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 김도인의 이슈와 프레임
- 자언련

- 2021년 4월 5일
- 12분 분량
-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합니다.
각 방송사의 톱뉴스
● MBC: '"지지세 결집" 뒤집기…"세빛섬 성공" 굳히기 ● SBS: '민주당 "거짓말 후보 안 돼"…지지층 결집 '뒤집기' ● KBS: 박영선, 막바지 표심 잡기 총력 “결집 시작됐다” ● TV조선: 박영선 "1번 찍자는 결집 시작"…오세훈 "정권 잘못 바로잡을 것" ● 채널A: 與 “민주당 지지층 3040 결집…‘2%P 차이’ 싸움” ● JTBC: '박영선, 부활절 예배 참석…"진실이 거짓 이기길"
● TV조선은 [따져보니] 코너에서 <서울시장 사전투표율 보니…종로 '최고', 금천 '최저'>라는 제목으로, 25개 자치구별로 사전투표율을 분석한 뒤, 특정 지역의 사전투표율만을 갖고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긴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① 종로구가 24.4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동작, 송파, 서대문구 등이 23%를 넘었고, 반면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로 18.89%였다. 중랑과 동대문, 강북, 강남구도 투표율이 낮은 편에 속했다.
②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통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기를 잃었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③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사전투표율과 비교해봤다. 당시 선거는 박원순-김문수-안철수의 3파전이었는데,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5개구가 순위만 달라졌을 뿐 이번과 같았다. 상위권의 구들도 일부 변화는 있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비슷했다.
● JTBC는 [이슈체크] 코너에서 <여야 "우리가 유리"…서울 사전투표율 보니>라는 제목으로, 투표율을 놓고 보면, 종로구가 2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작구(23.62%), 송파구(23.37%), 서대문구(23.02%), 성북구(22.97%) 등이 투표율이 높게 나왔는데, 이들 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곳이라면서 두 후보 다 재건축 규제완화를 주장했지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오세훈 후보에게 더 유리하다는 전문가 의견과, 종로의 경우 여야 선거 때 마다 지지 정당이 다른 스윙보터 지역이지만 동작, 서대문, 성북 모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평균보다 높았던 지역이라며 만주당에게 유리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딱히 하나의 경향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 SBS는 <선관위 "'내로남불' 사용 못 해"…"불공정" 반발>, TV조선은 <선관위, 현수막에 '내로남불'도 사용 불허…"특정당 연상">, 채널A는 <‘내로남불’ 사용불가 이유…선관위 또 공정성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이 투표를 권유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하자, 선관위가 이 표현이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한다며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SBS는 '낡은 정치, 촛불 시민, 민주적 후보' 같은 민주당에 유리하게 해석되는 문구도 사용하지 말라고 조치해왔으며, "지난해 총선 때도 '친일 청산' 같은 표현이 금지됐다"는 선관위측의 반박을 소개했습니다.
② TV조선은 앞서 서울시 선관위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등의 문구 역시 불허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야당에선 현정부에서 지명된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 9명 중 7명이 친여 성향 인사로 구성돼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③ 채널A도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진보 성향,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은 문재인 캠프에 특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는 등 일반 위원까지 합치면 여당 성향이 7명, 야당 성향이 2명이기 때문에 공정성 문제가 생긴다는 게 야당 주장이라 소개했습니다.
④ 채널A는 최근 선관위의 결정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며, 한 시민단체의 '보궐선거 왜 하죠?'라는 현수막에 대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한 반면, 교통방송이 숫자 1을 활용한 '1합시다' 캠페인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 것, 문 대통령이 부산시장 선거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현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국회에서 문의가 들어오자 중앙선관위에서 "직무상 행위"라고 해석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 미디어오늘은 <보수 성향 시청자 비율 가장 많은 지상파 메인뉴스는?>라는 제목으로, MBC와 한국리서치가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KBS ‘뉴스9’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9’ 메인 뉴스 시청자층의 정치성향 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보수적인 시청자층 비율이 높은 채널에서는 선관위 관련 보도를 한 반면, 진보적 시청자층 비율이 높은 채널에서는 무시했습니다. ① TV조선이 보수성향 59.6%, 진보 11.8%, 중도 29%로 보수성향 시청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② SBS는 보수성향 38.0%, 진보 29.8%, 중도 32.2%로 뒤를 이었습니다. ③ KBS는 보수 32.8%, 진보 35%, 중도 32.3% ④ JTBC는 보수 27.1%, 진보 41.1%, 중도 31.8% ⑤ MBC는 보수 24.6%, 진보 44.8%, 중도 24.6% ⑥ 채널A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765
보수 성향 시청자 비율 가장 많은 지상파 메인뉴스는? - 미디어오늘지상파 3사(MBC·SBS·KBS) 메인뉴스를 시청하는 사람 중 보수 성향 시청자가 가장 많은 방송사는 SBS인 것으로 나타났다.MBC 편성국 콘텐츠전략부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지난 1... www.mediatoday.co.kr
● 채널A는 [여랑야랑] 코너에서 <조건부 중대 결심?>이라는 제목으로, TV조선은 [뉴스야?!] 코너에서, 지난 4월 2일 박영선 후보 선대위의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이 오세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중대한 결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 중대한 결심이 뭘 의미하는지 분석했습니다. ① 채널A는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에 대한 오 후보의 답변이 있어야 중대 결심을 밝히겠다는 박영선 후보의 sync를 소개하면서, 오세훈 후보는 ‘조건부 출마선언’을 했다가 비판을 받았는데, 박영선 후보는 중대결심을 조건부로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박영선 후보(오늘)]: (캠프에서 중대 결심이라는 걸 말씀하셨는데요?) 사전 에 저하고 어떤 교감이나 교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세훈 후보 측의 답변이 있어야 하겠다는 거예요. ② 채널A는 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SNS에 "생각보다 표차가 크게 나는 모양"이라며 중대 결심은 거짓말이라고 했고,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네거티브가 여의치 않으니 내놓은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③ TV조선은 진 의원이 애초 '상황에 따라'라는 단서를 붙이면서 오 후보 측의 반응을 이끌어내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오 후보 측이 무대응 전략으로 나오면서 다소 '김이 빠진' 모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일단 박 후보는 자신과 사전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니라고 했고, 박 후보 측 관계자 다수에게도 물어봤지만, 진성준 의원한테 물어보라면서 구체적인 내 용은 잘 모르는 눈치였다. - 설만 난무하자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은 "설마 박영선 후보의 전격 사퇴" 아냐는 추측을 내놨는데, 진 의원은 "박영선 후보 사퇴설을 내뱉는 발 상의 황당무계함과 후안무치함을 지적한다"고 맞받아쳤다. ④ TV조선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오 후보의 거짓말 의혹은 이미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이 돼 있고, 민주당 주장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선정에 오 후보가 개입했다면 직권남용 혐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이것도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⑤ TV조선은 좀 더 극단적으로 선거절차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선거법 전문가들은 모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봤다면서, 정치권에선 내곡동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나 특검 추진 정도가 가장 현실적인 카드 아니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44782
[여랑야랑]조건부 중대 결심? / 여야, 있다가 없으니까?추측만 나오고 있는 건데요. 박영선 후보 오늘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늘)](캠프에서 중대 결심이라는 걸 말씀하셨는데요?) 사전에 저하고 어 www.ichannela.com
● MBC는 오늘 서울시장 선거전을 <"지지세 결집" 뒤집기…"세빛섬 성공" 굳히기>라는 제목으로, 박영선 후보는 오늘 청년과 소상인 공약을 내놓으며,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오세훈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 만들었던 한강의 세빛섬을 찾아 새로운 평가를 기대한다며 '굳히기'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오세훈 후보의 해명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① [박영선 후보]: "소상공인들을 위한 5천만원 '화끈대출', 청년들을 위해서는 5천만원 청년출발자산, 그리고 데이터바우처 지급‥" ② [박영선 후보]: "민심이 뒤집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사상 최고의 보궐선거 투표율입니다. 승리가 눈앞에 있습니다." ③ [오세훈 후보]: "한강시민공원과 세빛섬 만들면서 오해도 참 많았고 이제는 그게 이용이 굉장히 정착돼서‥ 세빛섬 전체가 누적(방문)인원이 천만이고‥" ④ [오세훈 후보]: "박원순 시장께서 취임 후에 한 2년 내지 3년을 문을 닫아걸고 문을 못 열게 했죠. 그 바람에 적자가 굉장히 많이 누적되고 시작이 됐을 겁니다."
● 이어 부산시장 선거전을 <비리 투성이 시장 안 돼" vs "위선 정권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① 김영춘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활용해 100여개 국제선 직항 노선을 유치하고, 남해안 관광벨트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영춘 후보]: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 관광 벨트의 기종점(출발·도착점)으로 만드는 사업을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② 캠프 지원팀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의 재산이 2016년엔 14억4천3백만원이던 것이 5년만인 올해는 48억2천만원으로 뛰었고, 이외에도 청와대 시절엔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국회 사무총장 시절엔 국회 조형물 납품 의혹 등 불투명한 의문이 많다고 공세를 폈다.
- [전재수/김영춘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10년처럼 써도 부족한 임기 1년을 검찰 조사 받다가 끝낼 사람으로 시장을 뽑을 수는 없습니다.“
③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정부·여당이 자신의 잘못엔 양처럼 대하지만, 남의 잘못엔 승냥이처럼 대한다며 한마디로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 [박형준 후보]: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무능이 아니라 위선이다. 그 위선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금 등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④ 이와 함께 오거돈 시장의 성추문 사건과 함께 부동산값 폭등 등을 거론하며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됩니다."
⑤ 국민의힘 측은 또 김 후보가 지난 2012년과 2016년에 전세보증금을 각각 17%와 34%를 올렸다고 공격한 반면, 김 후보측은 2018년엔 전혀 올리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 SBS는 <민주당 "거짓말 후보 안 돼"…지지층 결집 '뒤집기'>라는 제목으로, 민주당의 박연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전을 1꼭지로 묶어서 방송했습니다.
①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내곡동 땅 의혹 등을 거론하며 "거짓말하는 후보를 뽑으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초등학생들에게 한 끼 밥 주는 것도 싫다 해서 시장직을 팽개치던 그분과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아이들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저는 박영선이라고 확신해마지않습니다.]
②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진보 지지층, '샤이 진보'가 분명히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민심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의 민심이 뒤집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낍니다. 용산참사 발언에서 서울 시민들이 과거의 오세훈 시장을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③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해 부동산 투기, 불법 사찰 지시 등 6가지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지금보다는 2배 이상 많은 1백여 개의 도시와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만들 수 있다. 그렇게만 되어도 부산의 관광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겁니다.]
● 이어서 <국민의힘 "정권 심판"…부동산 분노 민심 '굳히기'>라는 제목으로,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 선거로 규정한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전을 보도했습니다. ① 부산 지원 유세에 나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정권 심판 선거'라고 다시 못 박았다.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 성폭력 후계자를 시장으로 절대로 만드시진 않을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명확하게 심판하는 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②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서초구를 찾았다. - [오세훈 후보 :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가 상생의 정치, 공존의 정 치를 어떻게 하는지 한번 모범사례를 서울시를 통해서 보여 드리자고 약속 을 했습니다.] ③ 오 후보는 지난 2005년,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을 목격했다고 언론에 말한 '생태탕 식당 사장'이 증언 나흘 전,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었다며,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했다. ④ 부산 남구 유세에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승냥이의 공격'에 빗댔다. - [박형준 후보 : 자신들 잘못에 대해서는 순한 양처럼 대하고, 남의 티끌 같은 잘못에 대해서는 승냥이처럼 공격하는 이 사람들이 바로 위선 정권입니다, 여러분.]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6754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국민의힘 “정권 심판”…부동산 분노 민심 '굳히기'공격을 받은 국민의힘 후보들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허무맹랑하다'거나 '승냥이 같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번 선거를 정권심판 선거로 규정한 국민의힘의 총력전은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news.sbs.co.kr
● KBS는 <박영선, 막바지 표심 잡기 총력 “결집 시작됐다”>라는 제목으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유세를 보도했습니다.
①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는 노원구와 도봉구를 찾아, 원주민이 내몰리지 않는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영선 후보 : "21세기형 새로운 재건축·재개발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원주민들이 내몰리지 않는, 함께 잘사는 그러한 곳으로 노원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②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 "개발의 광풍이 불고 부동산값이 다시 춤을 추는 그런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면 저희들은 사양하겠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③ 부활절을 맞아 교회와 성당을 찾은 박 후보는 SNS에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진심'과 '거짓'. 오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④ 기자 간담회에서도 '거짓말 후보를 뽑아선 안 된다'며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갔다.
- [박영선 후보 : "거짓말을 하고서 서울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다. 지금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것을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 <오세훈 “능숙하게 현안 해결…10년간 서울 정체”>에서는 오세훈 후보의 선거 유세를 보도했습니다.
① 오 후보 시장 재임 시절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인 세빛둥둥섬을 찾았다. 오 후보는 한강 시민공원을 찾은 누적 인구가 8억 명을 넘었다며, 산책공간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
- [오세훈 후보 : "저는 짧게라도 거의 매일 한강을 걷습니다."]
- [안철수 대표 : "그럼요. 저는 주로 뜁니다."]
② 천억 원 넘는 적자가 누적됐고, 졸속, 부실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오히려 고 박원순 전 시장 잘못이라고 했다.
- [오세훈 후보 : "박원순 시장께서 취임 후에 한 2년 내지 3년을 문을 닫아걸고 문을 못 열게 했죠? 이미 완공을 해서 물려드렸는데, 그렇게 어떻게 보면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을 하신 셈입니다."]
③ 택시업계와 버스업계를 연달아 만난 자리에서도, 고 박원순 시장이 이끈 지난 10년간 달라진 것이 없다며, 대중교통 업계에 더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후보 : "10년 동안 사실 택시 문제를 좀 해결을 했었어야 되는 기간인데,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그냥 뒤로만 미뤄놓고 가셨어요.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은."]
④ 내곡동 처가 땅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혹세무민에 서울시민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부산시장 후보들도 주말 유세 총력>에서는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6대 비리 게이트로 규정했고, 박형준 후보는 김영춘 후보의 전세금 인상을 거론하며 위선이라 맞섰다고, 부산시장 선거전을 1꼭지로 묶어서 보도했습니다.
① [김영춘 후보 : "중소기업 발전시키는 그 제일 선봉에 서서 의례적인 행사 다니지 않고 부산 기업들 애로 해소하는 그 현장에 가서 열심히 뛰는 현장 시장이 되겠습니다. 그래야 기업들 살릴 거 아닙니까."]
② [박형준 후보 : "이번 선거를 통해서 이 사람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대한민국 경제정책 바꾸고,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바꿔야만 우리 부산도 잘 살 수 있는겁니다."]
③ 더불어민주당은 박형준 후보와 관련된 부동산 투기와 불법 사찰 지시 등을 '6대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고, 박후보가 사죄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④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김영춘 후보가 부동산 임대료 상한제를 주장하고도, 정작 자신의 서울 자택 전세금은 대폭 인상했다며, 이는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 TV조선은 <박영선 "1번 찍자는 결집 시작"…오세훈 "정권 잘못 바로잡을 것">이라는 제목으로, 주말 서울시장 선거 유세 분위기를 1꼭지로 묶어서 보도한 다음
● <내곡동 땅 두고도 朴-吳 신경전…여야, 막판 고소고발전>이라는 제목으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둘러싼 양 후보의 공방을 따로 1꼭지 보도했습니다.
① 박영선 후보는 내곡동 인근 식당 주인이 땅 측량을 하러 온 오세훈 후보를 봤다고 말했는데도 오 후보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공세를 폈다.
- [박영선 후보]: "(오세훈 후보가) 지금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것을 인정 하는 것 아닙니까?"
② 민주당도 "오 후보의 거짓말 창고가 바닥을 드러냈다"고 가세했다.
③ 그러자 오 후보는 식당주인이 다르게 진술한 인터뷰도 있다며 서울시민들이 혹세무민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④ [오세훈 후보]: "(민주당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지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자체적으로 그 모순이 밝혀지고 있습니다.시민들이 다 지켜보고 계시리라…."
⑤ 국민의힘은 식당 주인을 인터뷰한 김어준씨 라디오 프로그램이 그동안 익명의 증인을 내세워 가짜뉴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 채널A는 <與 “민주당 지지층 3040 결집…‘2%P 차이’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박영선 후보측의 선거 유세전을 보도했습니다.
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자신의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영선 후보]: "그동안 여러가지 많이 부족했지만 올바른 길로 나가기 위해서는 민주당 기호 1번을 찍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결집력이 시작됐다.“
②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의 지지층인 30~40대 직장인들이 사전투표장에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기든 지든 결국 2%P 싸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③ 박영선 후보와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생각보다 낮게 나온 도봉구와 노원구 등에서 오늘 집중 유세를 벌였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야당 시장후보는 당신이 시장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이명박 시대입니다. "
● <세빛섬 찾은 오세훈…野 “두 자릿수 격차 가능”>에서는 국민의힘의 선거 유세전을 보도했습니다. 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과 인근 한강공원을 찾았다. 민주당이 오 후보의 시장 시절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정면 대응한 것이다. - [오세훈 후보]: "한강 변 산책길, 둘레길, 연트럴파크와 같은 곳을 훨씬 더 만들어서 우리 서울시민 여러분이 산책을 즐기고 뛰실 수 있도록 반드시 하겠습니다." ②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국민의 분노가 높아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두자릿수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마지막까지 '반문재인 표심'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7일 선거일에 투표한다.
● <김영춘, 관광 거점 도시 ‘부산’ vs 박형준, ‘호남’ 출신 공들이기>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전을 보도했습니다.
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 신공항이 건설되면 부산을 유라시아 관광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 [김영춘 후보]: "명실상부 대륙의 관문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가덕신공항과 전 세계 100여 개 도시 간 직항노선을 연결하겠습니다."
②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기자회견을 열어 부동산 투기, 불법 사찰 지시 등의 의혹에 대해 박 후보가 내일까지 해명하고 사죄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압박했다.
③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면서 정권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 [박형준 후보]: "이 정권은 세상 깨끗한 척 다했고 서민 위하는 척 다했고 정의로운 척 다했지만, 깨끗하지도 서민을 위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습니다."
④ 전북 출신의 정운천 의원,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부산의 호남 출신 유권자들에게 공을 들였다.
- [정운천 /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김종인 위원장이 광주 5·18 묘역에 가서 무릎 꿇고 사죄했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
● <달라진 중도 표심, 야당으로 이동…변화 분석해보니>에서는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중도층 표가 중요하다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중도층이 보수정당 지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선거가 막바지로 갈수록 중도층 표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중도층은) 정치적 또는 정책적 편익을 기준으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표심을 조기에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선거 막판에 드러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② 지난달 말 여론조사에서 본인을 중도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 비율은 23.9%, 국민의힘 지지 비율은 42.3%로 보수 정당 쪽이 높았다.
③ 과거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변화가 감지된다. 2018년 6.13 지방선거 직전 중도층 중 민주당 지지는 47.4%, 자유한국당 지지는 17.8%였다. 그런데 지난해 총선 직전 민주당 39.2%, 미래통합당 32.9%로 비슷했고, 최근 역전된 것이다.
● <SNS·포털 게시물 31만 건 분석…“오세훈, 중도 이미지 더 커”>에서는 채널A가 송민 연세대 교수팀과 함께 인공지능 AI로 SNS와 포털 게시물, 약 31만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보다 중도 이미지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244781
● JTBC는 <박영선, 부활절 예배 참석…"진실이 거짓 이기길">이라는 제목으로,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의혹에 계속 거짓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높은 사전 투표율도 이런 오 후보를 심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진실이 그리고 진심이 거짓을 이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
②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한 시민이) '거짓말하는 후보가 시장이 되는 걸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없지 않으냐, 우리가 그 정도로 마음이 망가진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고 이렇게 말씀을…]
● <'청년층 공략' 유세 현장…오세훈 '정권심판론' 강조>에서는 오 후보가 '쳥년층'의 지지가 높다는 점을 최근 유세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다면서, 강경보수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젊은 중도층을 끌어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에서 계속 제기하는 내곡동 처가땅 의혹에 대해서는 혹세 무민이라며 거의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① 오 후보는 최근 청년들을 언급하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국민의힘 집회나 유세장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이른바 태극기 세력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②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오늘(4일), 세빛섬을 방문한 오 후보는 젊은 지지자들과 스스럼 없이 셀카를 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한강 시민공원과 세빛섬 만들면서 오해도 참 많았고 그리고 비판도 꽤 있었는데 이제는 이용이 정착이 돼서…]
③ 박영선 후보 측이 반복해서 제기하는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혹세무민"이라고 했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허무맹랑한, 그런 주장을 하면서 혹세무민한다고 해서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쉽게 넘어가시는 분들이 아니다.]
● <"6대 비리 의혹" vs "네거티브만 한다"…부산 막판 총력전>에서는 김영춘 후보 측은 박 후보의 미술품 조형물 의혹 등 이른바 '6대 비리'를 해명하라고 했지만 박형준 후보 측은 상대가 패색이 짙어지니 네거티브만 하고 있다고 했다고 부산시장 유세전을 요약했습니다.
①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부산시 경제 살리기 선거임을 계속 강조했다.
-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부산시장 선거는 부산을 살리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한다. 정치 선거가 아니라 경제 선거로 부산을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호소드리고…]
②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강조한 것은 계속 정권심판이다.
-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국정을 하다보면 잘못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잘못해도 잘못한 줄 모르고 항상 남에게 뒤집어 씌우고…이 사람들이 바로 위선 정권입니다.]
● <여 '교통비·재난지원금' 공약…야 "금권선거" 비판>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청년 교통요금 40% 할인과 매달 휴대전화용 데이터 5기가씩을 공짜로 주겠다고 하는 등 이틀 연속 청년을 향한 '현금성 공약'을 던졌고, 부산에서도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부산 시민 모두에게 10만 원씩 지원금을 주겠다는 공약을 새롭게 내놨다고 소개하면서,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막판 승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① 여당 후보의 공약 중엔 시 예산 외에 중앙정부의 지원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선거 이후 정부 예산이 이런 추가 씀씀이까지 품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② 야당은 이런 점을 지적하면서 해당 공약들을 '금권선거'라고 비판한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2일) : 부정의에 분노해서 등을 돌린 젊은이들에게 돈을 흔들면서 '우리를 찍어달라'는 그런 의사표시 아닙니까.] -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언제 실현이 될지 모르는 공약이기 때문에 박영선 후보 측의 터무니없다, 공약들이. 이런 공갈빵 작전에 우리 청년들이 선동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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