 통해 견제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③ 특히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건은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윤 총장에 대해서만 공수처가 나선 것도 정권 차원의 개입으로 의심하고 있다.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공수처 집착증의 큰 그림이 드러난 것입니까. 정권에 밉보인 인사들은 단지 친정부 단체에 의한 고발만으로…." ④ 특히 공수처의 수사 개시와 함께 송영길 대표가 언급했던 윤석열 파일의 실체 역시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10/2021061090114.html

<공수처가 수사 착수한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는?>에서는 시민단체가 윤 전 총장을 고발한 것은 지난 2월과 3월인데, 고발이 접수된 지 넉달이나 더 지나서야 윤 전 총장을 입건한 것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공수처가 1호 수사로 조희연 교육감 사건을 선택해 여권의 비난을 받은 점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양측 균형을 맞추고, 존재감도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10/2021061090116.html

중앙일보 [오병상의 코멘터리]에서는 <윤석열 수사..공수처는 왜 무리할까>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사람이 친여 성향 사세행(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라고 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에 관한 입건 배경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79659?cloc=joongang-article-recommend


(2) 기타 이슈

JTBC는 어제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의 농지법 위반과 명의신탁 의혹을 보도한데 이어서, 오늘은 3꼭지로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 실태를 비판했습니다. ● <'영끌 대출' 말렸던 김현미…본인은 빚내서 집 불려>에서는, 20년에 걸쳐 김 전 장관은 세 차례 집을 샀는데, 그때마다 집값의 절반을 넘나드는 대출을 받아 매입했으며, 이렇게 대출을 크게 받아 집을 사고 판 결과 현재 김 전 장관은 시세가 7억 원 정도인 집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이끌면서 '대출받아 집 사지 말라'는 원칙을 고수해왔던 김 전 장관의 언행불일치를 비판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2100&pDate=20210610


● 이어서 <"농지는 농민만" 법안 낸 윤재갑…27명과 '쪼개기' 농지>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LH 사태가 터진 뒤 '농민만 농지를 갖게 하자'는 법안을 냈는데, 정작 본인은 농사도 안 지으면서 부인 명의로 경기도 평택에 농지를 가진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주말 농장을 하기 위해 산 거"라고 해명했지만, 현지 중개사들은 "욕심 부리다가 기획 부동산에 당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2096&pDate=20210610

● <아파트 대신 시골집 추궁당한 윤미향…"권익위 한계">에서는 윤미향 의원의 경우, 그동안 문제가 된 건 수원의 아파트를 무슨 돈으로 샀냐는 거지만, 정작 권익위는 경남 함양 시골집의 명의신탁 의혹만 지적했다면서, 자금 출처를 조사할 권한이 없어서 수원 아파트는 놔뒀다는 건데, 수사 기관에서 여러 의혹을 한꺼번에 다시 조사해야 할 걸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2095&pDate=20210610

KBS는 <청와대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인사검증 때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이용구 전 차관이 법무부 차관이 되자마자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청와대 인사 검증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당시 청와대는 "민간인 시절에 벌어진 일이었고 입건되지 않아 알 수 없었다"라고 해명했는데, KBS 취재 결과 청와대가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 전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한 청와대 관계자가 이 전 차관 임명 직전 폭행 사건에 대해 물었고, 이 전 차관은 택시 기사와 합의해 경찰에서 이미 내사종결 처분을 받아 해결됐다'라는 취지로 답했다. ② 앞서 법무부도 택시기사 폭행 사건 사흘 뒤인 지난해 11월 9일에 이 사건을 인지했다. 당시 장관 정책보좌관이 이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안좋은 소문이 돈다'라고 문의하자, 이 전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털어놨다. 이 같은 사실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됐고, 이 전 차관은 당일 공수처장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③ 경찰 진상조사단은 이용구 전 차관의 통화 내역에서 당시 법무부 정책보좌관과 청와대 관계자의 연락처를 확보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수사 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했다고 의심할만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무리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06829

● 이어서 <문제 없다’ 해명만 믿고 차관 임명…靑 왜 서둘렀나?>라는 제목으로, 민정수석실이 통상 검증 기간보다 상당히 짧은 나흘 정도만에 서둘러 부실검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① 폭행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11월은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던 때다.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징계에 회부한 날짜가, 지난해 11월 24일이다. ② 그런데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고기영 당시 법무부 차관이 징계위 개최를 반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고 차관이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거론됐는데, 이때부터 급히 이용구 변호사에 대한 인사 검증이 시작됐다. ③ 징계위원회가 4일 열릴 예정이었으니까, 불과 사흘을 앞둔 상황이었고, 청와대는 바로 다음날 이용구 당시 변호사를 법무 차관에 임명했다. 이 전 차관 검증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임명한 것이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06830

TV조선은 [신동욱 앵커의 시선] 코너에서 <그게 말이 됩니까>라는 제목으로, 경사 계급의 일선 수사관이 특수직무유기라는 무거운 법적 처벌위험까지 감수하며 혼자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이용구 전 차관 폭행사건의 조사 결론에 대해,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때의 사건 무마와 꼬리 자르기를 연상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① 고 박종철군이 경찰 물고문으로 숨진 뒤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린 영화 '1987'을 3년 전 경찰청 간부 2백여 명이 단체로 관람했다. ② 객석에서 무겁게 침묵하던 경찰관들은 이 장면에서 실소와 탄식을 터뜨렸다. "그 조사관이 책상을… 책상을…"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답니다" ③ 당시 경찰은 자체 조사를 자청해 경위와 경사 계급의 말단 두 명만 고문에 가담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검찰이 재수사에 나서, 고문을 주도한 대공수사처장과 축소 은폐한 치안본부장을 법정에 세웠다. 총대를 멨던 두 경찰관에게는 거액의 돈을 건넨 사실도 드러났다. ④ 그때 경찰의 첫 발표장에서 기자들 표정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경찰 발표가 나왔다. "(보고라인의) 모든 대상자는 외압 청탁 영 향행사에 대해 그런 사실 없음을 진술했습니다" ⑤ 서장을 비롯한 관할서 간부들은 이 전 차관이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경찰청 훈령까지 어기며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10/2021061090148.html


KBS는 <대법, 김학의 ‘뇌물수수’ 파기환송…검찰 공판 관행 변화 불가피>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대법원 판결로 검사가 검찰 측 증인을 미리 면담하는 검찰의 공판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보도했고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06827


채널A는 <대법 “검찰, 증인 회유 없음 증명하라”…김학의 석방>라는 제목으로, 뇌물을 건넨 건설업자가 당초 법정에서 뇌물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검찰과 면담 이후 진술을 바꿨기 때문에 "회유나 압박, 암시 등으로 증인의 법정진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검찰이) 증명해야 한다"는 대법원측의 판결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http://m.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_mob.do?publishId=000000253599&subCateCode=000500


SBS도 <"뇌물 재판 다시 하라"…구치소서 풀려난 김학의>라는 제목으로, 재판부는 검사가 면담 과정에서 회유나 압박 등으로 법정 진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는 한, 최 씨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최 씨가 재판 증인으로 나서기 전 검찰과 두 차례 미리 면담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검찰 진술과 법정 진술을 확인하고 검사에게 진술을 물어보기까지 한 뒤 법원에서 종전 진술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② 파기환송심에서는 최 씨가 증인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가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 김학의 전 차관 입장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51236&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MBC는 <검사들만 몰라본 '별장 성접대' 끝끝내…뇌물도 다시 재판>이라는 제목으로, 김학의 전 법무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해 대법원이 오늘 공소 시효가 끝나서 처벌할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낸 것에 무게를 싣고, 검찰이 두 번이나 무혐의 처분을 하면서 시간이 지난 결과가, 이렇게 마무리된 것이라고 오늘 판결 결과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① 대법원은 그나마 유죄가 인정됐던 또 다른 뇌물 혐의도 다시 재판하라고 돌려보냈다. 당초 4천여만원의 뇌물을 건네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사업가 최모씨가, 법정에서 증언을 바꿨는데, 그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② 다만, 대법원은 무죄로 결론 낸 게 아니고, 증언의 신빙성을 다시 따져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66950_34936.html


TV조선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 45.36% 최고치…나경원-이준석 모두 승리 자신>이라는 제목으로, 나흘에 걸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 투표율은 최종 45.36%를 기록해서, 모바일 투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았던 2019년 25.4%를 크게 웃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현재 판세로는 이 후보가 앞서는 분위기지만, 나경원 후보 측도 당원들의 지지가 결집되고 있다면서 승리를 자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6/10/2021061090136.html


채널A는 <野 역대급 투표율…경선 열풍에 당 지지율도 상한가>라는 제목으로,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율은 45.36%를 기록해서 각 지역 체육관 직접 투표에서 현재의 선거인단 시스템으로 바뀐 2011년 이후 당내 경선 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전당대회 화제몰이에 힘입어 국민의힘 당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데는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며, 당 대표 후보간 설전도 흥행에 한몫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②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당 지지율이 10%대 중반에 머물렀지만, 지난 7~8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40%를 넘어섰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53561


JTBC는 [백브리핑] 코너에서 <'역대급 흥행' 뒤엔 후보들 간 '진흙탕 설전'>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역대급 흥행이라는 평가 뒤엔 후보들 간의 거친 설전이 있었다면서, 누가 되든 새로운 당 대표의 첫번째 과제는 당대표 선거 후유증 봉합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이준석, 나경원 후보는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했다. 나 후보, 이 후보를 향해 말이 거칠다, 대표로 적절치 않다고 직구를 던졌다. - [나경원 후보 : 이 후보의 언변이 잘못하면 굉장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런 걱정이 많이 있습니다.] ② 이 후보도 지지 않았다. - [이준석 후보 : 막말 프레임을 씌우게 해가지고 과도한, 젊은 사람들은 이걸 억까(?)라고 합니다. 억지로 까려고 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③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어제) : 탐욕을 심판한다, 찌라시다, 이 솟값을 쳐준다 이런 발언들이 막말이라고 말씀을 드린 거고.] ④ [이준석 후보 : 막말 논란은 왜계속 꺼내시는지 모르겟지만은.. 원내대표 계실 때 쓰신 단어 다시 언급 하지 않겠습니다만 그거는 나경원리스크입니다.] ⑤ [주호영 후보(어제) : 사이에 끼여서 나경원, 이준석 가시 돋친 설전 보는 것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마치고 나면 좀 빨리 좋은 관계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12084&pDate=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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